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이야기
나와 친구 T군은 점심시간에 학교 수영장 탈의실 뒷 편에서 스모놀이를 하면서 놀았다.
점심시간이 끝나는 것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그렇게 "재밌게 놀았다!"하며 교실로 돌아왔는데,
바로 그 점심시간 사이에 사건이 일어났다
교실 안의 모든 연필이 전부 부러져있었던 것이다. 선생님은 대분노!
그러나 하필 우리들은 점심시간 동안 그 누구에게도 목격된 적이 없다는 이유로 누명을 뒤집어 쓰게 되었다.
바보 선생은 그 누명을 믿고 우리들을 종례가 끝나고도 남겨서 꾸짖었다.
물론 우리들은 결백했기 때문에 절대 인정할 수 없었고 당연히 계속해서 우리가 하지 않았다고 말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이 선생이 뚜껑이 열린 나머지 우리를 사정없이 두들겨 팼다.
그러자 이번에는 나의 친구이자 불꽃남자 T군이 뚜껑이 열려서
「우리들은 절대로 나쁜 짓을 하지 않았어!! 누명을 쓰는 것이 얼마나 억울한 일인지 너에게도 맛보여주마!!」
라고 외치며 자신의 왼손 중지와 집게 손가락을 스스로 부러뜨렸다. 그리고는 교실을 뛰쳐나가 교무실로 뛰어
들어가 교무실에 있던 선생님들께 그 바보 선생에게 꺾여서 부러졌다! 고 외쳐버렸다w
T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도 집으로 돌아왔다.
결국 그 날은 그렇게 끝났지만 그 바보 선생은 두달 후,「○선생님은 여러분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라는
인사를 전교 조회에서 남기고 학교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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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소리밖에 안나오는군요..;;;;;;;;;;;;;
낄낄낄낄낄낄낄낄
전 이런 개그가 좋더라고요. ㅋㅋㅋ
무섭네요.
요즘 초등학생들은 무섭네요;;
전 통쾌하네요(;
이야, 열혈이군요? (...)
불꽃소년;;
다짜고짜 누가 범인이다라고 지목하고 뭐라고 한게 잘못이죠
명백하게 밝히고 나서 혼내도 충분합니다.
어린애들한테 얼마나 충격이 되는데요..
재발의 가능성이 없다면 굳이 잡지 않아도 타이르기만 해도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