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헬리콥터가 레이더 고장으로 하는 수 없이 육안으로 창 밖을 보면서 간신히 비행 중이었다.
하지만 처음 온 곳이라 공항이 어느 방향인지 도무지 짐작도 할 수 없었다.
조종사는 가까운 큰 빌딩으로 다가가 부조종사에게, 큰 보드에 메세지를 써서 빌딩 안 사람들에게
보여주라고 했다.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이 어디입니까?”
그러자 빌딩 안 사람들은 잠시 당황한 기색이었지만 곧 골판지에 매직으로 메세지를 써서 보여주었다.
“당신들은, 지금 헬리콥터 안에 있습니다”
그 메세지를 본 조종사는, 망설임 없이 남남서 방향으로 진로를 잡으며 부조종사에게 말했다.
「이쪽으로 가면 시애틀 공항이 있다」
「어떻게 알았습니까?」
「저기는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빌딩이니까」
이게 무슨 의미인지 처음에는 저도 감이 잘 안 잡혔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도움말이나 고객지원 서비스가
대개 그렇듯이 "정중하기는 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답변"이라는 의미의 개그라고 하더군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기술 지원 같은 거 뒤져봐도 진짜 도움 되는 거 없지요..
이거 풍자글이군요 하하.
역주행중입니다.
사실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로그래밍 도움말이라 할 수 있는 msdn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msdn이상으로 잘 정리되어있는 문서는 찾아보기 힘들답니다.
윈도우 관련 도움말들도, 상당히 도움되는 자료가 많다고 개인적으로 느끼는데, 개인적인 느낌이었을 뿐일지도..?
MSDN은 예외.
윈도우즈 도움말은 정말 쓸모가 없지요(...)
치명적인 오류가 대체 뭐일까요...
역주행중입니다~_~
'정신병원에서 뛰쳐나온 디자인'(앨런쿠퍼 지음, 안그라픽스) 에도 나온 내용이군요...ㅎㅎ
100페이지까지 역주행 완료
중간중간 재미있는 것은 텍스트 파일로 저장중
내일 127페이지까지 찍고 인증샷 올라갑니다, 긴장타삼, 후후후...
역시 역주행 중입니다만, 국내 ARS 센터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만큼 친절하고 확실하게 서비스 해준곳이 없었습니다. 역시 프로그램이 비싸서 그런지.....
(그러한 반면 X-box 는 시궁창. -_-)
저도 역주행 중이에요~
꺄아아악~~
제가 어딘가에서 봤던 건....
"저렇게 정확하면서도 전혀 쓸모없는 말을 할 수 있는 건 마이크로소프트 밖에 없다"
라고......
뭔가 프로그램상에 문제가 생겨서 도움말을 열어보면..;;
문제가 된 상태에 대해서는 상세히 써있는데 해결방법은 없음... 뭐야 이 그지같은건...
후후. 이게 그 문제의 역주행 글이군요.
MSDN문서는 잘되있을수 밖에 없고 잘 돼있어야 함.
내부 소스 공개하지 않는거 MSDN마저 개판이면 reversing하면서 코딩하리? 딴 거 쓰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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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글을 어디서 읽은 기억이 있음.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빌딩이라면 옥상에 헬리콥터 착륙장 정도는 있지 않을까?
오올~
똑똑이 같으니
아니근데 착륙장이있는거랑 본문이랑 무슨상관;;
d//
착륙장 있으면 내려서 좀 느긋하게 알아볼수도 있단 뜻이죠.
재 정주행 중인데, 댓글의 MSDN문서는 뭔지 -_-;;
그나저나 저런 식의 답변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답답합니다.
너무도 뻔한 걸 혼자 아는 척 하면서 상대를 바보취급하는 느낌.
뭐 빌딩 안의 사람이야 당황스러워서, 저 상황에선 저렇게 답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나는 왜 가난한가요?" 란 질문에 "그건 당신이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같은 답변을 듣는 것 같은...? 그런 경우도 더러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