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년차

5ch VIP 개그 2010/05/12 20:47
결혼 1년차, 아내가 갑자기 일을 그만둔다.
결혼 2년차, 아내가 임신한다.
결혼 3년차, 아이를 키우면서 생활비에 점점 쫒기기 시작한다.
결혼 4년차, 아내의 늙어버린 외모가 자꾸 신경 쓰인다.
결혼 5년차, 부부 관계가 이미 차가워진 점을 눈치챈다.
결혼 6년차, 애는 크고 손은 많이 가며 지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결혼 7년차, 어느날 세안을 하다가 이마 언저리가 위험할 정도로 넓어진 것을 눈치챈다.
결혼 8년차, 결국「인간 ATM 기기의 경지」에 이르러 깨달음을 얻는다. 결혼은 인생의 묘지라는 사실을.
결혼 9년차, 머리는 빠지고 몸은 쇠약해지며 아내는「쥐꼬리만한 월급」이라며 매도당하는 날들.
결혼 10년차, 이미 남자로선 사망, 그저 하나의 훌륭한 인간 ATM 기기가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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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ㅇㅇ 2010/05/12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하지 말라는 거군요.... - _-

  2. 김두 2010/05/12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괜시리 저희 아버지가 생각나는... ㅜㅜ

  3. ry) 2010/05/12 2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댓글을 달만한 분위기는 아니군요...

  4. 결혼 20년차 2010/05/12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의 좋은 점은 딱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안한 것 보단 낫단 점입니다.

    • 그렇다면 2010/05/12 2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혼의 좋은 점은 딱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한 것 보단 낫단 점입니다.

    • Aㅏ.... 2010/05/12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미혼은 선택사항이지만 결혼은 상대가 없으면 일단 못하죠ㅠㅠ눈물이

    • 지나가다 2010/05/12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저출산이 큰 문제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안 낳는게 최고인 것처럼 결혼도 마찬가지...

    • a군 2010/05/12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결혼을 하든 안하든 그건 자신의 선택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어른들은 어째 나이먹고도 결혼 안한 사람들을 별로 안 좋게 보더군요.

    • 코끼리엘리사 2010/05/12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a군// 이유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나이가 들 수록 당연하게 생각한 것을 실행하지 않는 것에 불안을 느끼게 되지요.
      동시에 '보편성'을 선택하지않는 삶은 험한 길일 가능성이 높기에도 반대하는 걸테고요.

    • TYTY 2010/05/13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른들이 나이먹고도 결혼 안한 사람들을 안좋게 보는건 부러워서 그러는겁니다.

      '아오 왜 너만 행복하게 사는건데!!'

    • 작은앙마 2010/05/13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들 정답이군요... ^^

  5. TS 2010/05/12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그럼 내가 지금 결혼 7년차라는 거야? 난 아직 30도 안 됐다고 엉엉

  6. 아무게 2010/05/12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면
    1년에 한번씩 새결혼을 하면되는군요!

    • 목짧은기린 2010/05/13 0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크라테스도 울고갈 명답...

      그러나 위자료는?;;

    • 작은앙마 2010/05/13 0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로 위자료를 받는 다면?

    • 육식팬더 2010/05/13 1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끄어어 앙마형 히트!

      ...근데 위자료를 받는 이혼이라는 게, 상대쪽에 귀책사유가 있어야 할 터인데... (맞나?)

    • 오오 2010/05/13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지하게 대답해보자면 위자료를 받는 측이라면 그 전에 내 마음이 걸레조각이 되므로.....차라리 주는 쪽이 (어!어!)

    • 작은앙마 2010/05/14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자료라는게 참 애매한거더군요...

      대개 있는쪽이 없는 쪽에게 주는 법이고..
      +로 이혼사유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고...

      뭐 실제 대여섯번 결혼하고 위자료만 받아서 부자로 사는 분들이 존재한다는것 만으로도..... ( ``)..

  7. 지나가다 2010/05/13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혼하면 안좋은 이유 여러가지를 이리 저리 만들어내려고 하지만, 결국 결혼하지 못한 자의 자기합리화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던 양반들이 40대가 되면 늦게 짝을 찾으려는 이유가 괜히 있는게 아니지요.

    팔십평생 솔로로 살고자 하는걸 개인의 취향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는 대체로 빨리 깨닫거나, 늦게 깨닫거나, 깨달아도 실패했거나의 세 분류 중 하나에 속한다고 봅니다.

  8. 아스나리카 2010/05/13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결혼하면 좋은 점이 많을 거예요.

    • hyderosen 2010/05/13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령......
      .......
      .......
      .......
      뭐가 좋을까요?

    • 2010/05/13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루 일과를 끝내고 집에 갔는데 맞아줄 사람이 있다는 것

    • 김왕장 2010/05/13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가령...

      늦은 시간까지 게임을 못하게해서 다음날 스케쥴과 건강에 도움을 주거나..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배달시키려고해도 눈치가 보여 다른 음식을 배달해서 편식을 방지한다거나...

      친구들과 술마시다가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 적절한 호출을함으로써 지갑사정과 건강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게한다거나...

      주말낚시를 못가게함으로써 하천 수질오염을 막는다던가...

      오토바이를 팔게 만들어 명줄을 늘려준 것 등등...

      정말 좋네요. ㅠㅠ

  9. 그래도 2010/05/13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이 있다는 건 좋은겁니다

  10. 흙탕물 2010/05/14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년차. 머리 벗겨지기 시작한 것 말고 얼추 맞기는 맞는데,

    그래도 다행인게, 아내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애들은 끔찍하게 이쁘다.

  11. ㅇㄴㄹㅈ 2010/07/24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가 결혼을 하든 안하든 넌 후회할거다.'라는 말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