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개 라이카를 아십니까.
어디에선가 살짝 들어본 적이 있는 분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라이카는 1957년 11월, 구소련에서
발사된 스프트닉크 2호에 실린, 생물 사상 최초로 우주공간을 경험한 개입니다.
생물 사상 최초의 우주를 체험한 개.
초등학교 무렵인가, 중학교 무렵인가, 이 이야기를 들은 저는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에∼~우주에 최초로 간 것은 개였나∼」
정도입니다. 우주에 가는 것의 어려움을 몰랐고, 당연히 그 개도 지구로 돌아왔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2002년 10월 28일, BBC에 실린 라이카의 죽음에 관한 기사를 찾아냈으므로, 소개합니다.
라이카는 1957년 11월. 우주를 향해 발사 되었습니다.
라이카를 실은 우주선은, 아래와 같은 장치를 실은 중량 18 kg의 캡슐입니다.
· 발사시 발생하는 가스를 흡수하기 위한 장치
· 산소를 공급하는 장치
· 캡슐을 15도에 유지하기 위한 자동 온도 조절 장치
라이카가 지구에 살아 돌아오기 위한 장치는 없습니다. 좁은 캡슐 안에서 움직일 수 없게 쇠사슬로
연결되어 라이카는 우주행 편도표를 건네받고 우주로 날아갔습니다.
발사 이후 40년 지난 지금까지, 라이카는 우주 공간에서 최소한 일주일간은 살아 있었으며
아픔 없고 궤도상에서 죽어 갔다고 구소련에서는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이었던 사실이 2002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회의에서 증명되었습니다.
개발자들은, 라이카는 최소한 4일~1주간 정도는 우주공간에서 살아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발사 후에도 그렇게 전했습니다만, 사실 라이카는 발사 후 몇 시간만에 좁은 캡슐 안에서
죽었습니다.
라이카에 죽음을 부른 것은 발사 후 캡슐의 고온화와 패닉이었습니다.
라이카에게 붙여놓은 생명 확인 장치는, 라이카의 맥박을 지상기지로 송신했습니다.
발사 직후 라이카의 맥박은 보통의 3배로 증가했고, 그것이 다시 내리기 시작한 것은 무중력 상태가
된 이후.
라이카가 평상시의 맥박으로 돌아가는데 시간이 3배 이상 걸린 것은, 라이카가 받은 스트레스가
상당하고, 또 라이카가 패닉상태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라이카의 죽음이 몇 시간에 불과했다는 실험 결과를 얻었음에도 그와는 상관없이 소련은 생명은
우주공간에서 오랫동안 견딜 수 있다고 발표, 그 후 미국과의 우주 진출 경쟁의 토대로 삼았습니다.
라이카를 실은 스푸트닉크 2호는, 라이카의 사후 지구 궤도를 2,570회 돈 후, 1958년 4월 14일,
지구의 대기권에 돌입해 모두 불탔습니다.
오늘 밤은 달구경을 하려고 합니다. 관동의 밤하늘에는 멋지게 달이 떠올라 있습니다.
그 달이 있는 공간을 목표로 인류는 많은 것을 희생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홋 몇등인가
개도 생명인데..
좀 쓸데없는 얘기지만 이 개한테는 쿠도랴프카라는 이름도 있죠;
모 미연시 게임에도 나오는(....) 갑자기 이 글을 보니까 생각나네요;
와후~
리틀.......이겠죠 역시.
아, 그러고보니 이거, 왠지 코나미사의 'P' 모 리듬게임에, 이걸 주제로 한 곡을 실어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던것 같네요 'ㅅ'
제목이 Space dog 였던가.. 확실하진 않지만 아마...
스페이스 도그 맞습니다.
팝픈의 여왕, 신타니 사나에씨가 부른 노래죠...
가사나 음악이나 목소리나 너무 좋아서 자주 듣습니다. (팝픈 CS 11에 실렸었지요.)
델리스파이스의 노래 '우주로 보내진 라이카'도 이 개를 소재로 삼아 쓰여진 곡입죠
국내가수중에도 있죠. 델리스파이스였나??
느...늦었다!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view.php?table=humorbest&no=229314&page=1&keyfield=&keyword=&sb=
요기 들어가보면 위에서 Dragonaholic님도 말씀하신 바로 그곡이있어요 ㅋㅋ
오유인이다!!!
오덕오유인이 나말고 여기 또 있다!!!!!!
Hello People! I'm a space dog!
갑자기 다시 생각나네요 들어봐야겠당
사실 라이카가 몇 시간 안에 죽었다 하더라도 인간의 우주 여행에는 청신호가 켜진 것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라이카가 죽은 것은 고온 때문이지 무중력과 같은 우주 공간의 특성이 아니었거든요. 적절한 환경 조정만 있다면 무중력 상태가 인간에게 단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걸 증명한 셈이었습니다.
...뭐 라이카는 불쌍하지만.
아놔 중복투고
..왠지 '파이어니아 10호' 그 글에 있던 댓글이 생각 나네요 갑자기..
뜬금없지만.;
EBS 지식채널e, 2005-09-05, 3화 - 우주탐험의 또 다른 역사
http://www.youtube.com/watch?v=0GiHTWjBYdg&feature=PlayList&p=81C79A66432E1BF9&playnext=1&playnext_from=PL&index=5
라이카에게 사랑을 ^^
영어 독해 지문에서 본적이 있네요...
떠돌이 개였다는데...기껏 주워서 이렇게 보내진게 좀 불쌍했음ㅠㅠ
라이카 이야기는 언제들어도 슬퍼요..
개를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가엾은 라이카..
가식들 쩌네요 허구언날 돼지와 소를 죽여서 잡수시면서
그럼 님이 원하는 덧글은 뭡니까? 역으로 묻고 싶네요.
그런 가식 없이는 사회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쿨한 척하기 전에 생각을 해 주세요.
저렇게 죽었으니 먹지도 못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