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
인생은 캔버스에 비유할 수 있다.

새하얀 캔버스에 무엇을 그릴까?
정성을 들여 멋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적당히 무난한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있다.초대형
작품에 도전하는 사람도 있다.
세세하고 섬세한 그림을 완성하는 사람도 있다.
분명 모두들 즐거울 것이 틀림없다. 두근두근 하며, 자신의 작품을 훌륭하게 완성시키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그들.

한편,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도중 캔버스에 새까만 잉크를 쏟아 번져 끝나버리는 녀석도 있다.
바람에 날아가 물에 젖어버리는 녀석도 있다.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태.

재시도는 불가능하다. 딱 한번 뿐이다.
주변 사람 모두가 그리고 있는 그림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면서,
엉망진창이 된 자신의 캔버스 앞에서 울고 있는 내가 있다.

152
기운내. 검은 바탕에 하얀 물감으로 다시 그림을 그리면 개성적인 그림이 될거야

153
>>152
왠지 기운이 난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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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elip 2010/04/07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

  2. 밀리네스 2010/04/07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아무리 봐도 죽었을때 걸어두는 영정 사진을 말하는거 같은데요..

  3. .... 2010/04/07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 제대로 말아먹은 인생이라..

  4. 코끼리엘리사 2010/04/07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 로스 : "참 쉽죠?"

  5. 마키 2010/04/07 16: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검게 칠하다가 흰 물감을 손에 든 순간 인생 종료...

    그것이 인생...

  6. 루넨 2010/04/07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앍...

  7. 잇힝 2010/04/07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느낌있는 비유네요

  8. 티우 2010/04/07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이런 글이 올라올때마다..

    각기 나름의 해석-사고방식-이 있다는걸 새삼 깨닫게되네요.

    아 물론 시시비비를 가리겠다는건 아니구요' ';

  9. izuminoa 2010/04/07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쓴이가
    그림 안 그려본듯

    캔버스는 원래 아까워서
    백칠해서
    다시 재활용함-_-;;

    • 사탕꽃 2010/04/07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222 ㅋㅋㅋ
      그리고 칠해두고 한참 말려야해서
      위와 같은경우 쏟았으면
      울면서 좀 쉬는것도 괜찮겠네요

  10. 검정 2010/04/07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남자는 흰색물감을 갖고 태어나지

  11. 쥐둘에근 2010/04/07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헣허허헣


    업로드 너무 적어 어헣헣헣

    이럴거면 아예재미없던가. 어헣헣

    계속 확인해 으헣헣헣

  12. 스존 2010/04/07 18: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망쳤다, 실패했다 하고 좌절하고 있다해도 다른시점에서 보면 아직은 끝이 아니다...라는식의 뜻으로 읽고 생각하고 잠시나마 내자신을 돌아봤는데 어째서 다른분들은 거의다 부정적으로만 보시는거죠...

    쩝.

  13. 선배거긴안돼 2010/04/07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천재만 인정받는 더러운 세상

  14. 꿀꿀이 2010/04/07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훈훈해요

  15. 2 2010/04/07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투명 수채화라면 수습할 길이 매우 적지요..ㅡㅡ;;

  16. 꿈은사도 2010/04/07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캔버스를 뒤집습니다.

  17. Lapis 2010/04/07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래 여러 색갈이 덧칠해져 있는 그림일수록 색에 깊이가 느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18. Hueristi 2010/04/08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그럴려면 엎은 부분뿐 아니라 남은 부분도 다 시커멓게 칠해야 하잖아요..

  19. 벌레 2010/04/08 0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캔버스는 이미 불쏘시개가 된 지 오래라서.....

  20. 지나가다 2010/04/08 0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모든 캔버스가 같은 크기인 것도 아니고 캔버스는 있는데 물감이 없는 놈도 있을것이며, 캔버스와 물감은 있는데 그릴 손이 없는 놈도 있고 애초에 그리기 전에 이미 갈기갈기 찢어진 캔버스도 있지

    • bbbee 2010/04/08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캔버스로 꼭 "그림을 그리"라는 법은 없죠

    • 지나가다 2010/04/08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그림을 그려야 하는 법은 없지만, 캔버스를 이용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시작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을 하려는 제 의도를 모르고 그러시는건 아니죠?

    • ... 2010/04/09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떠한 상황이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색다른 방법으로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는뜻 아닐까요? :)

  21. mr날 2010/04/08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삶이란 찢겨진 캔버~스! 그 상처의 물감이 번져~
    다시 새로운 삶이 내게 그려져! 화가들아 겟 온더버스!

  22. 감청 2010/04/09 0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ㅋ 리라짱의 통치력으로 어지러운 댓글들이 사라졌당
    나의 슬프고도 절절한 이야기를 써내려 가려 했는데...(읭?)

  23. -_- 2010/04/09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상예술의 시도로써 캔버스를 찢어버리는 것도 괜찮을 듯

  24. 학생 2010/04/10 0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 캔버스를 찢는다-가 의미하는 바는...
    뭐가 될까요.

  25. Pensive 2010/04/13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캔버스를 찢는다-는 것은...
    총각막의 상실을 의미 합니다.
    Ang!! Oh my Shoul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