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분뇨처리 시설이 없었던 중세 유럽.

하이힐은 똥오줌이 쌓여있는 길을 가급적 덜 더럽게 길을 걷기 위해 개발된 구두
망토는 2층에서 분뇨를 내던지는 놈들 때문에, 길바닥에 튀는 똥오줌을 막기 위해 개발된 의상
커다란 모자도 똥오줌의 직격을 피하기 위해 개발된 의상

당시 어떤 집이라도 현관에 모자와 망토걸이가 있었는데, 이는 분뇨투성이인 모자와 망토를 집에 들이지 않기
위한 것. 하지만 어차피 신발을 신고 집 안에 들어가는 문화이기 때문에 뚱오줌을 밟은 발로 집안에 들어서기에
아무런 의미 없음.

와이어가 들어간 풍성한 드레스는 길가에 놓인 간이화장실용 단지에 쉽게 똥오줌을 쌀 수 있게 고안된 의상
향수는 물이 부족하여 평균적으로 3개월 정도 씻지 않던 신사 숙녀의 필수품

결국 똥오줌을 먹고 쥐가 대번식한테다 비위생적이라 페스트는 대유행.
당시 유럽 전체 인구 5,6천만 명 중 2,3천만이 사망하는 등 중세 유럽은 너무너무 불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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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바레사운드 2010/01/16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이네요...

  2. 일격살충 2010/01/16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세는 아니지만 베르사유 궁전도...

    • 디디 2010/01/17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옛날 프랑스 관광갔다 베르사유 궁전가기 전 화장실을 안 가서 관광당하는 기분을 느끼신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3. 선배거긴안돼 2010/01/16 0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 삶을 보면 동양인은 자연과 조화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데

    서양인은 자연을 이용하며 삶을 살아갔다고 문득 생각이 들었었는데...

    똥과 같이 살았군요.

  4. ㅇㅇ 2010/01/16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똥같은 유럽인듯..

  5. 111 2010/01/16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저건 어느나라든지 마찬가지 아닌가요?
    도올에 따르면 불과 수십년전 한국에서도
    재래식 농가에서 갓난아기가 똥을 누면 집개를 불러 개가 그것을 핥아먹는데
    바닥 틈새에 끼인 똥마저는 처리할 수가 없어서 그대로 두면 그게 누렇게 굳어버리고
    그것이 집집마다 띄우는 메주의 향기와 조화로운 오케스트라를 이루어서..
    위생이라는건 자체가 종교적인 의미를 제외하면 상당히 근대적인 개념인 것 같네요. 실제로 모헨조다로 같은 고대 인더스문명의 목욕탕 시설도 위생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종교적 제계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하죠.

  6. TYTY 2010/01/16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도 잘 안씼었잖아 그땐

    • asd 2010/01/16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장실이라는 개념이있고 그 분뇨를 가축사육하는데 사용한다는 훌륭한 방식이있었죠

  7. aa 2010/01/16 0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 화장실이라는 개념을 만들 생각을 왜 못했지??????

  8. abcd 2010/01/16 0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세에도 화장실은 있었습니다. ^^;;
    다만 당시 위생에 대한 개념이 희박했던 것도 있지만, 구조적인 문제도 좀 있지요. 수세식 설비가 없던 시절에 똥냄새 나는 화장실을 집안에 두긴 힘들죠. 자연 기피시설(?)이 되어 마당 같이 가급적 떨어진 곳에 격리하게(...) 되는데, 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냐 문제죠. 뭐, 화장실을 짓는 것과 이용하는 것은 별개지만요. 매너가 뭔가요 우걱우걱...^^;;
    본문에 '분뇨를 2층에서 내던진다'고 되어 있는데, 요강(뭔지 아실라나?) 말하는 겁니다. 이건 정한 장소에서만 요강을 비우면 되는데 그거 들고가기 귀찮아서 냅다 창밖에 버려서 문제였죠. 공중도덕이 뭔가요 우걱우걱...^^;;

  9. 토마토맨 2010/01/16 0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럽인들은 아예 목욕이라는 문화를 중국에서 배워왔죠.

    • 아저씨 2010/01/16 1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뭔 헛소리래요. 로마 목욕탕 이라고 검색만 해보면 옛날부터 유럽에서 목욕했다는 걸 알 수 있을텐데.

    • 아케르나르 2010/01/16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럽인들이 중국에서 목욕문화를 배워왔는진 모르겠지만, 로마인들의 전통이 중세까지 이어지지 않았던 건 사실입니다. 북아프리카 이슬람인들은 목욕장을 노예수용소로 썼고, 유럽인들은 목욕장을 건축자재채취용도로 삼았지요.
      기독교의 영향으로 유럽인들은 타인에게 알몸을 보이는 걸 꺼리게 되고.. 몸을 잘 씻지 않게 되었습니다.

    • asdf 2010/01/16 2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그렇군요.. 하지만 끊긴 목욕문화를 유럽 중세시대에 전파한 건 중국인이 아니고 아랍인이라고 하는군요.

    • 2010/01/17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마 시대에 목욕탕이 있긴 했지만, 후에 모 특정 종교가 성행하면서 알몸으로 여럿이 사우나 김이 무럭무럭 나는 목욕탕이 HELL을 연상한다면서 금지케했습니다.

  10. 2010/01/16 0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뇨 관련은 도시화가 주 원인중의 하나 입니다

    .도시인들은 농사를 짓지 않으니 분뇨로 거름을 만들지 않습니다.
    .이미 서민들도 2층에 살고 있을 정도로 밀집된 환경입니다만
    당시에 도시계획 같은 것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도시에서는 시골과 다르게 주변을 덜 의식하고 이기적인 행동을 합니다
    .인류가 처음으로 맞이한 중세 도시라는 환경에 대한 적응,대책이 미흡했습니다

  11. 티우 2010/01/16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예전에 어떤 책에서 본건데요.

    타임머신 개발 -> 중세 유럽으로 이동, 가장 처음 생각한것이 '아 이렇게 불결한 곳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호화로운 중세 시절이던가' 라고...

    무슨 책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유명했던 책 같은데..

  12. .... 2010/01/16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교문화때문에 때를 안밀던 우리 선조님들...

  13. Jason 2010/01/16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유럽에는 남성이 길 바깥쪽으로 걷는 게 매너
    이것도 2층에서 길바닥으로 부어대던 중세의 X세례로부터 유래했다고 .

  14. dol 2010/01/17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세는 도시와 시골의 환경이 엄청 다르지요.

  15. 디디 2010/01/17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유럽쪽에서 저런 큰 경험을 하며 위생 개념을 세워준 덕분에 현대인들이 덜 죽어나가는 거겠죠...

    하지만 가끔 vipper중에 방이 쓰레기통인 사람들은...

  16. dd 2010/07/09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장된 부분이 많은 듯.
    실제로 하이힐은 분뇨를 피해서라기보다 무거운 무게를 효과적으로 지탱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들었는데.

    • 롤리팝 2010/09/15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무거운 무게라니.. 아마도 댓글 쓰신 분은 남자분이 아니실까 싶네요 ㅎㅎ 평발인 전 5cm 짜리 힐만 신어도 끙끙..

      그리고 분뇨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저도 들어서'ㅅ'; 아무래도 정설은 구분이 모호하지 싶지만요..

  17. 홍우 2011/02/24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내방보다는 깨끗하겠지...

  18. eeee 2012/09/14 2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세시대 고양이학살도 페스트에 기여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마녀사냥당시 고양이를 학살해서 쥐가 더 늘어나서 그랬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