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이즈오오시마의 미하라 화산이 대분화, 화산탄이 날아다니고 용암류가 흐르는 등 위험한
상황이 되었다. 비상사태에 직면한 국토성은 운수성 등 외부 부처의 담당 과장을 긴급 소집한 후
회의를 실시했다. 회의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제 1 의제「재해 대책본부의 명칭」
재해지인 이즈오오시마를 기준으로 삼아「오오시마 재해대책본부」로 해야하는지, 아니면 문제의
원인이 된 화산인 미하라산을 기준으로 삼아「미하라 화산 분화 대책본부」로 해야하는지?
제 2 의제「원호인가 서기인가」
이후 대책과정의 모든 표기에 있어서「서기 1986년」를 사용하는지,「쇼와 61년」을 사용하는지?
제 3 의제「약식 각료회의인가 임시 내각회의인가」
「약식 각료회의」-긴급사황에서 내각 참사관이 내각 회의서를 들고 각 각료의 서명을 모아 의사결정.
속도제일.
「임시 내각회의」-각료를 소집하여 필요에 따라서 실시하는 내각회의. 의사 통일을 하는데 무난하다.
이 회의가 열리는 도중 국토성에서는 수상 관저에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고, 회의의 내용을
알게 된 고토우다 마사하루 관방장관은 분노에 차 고함까지 질렀다고 한다.
관료들에게 맡겨놓았다가는 손을 쓸 수 없겠다고 판단한 관저 측은 나카소네 총리를 필두로 고토우다
관방장관, 하시모토 운수대신 등이 뭉쳐 피난민 이주 대책을 실시했다. (당시 나카소네 총리는 그에 관한
모든 책임은 스스로가 지겠다고 선언) 이즈오오시마 마을에서는 섬 전체의 긴급 피난이 급히 실시되었고
토카이 인근의 모든 기선들을 오오시마로 향하게 하였으며 인근 다른 해역의 어선, 민간선, 해상보안청
함선, 자위대 함선 등이 오오시마에 집결, 전력을 다해 도민 전체의 긴급피난에 성공했다.
다음날 국토성의 기자회견
「관저 측은 독선적이고 난폭하다」
상황이 되었다. 비상사태에 직면한 국토성은 운수성 등 외부 부처의 담당 과장을 긴급 소집한 후
회의를 실시했다. 회의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제 1 의제「재해 대책본부의 명칭」
재해지인 이즈오오시마를 기준으로 삼아「오오시마 재해대책본부」로 해야하는지, 아니면 문제의
원인이 된 화산인 미하라산을 기준으로 삼아「미하라 화산 분화 대책본부」로 해야하는지?
제 2 의제「원호인가 서기인가」
이후 대책과정의 모든 표기에 있어서「서기 1986년」를 사용하는지,「쇼와 61년」을 사용하는지?
제 3 의제「약식 각료회의인가 임시 내각회의인가」
「약식 각료회의」-긴급사황에서 내각 참사관이 내각 회의서를 들고 각 각료의 서명을 모아 의사결정.
속도제일.
「임시 내각회의」-각료를 소집하여 필요에 따라서 실시하는 내각회의. 의사 통일을 하는데 무난하다.
이 회의가 열리는 도중 국토성에서는 수상 관저에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았고, 회의의 내용을
알게 된 고토우다 마사하루 관방장관은 분노에 차 고함까지 질렀다고 한다.
관료들에게 맡겨놓았다가는 손을 쓸 수 없겠다고 판단한 관저 측은 나카소네 총리를 필두로 고토우다
관방장관, 하시모토 운수대신 등이 뭉쳐 피난민 이주 대책을 실시했다. (당시 나카소네 총리는 그에 관한
모든 책임은 스스로가 지겠다고 선언) 이즈오오시마 마을에서는 섬 전체의 긴급 피난이 급히 실시되었고
토카이 인근의 모든 기선들을 오오시마로 향하게 하였으며 인근 다른 해역의 어선, 민간선, 해상보안청
함선, 자위대 함선 등이 오오시마에 집결, 전력을 다해 도민 전체의 긴급피난에 성공했다.
다음날 국토성의 기자회견
「관저 측은 독선적이고 난폭하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헐..
관료주의... 도 아니고 그냥 안드로메다네요
저건 참......
머...멋지구료...관료님들....=ㅁ=
관저 측은 독선적이고 난폭하다....우왕 굳.
역시 패배의 관료주의 응응.
승리의 일본~~~~
이것은 진실일지도...
.... 진짜였습니까?
교훈을 위해 과장한 이야기로 생각했습니다. 쿨럭.
춤추는 대수사선 극장판에서 수사본부 이름 짓는데 몇시간 까먹는 에피소드가 생각났음
여기 한 명 추가!
여기 한명 더 추가요!
농담이 아니라 실제 80년대, 연쇄 살인 사건이 있어난 적이 있는데 일본 경시청에서 피해자가 발견될 때마다 대책본부 및 대외적 사건 발표시 사용할 이름 변경한다고 하루 넘게 토론을 벌인 적도 있습니다.
손 -_- /
저도 그생각하며 내려왔습니다..ㅎㅎ
업소에나 가봐에 이어 허구일 거 같으면서도 현실감넘치는 무서운 이야기..업소 이야기보다 더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우와......
쿨럭.. 관료주의..
이것저것 막장 관료주의 예를 많이들어본 저로선
의심의 여지가
휴 쓰레기 정치가들은 세상에서 영원히 안 없어지려나...
뭐, 대단한 건수는 아닙니다만,
정치인 까는 글은 아니네용.
오히려 여기선 정치인이 선(善)으로 등장하는 듯
하긴 관료라고 하면 정치가라기보다는
공무원에 가깝군요... 하지만 워낙 둘이 붙어다녀서
이 글이 최근거라면. 최근 집권한 하토야마 내각이 '관료'들을 가만 안두고 개혁하겠다고 공언했다가 관료 세력에 밀려서 굽신대고 있는 현실과 관련있을듯...
만화나 드라마같은데서 보면 막 관료출신들은
"뻑하면 의회해산이나 하는 정치가들은 불안정하고 개판이고 국민은 무지몽매해. 결국 이 나라를 떠받치고 있는건 우리 관료들이다."
라고 하는데 현실은...
현실은....
감정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생각하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나라를 떠받들고 있는 건 관료들이지 정치인이 아닙니다. 하토야마가 '개혁'의 대상을 혼동한 것이 맞습니다. 원래 관료조직은 정치인을 지나가는 바람 쯤으로 여깁니다.
관료조직은 오래 되면 타성이 생기는데, 이 타성에는 뜻밖에 긍정적인 면이 있어서 타성의 물결을 타면 일이 쉽게 풀리지만 개혁한답시고 섣부르게 칼을 대어 타성을 바꿔버리면 일을 처음부터 다시 새로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리고 그게 기존의 타성보다 낫다는 보장은 아무데도 없지요. 그 속에서 조금씩 바꿔가는 것이 효율적이고요.
어쩐지 농담같지가 않아서 더욱더 어이없군요.
그래도 우리나라서 이름가지고 지랄하고 있으면 욕을 먹을 듯 하네요.
졌다 ㅇㅈㄴ
이건 이길수가 없다 ㅇㅈㄴ
황당하기는 하지만 아주 비현실적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저런 종류의 '쓸데없는' 문제들도 관료조직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필요합니다. 명칭이나 연대표기 같은 게 중구난방이 되어서는 나중에 수습하기가 엄청하게 골치아파지거든요. 하지만 관료들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조직이 만들어진 본연의 목적인 '국민에 대한 서비스'이지 조직 스스로가 원활하게 굴러가도록 하는 게 아닌데, 그걸 망각하고 자기들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니까 저런 '자기들한테나 중요한' 문제를 먼저 처리하려고 하는 거죠. 게다가 관료조직이란 기본적으로 권한은 놓치지 않으려 하면서도 책임은 회피하려는 속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저런 문제를 결정할 권한은 내놓지 않으려고 하면서 자기들이 나서서 결정하는 건 피하려고 하니까 시간을 질질 끌게 될 수밖에요.
그래도 당장 급한 불은 꺼야죠 -_-;;;
관방장관 멋지다
정치인, 관료 둘다 세금도둑들.
어서 빨리 허경영이 대통령이 되어 세금만 축내는 놈들 다 숙청해야 되는데....
허경영도 결국은 사기꾼이자 광대일 뿐입니다.
저런 회의라도 하는게 낮에는 늘 사무실에서 놀면서, 사우나가서 자면서 시간 보내고
밤이 되면 밤문화의 정수를 꽃피우는 관료조직보다 나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필요한 논의이긴 한데....문제는 저런걸 질질 끌면서 막상 필요한 대책은 구상하지 않았다는 거겠죠...저런건 10분만에 정해버려야지 뭐하는 짓이랍니까.....
저런거 신경쓰는 집단은 밤문화의 정수는 기본으로 장착합니다. ㅠ.ㅠ
요새들에 자신없어지긴 합니다만 그나마 우리는 저정도는 아니야 라는 위안을 얻을런지도......(그러나 역시 자신이 없다......OTL)
아.. 마찬가지군요.
적군의 항공기가 공습온 마당에 연병장에서 오와 열 맞추고 대대장 올 때까지 각 잡고 있는 꼴.
아아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면 클래스나 변수, 함수의 이름 하나 짓는데 몇시간이 걸립니다......
리니지 3일계정을 만들고는
캐릭 이름 정하는데 2일을 썼었다
이건뭐 -_-;; 24시간 후면 죽는 상황에서 남은 하루를 멀하며 보낼지 23시간 고민하는 꼴..
대한민국 공무원과 국회의원들이었다면 저렇게 할까요?
글쎄요(...)
다분히 일본 민주당계 사람의 글이네요. 관료 정치의 폐해를 꼬집는 글입니다.
우선순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의 문제이지 어느 한 쪽이 더 중요하고, 어느 한쪽은 덜 중요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일본의 관료우위적 움직임은 대체적으로 우선순위가 잘못 설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고, 그것이 전후 최초의 정권 교체라는 과실로 이어진 것입니다.
열매를 뜻하는 과실(果實)이겠죠? 실수, 허물의 과실(過失)과 혼동의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