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전설이 된 희대의 인기 게임 스페이스 인베이더. 당시 이 게임의 지나친 인기 때문에,
  100엔짜리 동전을 수금봉투에 꽉 채워 매일 몇 십 봉투를 들고 은행에 오는 오락실 업자들
  탓에 당시 은행원 대부분들이 요통에 골치를 썩었다.
  (동전이 가득 든 봉투는 10Kg을 가볍게 넘긴다)

* 그 때문에 일본 전역에서 100엔짜리 동전 품귀현상이 빚어져, 대장성, 일본은행, 조폐국도
  평소에 비해 100엔 동전을 많이 주조하게 되었다. (다만 가장 많이 주조된 시기는 스페이스
  인베이더 붐과는 관계없는 1973~1974년)

* 그 동전을 운반할 때, 소형자동차로는 그 무게 때문에 도저히 불가능하고 4톤 트럭으로 운반을
   실시했는데, 그 4톤 트럭으로도 부족해여 트럭의 서스펜션이 100엔 동전의 중량 때문에 구부러
   지는 사고가 빈발했다.

* 트럭에서 스페이스 인베이더 오락기나 동전을 오르내리다가 요통을 앓는 사람이 속출했기
  때문에 미츠비시 측에 많은 이들이 상담, 트럭 후부에 장착하는 전동 리프트 장치 옵션이
  탄생했다. 사실 이 리프트가 오늘날 트럭에서 많이 보이는 리프트의 원조로, 일본에서 최초로
  개발한 것은 자동차 회사가 아닌 게임회사 타이토이다. 또, 타이토는「세상에 대한 공헌」을
  이유로 그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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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2009/10/25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걸 해보게 되다니//

  2. OEZ 2009/10/25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게임에 저런 이야기가... -_-b

  3. dasolblue 2009/10/25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등(웃음)

  4. 목짧은기린 2009/10/25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대한 공헌' 하니까 떠올랐는데 '안전벨트'도 비슷하죠.

    처음에 volvo에서 안전벨트를 만들고 특허 출원 안했는데 다른 회사에서 더 잘만들 수 있다며 만들었다가 캐발림...... 결국 지금까지 안전벨트는 volvo가 만든 형태에 따라 만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의도는 알 수 없지만 그냥 그러려니 해주셔요;;

  5. vagisnismus 2009/10/25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당시도 오락실이 100엔 이었나요?

  6. Belle 2009/10/25 13: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들어본적은 있지만, 그렇게 파급력이 큰지는 몰랐군요...

  7. 훗... 2009/10/25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게 비싸다...

  8. 꿈은사도 2009/10/25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전의 힘인가...

  9. kiol 2009/10/25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타이토 개념 제작사군요. 오오

  10. ㄹㅊㅇ 2009/10/26 0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정말 신기하네요.
    테트리스때문에 NASA가 골치를 앓았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어도 이건..
    심하네요 ㅋㅋ

    • 행인 2009/10/26 15:10  댓글주소  수정/삭제

      테트리스와 나사, 자세한 설명 좀...

    • ㄹㅊㅇ 2009/10/27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련에서 NASA 직원들 업무효율을 낮추기 위해서
      테트리스라는 중독성 강한 게임을 만들어서 유포했는데
      그게 상상이상의 효율성을 거둬서
      한동안 소련 우주국이 날라댕겼다..
      뭐 이런이야기가 있어요.
      자세하게 설명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ㅂ;

  11. xeon 2009/10/26 0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Volvo의 3점식 안전벨트... 안전의 볼보 이미지의 기초가 되었죠.
    그게 벌써 50년 전 이야기...

  12. 닷지 2009/10/27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그런데 요새 타이토 게임 중에 잘 나갔던 게 뭐가 있죠?

  13. 비글개 2009/10/27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재 타이토는 스퀘어에닉스에게 매각당했죠.
    흡수된 건 아니고,이름은 유지하고 있지만 자립은 아닌 상태.
    그..라쿠가키왕국 만들었고,철도매니아들에게 유명한 거 하나 만들었고,
    요즘 인형뽑기에도 타이토라고 쓰여있는거 많음.

    스페이스 인베이더 잘 나갈 때는 세상에 공헌 어쩌구 말할 수 있었겠지만..
    과연 오늘의 타이토 사장은 전동 리프트의 특허를 안 따놓은 걸 전혀 후회 안 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