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조미료가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사람들 입에 회자된 것이 언제부터였나. 내가 몇 년만에
패스트 푸드를 먹은 날의 이야기를 해본다.
나는 최근 몇 년 간 쭉 슬로우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동물 애호가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적당히 채식주의자를 표방하고 있달까. 음식은 야생 그대로의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결과적으로
화학조미료는 전혀 입에도 대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사정이 있어서 동료 몇 명
으로부터 맥도O드의 햄버거를 조금 맛볼 기회를 얻었다.
오랫만에 입에 댄 패스트 푸드는 솔직히 맛있었다. 그러나 육류를 먹는 일도 극히 드물고, 특히 화학조미료는
입에도 대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었는지 그 맛이 너무 진하게 느낀 것은 물론, 맛 자체에서 뭔가 부자연
스러운 것을 느꼈다.
역시 그 화학 조미료 때문일까. 그 날 밤, 온 몸을 격렬한 가려움이 덮쳐왔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올해 제일
더웠던 그 날, 잠도 잘 수 없었기에 한 밤중까지 가려움에 시달렸다. 인내도 한계에 다달았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오랫만에 가까운 분수에서 몸을 씻었다. 실로 몇 년만의 목욕이었다.
패스트 푸드를 먹은 날의 이야기를 해본다.
나는 최근 몇 년 간 쭉 슬로우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동물 애호가나 진정한 의미에서의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적당히 채식주의자를 표방하고 있달까. 음식은 야생 그대로의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결과적으로
화학조미료는 전혀 입에도 대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사정이 있어서 동료 몇 명
으로부터 맥도O드의 햄버거를 조금 맛볼 기회를 얻었다.
오랫만에 입에 댄 패스트 푸드는 솔직히 맛있었다. 그러나 육류를 먹는 일도 극히 드물고, 특히 화학조미료는
입에도 대지 않는 라이프 스타일 때문이었는지 그 맛이 너무 진하게 느낀 것은 물론, 맛 자체에서 뭔가 부자연
스러운 것을 느꼈다.
역시 그 화학 조미료 때문일까. 그 날 밤, 온 몸을 격렬한 가려움이 덮쳐왔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올해 제일
더웠던 그 날, 잠도 잘 수 없었기에 한 밤중까지 가려움에 시달렸다. 인내도 한계에 다달았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오랫만에 가까운 분수에서 몸을 씻었다. 실로 몇 년만의 목욕이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마지막줄에서...
어째서 분수~~!!! ;ㅂ;!!!!
몇년만의 목욕이라니...!?!?!??!;ㅂ;!?!?!?!??!?!?....
숙자아저씨였군요... 하긴 일본은 홈리스가 많다죠.
헐 분수!!!!!!
분수...ㅋ
이거 괜찮은 글인데요ㅋ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면이 있어요
글의 요지는 마지막줄인가ㅋㅋㅋ
화학조미료 탓이라기보단 그냥 알레르기 같은데.
저도 채식 1년동안 해봤는데(가공식품을 먹지 않는것 포함), 채식 그만두고
공장에서 만들어진 과자를 먹는순간 아주 달고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몇개 먹고 있자니 이건 억지로 맛을 낸듯한 느낌도 들고
뭔가 원래 음식재료가 아닌 그 무엇을 재료로 사용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구역질이 나기 시작해서 더 먹을수 없었습니다.
맛과 냄새가 굉장히 부자연스러울정도로 강하다는 느낌도 들었구요.
우와...ㅠㅠ저도 채식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진짜 고기랑 라면같은 음식을 끊는 게 너무너무 어렵더라구요ㅠ멋지시네요!!
채식은 막상 해보면 별로 안어려운듯합니다
한달만 참아보세요
사나이를 울린다고 소문난 라면도
예전엔 거의 먹다시피 할 정도로 즐겨먹던 라면이었는데
지금은 거들떠도 안보게되네요
느끼하고 먹고나면 입에 비누맛?
처럼 뭔가 알수없는 세제의맛같은게 남는느낌이더라구요
근데 채소 너무비싸요
채식은 아니지만, 인스턴트 음식 끊고 시골에서 1년 반동안 살고 있는데요, 그러다가 얼마전 아이스 크림 한번 먹었는데
얼굴에 버터를 얇게 펴바른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_-
글의 이런부분이 절 동영상보다.. 책에 집중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ㅎㅎ
'음식은 야생 그대로의 식물성 중심으로'
분수에서 몇 년만의 목욕을 했다는 언급과 겹치니 실로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티ㅇ라가 부릅니다.
노.숙.자
근데 마지레스지만 화학조미료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집의 음식만 먹다가, 밖에서 사먹는 음식..특히 찌개나 국 같은 국물요리를 먹으면 정말 조미료맛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라면스프 맛 같기도 하고..
음식은 야생 그대로의 식물성 식품 중심으로, 결과적으로
화학조미료는 전혀 입에도 대지 않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공원 근처에서 나는 이름모를 풀들을 뽑아 먹으면서 연명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사정이 있어서 동료 몇 명
으로부터 맥도O드의 햄버거를 조금 맛볼 기회를 얻었다
(같은 노숙친우들이 먹다가 버린 햄버거를 주워먹었다)
안씻으니까당연히 가렵지
마지레스
화학조미료의 맛을 분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천연재료에서 맛이 나는 성분을 그대로 똑같이 합성or추출한 것이니 화학조미료만의 독특한 맛 같은 건 없지요...
다만 조미료를 넣지 않고 요리했을때에 비해 감칠맛/짠맛이 훨씬 강하게 나니 짐작은 할 수도 있겠죠.
실제로 차이나는 맛은 아닌데, 그 맛의 강도 자체가 자연계에선 도저히 찾을 수 없는 수준이니까요. 소금도 자연적인 재료지만, 실제로 라면 계속 먹다보면 강렬한 소금맛이 느껴지잖아요. 그런 것과 비슷한 맥락일듯.
맛이 아니고 감각일수도 있겠지만 전 어느정도 와닿던데요... 또 맛도 부자연스럽지만 몸이 나른하고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여튼 화학조미료 자체가 참..
자연에서 느낄 수 없는 배율의 문제겠지요.
맛이라는게 단순히 한가지 분자로만 느끼는 것이 아닐텐데...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MSG의 유해성에 대해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딱히 알려진 부작용이 없지요. 문제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일관성없이 오락가락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이곳으로
http://mogibul.egloos.com/1575825
화학조미료의 맛은 모르겠지만...
화학조미료를 분간하는건 가능합니다.
흔히 말하는 그 감칠맛이라는게
화학조미료를 쓴 감칠맛의 경우는
안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꽤 맛없다라고 합니다.
천연재료에서 맛이 나는 성분을 그대로 똑같이 합성 or 추출하면 맛이 똑같아지나요?
하다못해 소금도 인공소금하고 천일염만 먹어도 맛이 확 다른데 이건 무슨...
이론상 부작용 있고 없고를 떠나서 직접 먹어보세요. 맛이 차이가 있나 없나
MSG는 버섯에도 들어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국사람들에게는 친숙한 감칠맛.
천일염은 바닷물의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있지 않나요?
무분별하게 대량으로 넣은 경우는 저라도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소금을 많이 넣으면 아 이건 너무 짜다고 바로 느껴지잖아요? 마찬가지로 아 이건 조미료를 너무 넣었구나 라고 느낄 수 있겠죠. 위에 화학조미료를 쓴 감칠맛이 안익숙한 사람들에게 꽤 맛없다-는 것도 조미료를 지나치게 넣었을 때 얘기라고 생각됩니다. 짠맛도 좋지만 지나치면 싫잖아요.
하지만 적절히 조절하여 적당량 첨가한 경우엔 육수를 아주 잘 우려냈구나, 아니면 혹시 조미료? 라고 생각할 순 있겠지만 그 이상 분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언젠가 카스타드 속 빨간잼 들어간거
맛있다고 하루에 6개쯤 먹었는데
속 장난 아니게 안좋더라...
불량식품은 정말 몸에 안좋다는 걸 몸으로 느낀날
군대 가서 라면 끊었다가 나와서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미묘하더군요.
이전엔 몰랐던 짠맛 느끼한 맛 다 느껴져서 먹기가 힘들더라는.
근데 몇번 더 먹으니 다시 익숙해집니다;
온몸이 가려워진건 화학조미료 때문이 아니라 음식(맥도○드)이 상해서 그런 것 같지 않나요
거지였다는거죠
길가에서 풀 뜯어먹었다는거고 ㅋㅋㅋㅋ
불쌍하니까 내가 질문해드릴께요
이스레는 무슨뜻인가요 ㅇㅇ 님?
대답이 질문보다 앞서는 걸 보니
이영도의 폴라리스 랩소디가 생각나네요.
가려움은... 가벼운 식중독때문이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