우리 집 근처에 중국인이 하는 라면집이랄까, 중국집이 있다.

점장은 물론 아르바이트도 전원 중국인
그리고 주문

나   「라면과 튀김」
점원「라면…하고, 튀김…행인두부, 알겠습니다」
나   「아니, 행인두부는 필요 없어」
점원「왜요? 맛있는데요? 」
나   「응, 그렇지만 오늘은 필요없어」
점원「그렇습니까, 그럼 라면과 튀김, 행인두부네요」
나   「아니, 라면과 튀김만이라니까」
점원「유감이네요, 알겠습니다」

물론 행인두부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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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6/17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트어택 2009/06/18 06: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정말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 ㅋㅋㅋ
      두부값 냈을까요 안냈을까요? ㅋㅋ

  2. 삼겹살 2009/06/17 1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님을 상대로 끝까지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다니....; 근성있는 가게다

  3. 봄바예 2009/06/17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인두부 값을 지불했는지 안했는지의 실랑이가 기대되는데...

  4. 데비존스 2009/06/17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인두부가 뭡니까? 먹어본 분 계시나요.
    (사진 속의 저거, 라고 하는 분 숟가락으로 배꼽을 파줄테다.)

  5. roid 2009/06/17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식용인가보군요

  6. libertan 2009/06/17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가는 중국집 중에 비슷한(?) 곳이 있습니다. 아마 조선족 점원들이라 그럴텐데, '삼선짬뽕', '굴짬뽕', '해물짬봉', '짬뽕밥', 그리고 그냥 '짬뽕' 등을 제대로 구별 못합니다 >_< 게다가 가끔은 세 명이 가서 다음과 같이 주문하면,

    "쟁반짜장 하나랑 굴짬뽕 두 개요"

    쟁반짜장 하나랑 굴짬뽕 하나 - 이렇게 "합쳐서 두 개"가 나오곤 하죠.. 물론 쟁반짜장 두 개랑 굴짬뽕 하나는 꽤 자주 나와서, 어느정도 익숙해졌음 >_<

    아무튼 주문받아 가는 종업원이 어떻게 전달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ㅎㅎ

  7. 루넨 2009/06/17 16: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닌... 맛있죠... 하앍

  8. 감청 2009/06/17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들 신경 안쓰시는 공지글 댓글을 주목..
    간혹가다 빵 터지는 댓글들이 있더군요..

    "관리자도 볼 수 없는 댓글입니다"

    요런것들? 푸헤;

  9. 00 2009/06/17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닌 맛있죠 후후악핡
    난 코코넛맛 푸딩같던데..
    하지만 막상 자주안먹어진다는,,,,,
    안닌두부맛 아이스크림이 제대로맛남!

  10. mm 2009/06/17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짱개군. 주지말라면 주지 말아야지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11. 야빠리 2009/06/17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서비스가 있다고 말한거 같은데 싫다고 해서 당황한듯. 저도 중국 음식점 갔을때 저런 젤리가 후식으로 나오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물론 공짜.
    중국인이 하도 성격이 강경하다고 소문이 나서ㅠㅠㅠㅠ

    • 디즈레일리 2009/06/17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젤리예요? 두부가아니라?

    • K 2009/06/18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젤리예요^^; 젤리보다는 푸딩 식감에 가까웠습니다. 별로 쫄깃하지는 않아요.

    • 애미를안고효도를 2009/06/18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에 있는 중국집이라면 후식도 돈을 받지 않을까요.
      보통 중국집에선 후식으로 나오지만...주문을 따로 받는다는건 무료 제공 후식이 아니라는 이야기..

      디즈데일리/ 안닌도후라고..푸딩같습니다. 코코넛 맛이 나던데. 홍대쪽에도 파는 곳이 있으니 한번 드셔보심도..

  12. -_- 2009/06/18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중국인이 하는 중국식당에서 동파육을 먹었는데

    큰 덩어리로 세덩어린가 네덩어리가 나오는거야.

    잘라 먹으려고 집게랑 가위 달라고 했더니 화를 내더라고.

    왜 화를 내는지 몰랐는데 같이 간 사람이 그러더라고. 중국인은 자기네 가게에 와서 손님이 음식을 잘라 먹으면 가게 주인 복이 달아난다고.

    보통 그런 징크스 같은건 잘라먹는 손님 입장에 적용되지 않아??

    그래서 그냥 뜨거워 죽겠는데도 입으로 잘라 먹었지.

    역시 대륙의 기상.

  13. 레반테인 2009/06/18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만 두부입니다. 재료도 맛도 두부는 아니죠, 푸딩에 가깝지만
    맛이 애매해서 전 싫어합니다.

  14. Hueristi 2009/06/18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짜로 줬다면 상관없긴 하겠는데..

  15. 깜장 2009/06/19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철냄비짱에도 나왔던걸로기억

  16. jun 2009/06/19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왠지 그거잖아 그거.
    개그만화스럽지 않아?! 쇼토쿠 태자가 주문을 받는듯한 느낌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