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안 꼴이 이게 뭐냐 (아이는 자신이 무력하다고 생각한다. 혹은 자신은 부모의 이상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석)

· 다른 성별의 애를 갖고 싶었다는 투의 말 (아이의 존재 자체를 완전 부정)

·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보고를 요구(학교 생활에 잘 적응한 아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

 · 옆집의 그 애는∼ (차라리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엄마 아빠의 아이였으면 좋았을텐데, 자기 부정 시작)

· 세상에는 더 괴로운 사람이 많다(제일 괴로운 사람은 한 명 뿐이니까 그 이외의 사람은 도움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 뭘 딱히 크게 부탁한 것도 아닌데「돈 없어」타령 (자기 때문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것인가, 나는 없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식의 자기 부정 시작)

· 넌 친구도 없니(주변에 자기와 맞는 친구가 없거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의 개성을 무시,
  혼자 있는 것을 죄악시)

· 넌 소심하니까, 혹은 어두우니까 씩씩하고 더 밝게 행동해야 돼(거짓말은 안 된다고 배웠는데
  거짓말을 강요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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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zz 2010/04/03 15: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효우도 2010/04/03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에 절절히 와닿는군요. 나중에 부모가 될때를 대비해서 새겨둡니다.

  3. Ne_Cobalt 2010/04/03 15: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하지만 닉네임이 하필이면..

  4. ㅋㅋ 2010/04/03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너무 어린애한테만 아니면 문제 없어보입니다.

  5. ... 2010/04/03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다 들으면서 살아온 저는 뭐죠; 친구간엔 문제가 없지만 확실히 엄마 앞에만 서면 주눅이 들어요. 필요한것도 말하지 못하게되고.

  6. .... 2010/04/03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 집안 꼴이 이게 뭐니. 이래서 내가 여자아이를 가지고 싶었는데! 학교는 제대로 다니는거 맞니? 대체 학교에서 뭘 하고 있는지 이야기 좀 해봐. 어휴.. 옆집의 그 애는 학교에서 공부도 잘하고 집에서도 말 잘듣고 좋은 친구들도 많이 사귄다고 소문이 절절하더라. 옆집 사람이 얼마나 자랑을하던지 참.. 난 딱히 너한테 그렇게 까지하라고 부탁하고 있는것도 아니지 않니. 하다 못해 친구라도 좀 잘 사귀면 좋을것을. 또.. 또.. 그런 표정을 짓는구나. 넌 소심하니까, 혹은 어두우니까 씩씩하고 더 밝게 행동해야 돼. 세상에는 더 괴로운 사람이 많다는것도 생각해보렴. 그럼 반성하거라.

    • 지젤 2010/04/03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cdefgab 2010/04/03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 아빤 꼴이 이게 뭐죠? 이래서 내가 엄마랑 있고 싶었는데.. 회사는 제대로 다녀 오셨나요? 대체 회사에서 뭘 하고 있는거죠? 옆집 아빠는 돈도 많이 벌고 자상하고 별거도 하지 않는다고 친구가 그러던데요 .. 하다 못해 엄마랑이라도 잘 지내야 .. 또 .. 또 그런 표정을 짓다뇨? 아빠보다 더 괴로운 사람도 얼마나 많다구요. 그 중 하나가 저일거에요!

    • 모모 2010/04/05 1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꿈은사도 2010/04/07 2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분다 멋져요...

    • .... 2010/04/08 2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잇!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7. 맞아.... 2010/04/03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년기는 인격형성의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부모는 아무생각도 없이 말을 하지만 아이에겐 그게 몇년,몇십년이 지나도록
    잊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8. 헐퀴 2010/04/03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저거 다들었는데...
    저 가로친말 심히 동감가네요..-ㅁ-

  9. - 2010/04/03 1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학교 생활이 어떤지는 물어보고 대화할 필요가 있지 않나요? 흠~

  10. 윤정호 2010/04/03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괴로운 사람도 있다'는 말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했지만
    저렇게 묘하게 꼬집다니 신선함
    에 그리고 깊게 생각하면 지는 겁니다 [...]

  11. zfe 2010/04/03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도나 섬나라나 부모들 습성은 비슷한듯.'ㅅ'
    하긴 지네들도 저런소리들으면서 성장햇으니.ㅋㅋ

    • zfe 2010/04/03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랑 자식이랑 그다지 나쁜 사이가 아니면 아이가 집에와서 부모한테 학교에잇엇던 일을 다분다.'이 새!끼야 왜그랫서ㅋ'하는 순간 대화는 오와리. 거짓말이 시작되는거지.

      첨언하면 거기서부터 배운부모와 못배운부모 수준이 결정되는거야.(물론 학력하곤 관계없다.

  12. 봄철의곰 2010/04/03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옆집에 누구는~ 과 돈없어타령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3. mr날 2010/04/03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세상에는 더 괴로운 사람이 많다(제일 괴로운 사람은 한 명 뿐이니까 그 이외의 사람은 도움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이건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거지...

  14. 티우 2010/04/03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이트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길, 아이의 인격은 1세에서 5세에 형성된다고 하니까, 5세 이후에 저런 말을 들은 우리는 상관 없습니다(?)

    • .. 2010/04/04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로이트 이론이 유명하고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는 있지만 꼭 정설은 아니죠. 오류도 좀 있고..

    • ㅎㅅㅎ 2010/04/05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로이트가 진리는 아닙니다... 그냥 연구에 선구자일 뿐

  15. 2010/04/03 2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아이한테는 저런말안해야지.

    ......
    ...........
    어떻게 말해야되는거야
    어렵네

  16. 김왕장 2010/04/03 2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건 부모자식간의 사이가 데면데면하거나 엄한 집에서나 상처받지, 일반적인 가정에선 흔히 듣던말 아닌가요. 딱히 들어도 상처도 아니고...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거나..되도 않는 소리하다 한대 쥐어박힌다거나...이것도 나름 참 훈훈한 광경이라 생각하는데..=_=

    • 비에엥 2010/04/04 0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가요....
      저중에 듣고 상처받은 말 상당히 많이 있는데..
      부모자식간 사이 어쩌구의 문제가 아니라
      저건 그냥 사람으로서의 예의 문제 아닌가요?
      저렇게 말하면 좋았던 사이도 나빠지기 마련이고.. 음.

    • 키읔키읔 2010/04/04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실은 저도 저희집에서 저런 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서요 --;;근데도 딱히 이상하단 생각은 못했는데..다시 읽어보니 한두개정도는 좀 신경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요~이것도 개인차일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

  17. 리트 2010/04/03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 항상 뭐라고 잔소릴 듣지요.
    실수로 친구 체육복에다가 급식을 흘려서 너무 미안해서 빨아주려고 가져왔다고 하면 뭐하러 그런건 가져오냔 소리 듣고, 친구가 내 옷에 급식을 흘리면 친구더러 빨라고 하지 뭐하러 그냥 오냔 소리 듣고...
    음...

    • .... 2010/04/03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결같이 하셔야하지 않을까요. 내가 실수한거 내가 처리하면 친구가 실수한거 친구가 처리하라하고..

  18. 후후후 2010/04/03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넌 친구도 없니?"가 "넌 친구도 없지"로 바뀐 저는 죽어야 하나요?

  19. ㅈㅅ 2010/04/03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슨 vip들을 양산하는 말들...?

  20. 아아. 2010/04/03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들은 기억이 있는 말이네요...

  21. TYTY 2010/04/04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부모님은 저런말 한적이 없는데 난 왜 이꼴이 됬는고..

  22. 김성모 2010/04/04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리니까 작고 나에게서 나왔으니까 넌 나의 소유물
    내가 자체제작했으면 넌 내가 원하는대로 커야할거아니냐
    자기아이가 언제까지고 아이로만 사는건 아닐텐데
    언젠가 자기 자식이 6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된다고 생각하면
    저런 소리를 할 수 있을까 의문도 듭니다.

    한가지 의문인데 누가 마지레스 달아주실분 있나요?
    왜 있잖아요 자기 아이가 다른것중에 유독 어느하나에 능력이 뛰어난데
    키워줘야지 하는 생각과 뭔가 건방지다고 억누르려 하는 심리는
    도대체 왜나오는건가요?

    니주제에 니가뭘 이런류의 이야기 말입니다.
    부모가 된 입장에서 왜 저런말을 하여 아이의 기를 죽이려는건지
    정말로 이해가 안갈때가 있습니다

    • 효우도 2010/04/04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심리학에서 그걸 아마도 피노키오 컴플렉스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부모나 창조자는 자신의 자식이나 창조물보다 자신이 뛰어나다고 믿는 심리. 자식이 자신보다 뛰어나지는게 자존심 상하는 겁니다.

    • 효우도 2010/04/04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잘못 알았습니다. 피노키오 컴플렉스가 아니라, 프랑켄슈타인 컴플렉스인데, 창조자가 자신이 창조물 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게 돼는 심리를 가리키는 것일 뿐이네요.

      뭐. 하여간 부친은 자식에게 라이벌 감정을 갖게 돼기도 하죠, 그리고 그건 자식도 마찬가지이고.

  23. ke 2010/04/04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발 나가서 일좀 알아봐라

    물론 이 말을 들을때는 아이가 아니지만.

  24. retina 2010/04/04 1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가 되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겠죠.

  25. d 2010/04/04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많은 부모들이 저런 과오를 범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긍정적 효과를 '부모라는 자체로서' 아이에게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균형이 유지되는 경우가 더 많았죠.

    하지만 가정이 무너지는 사회에서는 '부모의 기본'은 못하면서 저런 과오만 범하는 부모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게 문제지요.

  26. ㄷㄷㄷ 2010/04/04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세상에는 더 괴로운 사람이 많다(제일 괴로운 사람은 한 명 뿐이니까 그 이외의 사람은 도움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 넌 친구도 없니(주변에 자기와 맞는 친구가 없거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의 개성을 무시, 혼자 있는 것을 죄악시)
    · 넌 소심하니까, 혹은 어두우니까 씩씩하고 더 밝게 행동해야 돼(거짓말은 안 된다고 배웠는데 거짓말을 강요당함)
    ^상위 기제된 명제들에 폭풍공감.....으어어억 반박해줘서 고마워

  27. ... 2010/04/04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있습니다
    '니가 하는 일이 그렇지뭐'

    정말 듣기싫은말이에요...

  28. dma 2010/04/04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기에 있는말 다들어 봤네요 --;; 덕분에 거짓말할때 다믿음;;;

  29. 부케 2010/04/04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청소년때 정말 위의 말씀들을 밥먹듯이 하시던
    부모님 덕분에(다른 이유가 있기도 하지만) 삐딱선을 제대로 탔었죠.
    '성적 높여라'를 말씀하시고 '알바해서 니가 쓸 돈 니가 벌어라'를
    말씀하시며 둘 중 하나에 열중하다가 하나가 뒤쳐지면
    '이 멍청한 새... 니새...가 그렇지 어휴...' 하는 말씀이 튀어나오시던 분들...

    정말 부모의 언행은 아이의 교육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30. KKND 2010/04/05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뺨을 때리면서 @#$%끼야 라고 해주면 저말들을 한꺼번에 해준것과 같은 효과..

  31. ㅎㅅㅎ 2010/04/05 2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자식은
    잘나가는 다른집애랑 비교해서 비하하고,
    부모 자신을 말할 땐 tv에 나오는 나쁜 부모랑만 비교하고..
    그럼 안됨 정말...

  32. 아크몬드 2010/04/05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33. OPAL 2010/04/06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아. 박찬호는 네 나이때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단다"

    "아버지. 링컨은 아버지 나이에 대통령이었습니다"

  34. 음음. 2010/04/07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가 아이를 훈계할때 흔히 쓰이는 말을이네요.

    나이에 관계없이 말에 상처받는건 무슨말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더중요한건 말투와 타이밍이죠.

    듣는사람의 감정기복에 따라 같은말을 해도 효과가 전혀 다르잖아요..

  35. 음.. 2010/04/08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한테 돈없다고 하거나, 학교에서 무슨일 있었는지 물어보면 안되는군,,
    역시 애를 안낳는수밖에 .. ..

  36. 검은 키보드 2010/04/08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2,4,6은 언제나 들어왔던 터라...........후....

    6은 '네가 태어나면서 집안이 망하기 시작했다' 4와 섞어가지고 '다른 집은 애가 태어나면 집안이 잘 되는데 너 태어나면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고...이 ㄱㅅㄲ'로 들은 게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 남네요....

    1,2,4는 너무 많아서 패스.

  37. 운전미숙 2010/04/09 0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인이된 지금에도 어렸을 때 들었던 말들 생각하면 우울해집니다.
    저 말들을 듣고나서 머리속이 새하얘졌던 걸 기억하면 끔찍합니다.

  38. 솔직히 2010/04/12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저런 말 한 번도 안 듣고 컸을 사람이 있다는게 상상이 안돼요... 다만 그게 어쩌다 한번 그러는지 아님 작정하고 애한테 화풀이하는건지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심하면 저런 말은 대개는 부모의 짜증과 함께 나중에는 구타(뺨때리기/머리채휘어잡기/빗자루/세탁소옷걸이로후려치기)로 이어지니까 문제죠.

  39. koko 2010/05/28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째말과 마지막 말 빼고 다들어봤음

  40. 잉여 2010/07/08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개 빼고는 밥먹듯이 들어본 말이라서 조금 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