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귀 전설

5ch 컨텐츠 2010/08/12 01:20

1
흡혈귀는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들이는 괴물로, 옛날부터 수많은 전설이나 민화로 전해져왔다.

현재의 흡혈귀에 대한 이미지는 고대 루마니아가 발상이라고 한다. 고대 루마니아는 종교와 문화가 서로
섞여, 다른 종교와 문화에 대한 모순, 외국인들의 유입으로 인해 새로운 역병까지 창궐하는 등 불가사의한
죽음이 증가한 것에 의해 흡혈귀 전설이 탄생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단순한 전설이 아닌, 당시에는 실제로 존재한다고 두려워하던 흡혈귀. 그런 흡혈귀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19세기 중반에 판매된 것이 바로 이 흡혈귀 퇴치 키트. 그 대부분이 작게 접을 수 있는 수납 케이스에 들어
있어서, 언제라도 운반할 수 있도록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 보기


 
4
이거 만든 놈은 흡혈귀 안 믿은게 분명하다


10
이건 나도 한 세트 갖고 싶다



12
드라큘라와 흡혈귀를 혼동하는 놈 많지


84
>>12
아~ 너하고는 술 한잔 맛나게 할 수 있을 듯


106
>>12
아∼ 그거 공감.
드라큘라는 어디까지나 흔한 흡혈귀 전설 중의 하나에 불과하니까
그 외에도 흡혈귀 전설은 어디에나 있다
단지, 유명한 것은 드라큘라(블러드 공)가 흡혈귀 전설의 주류를 이루는 것은 틀림없으니까
둘을 거의 같은 것으로 봐도 큰 상관없겠지?


18
몸 여기저기에 십자가 문신을 해두면 되잖아
 


33
>>18
십자가가 효과가 있는 것은 신앙심이 아직 남아있는 고결한 흡혈귀 뿐.
비천한 놈들에는 전혀 효력 없음.



24
흔히 흡혈귀 전설하면 이야기 나오는 트랜실베니아는 유럽 어디야?



42
>>24
루마니아



26
10년 전쯤에 TV에서 봤던 것 중에 무서웠던 건 피로 된 와인을 마시는 놈.
남자가 위기를 간신히 넘겼다, 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쉰 순간 거울에 비쳐서 돌아보곤 총으로 해결하지




52
>>26
흡혈귀가 거울에 비친다고w




60
>>26
흡혈귀의 특징

· 피를 빨아먹는다
·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 ←★
· 흐르는 물을 건널 수 없다
· 태양을 싫어한다
· 십자가를 싫어한다
· 성수를 싫어한다
· 마늘을 싫어한다




35
흡혈귀는 왜 마늘을 싫어하는거야



90
>>35
마늘은 먹음으로서 병을 퇴치 → 마를 퇴치한다

라는 기능이 있다고 믿었던 거겠지


54
근데 권총-아마 은탄환이겠지- 말인데, 은탄환은 늑대인간한테 통하는 거 아닌가?




61
>>54
그건 늑대인간 영화에서 온 설정


187
>>54
원래 은으로 된 총탄은 악마퇴치용이야


65
흡혈귀가 불에 약하다는 것도 이유를 모르겠어


80
>>65
괴물에 대해서 병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던 것 같다
바이러스는 고열로 살균할 수 있잖아?


66
그런데 성수가 뭐야


70
>>66
신부가 축복한 물



67
그리고 초대받지 않으면 다른 집 안에 들어갈 수 없다든가 뭐 그런 마이너한 설정도 있지


68
처녀의 피 어쩌고 하면서 처녀를 밝히는 거 보면
흡혈귀들은 연애 한 번도 못해본 오타쿠가 분명해



73
이런거 만들면 제법 팔릴 거 같은데



101
마늘은 식품류 중 최강의 항암작용을 하지
 

102

흡혈귀의 특징

· 피를 빨아먹는다
·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
· 흐르는 물을 건널 수 없다
· 태양을 싫어한다
· 십자가를 싫어한다
· 성수를 싫어한다
· 마늘을 싫어한다

니트의 특징

· (부모) 돈을 빨아먹는다
· 거울을 보지 않는다
· 세상을 건널 수 없다
· 태양을 싫어한다
· 중노동을 싫어한다
· 성수를 싫어한다
· 인간을 싫어한다

압승이다



134
>>102
초대받지 않으면 타인의 집(영지)에 들어갈 수 없다.



176
>>134
흡혈귀의 특징
·초대받지 않으면 타인의 집에 들어갈 수 없다

니트의 특징
·초대받지 못한다



105
흡혈귀는 그렇게 타인의 피를 마시면서 에이즈에는 안 걸리나?




115
>>105
음식으로서 먹는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입 속이나 위에 상처만 없다면.



108
강한 향기를 갖는 것에 액막이의 힘이 있다는 풍습은 전 세계적인거야.
마늘 이외에도 향신료나 심지어 배설물의 경우도 있다


114
흡혈귀에게 피를 빨린다=흡혈귀가 된다

그건 알지만, 처음의 흡혈귀는 어떻게 흡혈귀가 된거야?



117
흡혈귀가 싫으면 화장하면 되는데


138
>>117
당시 기독교에서는 최후의 심판 당시 육신이 없으면 부활할 수 없다던가,
그래서 화장법은 말도 안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지금은 OK가 되었지만, 여전히 화장을 싫어하는 기독교인은 많다.
그 흐름.



144
이걸 팔아서 큰 돈을 번 상인도 있었을까
요즘의 건강식품 팔이 같은 거네


165
늑대인간은 흡혈귀의 천적



202
뭐, 현대의 일본에서도 장례 용품을 수십만엔에 파는 거에 비하면 아직 양심적이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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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 B 2010/08/12 0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잌ㅋㅋㅋㅋㅋ 니트와 비교 꽤 적절하네요ㅋㅋㅋㅋ

  2. 그레아 2010/08/12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쓸데도 없지만 갖고싶네요

  3. 타조알 2010/08/12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에 바케모노가타리를 보고서
    흡혈귀에 대한 지식이랑 생각이 추가됬지만
    지성이 있는 모든 생물의 종점은 죽음인가...
    하는 철학적인 질문도 떠오르게 만드네요. 그 소설...

  4. 111 2010/08/12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와일라잇에 나오는 흡혈귀의 특징

    · 피를 빨아먹는다 (그러나 자제 가능)
    · 차가운 도시의 남자지만 나의 여자에게는 따뜻하다
    · 끝

    http://jiprune.egloos.com/1762171

    • 2010/08/12 1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악ㅋㅋㅋㅋ웃기당ㅋㅋㅋㅋ
      하긴 저도 트와일라잇 보며 하악대면서도 사실은 이런 정신나간 영화가있나 생각하져
      소설은 보다가 한숨나옴
      특히 트와일라잇속 뱀파이어들은 ㅋ...

      트와일라잇이 히트한건 배우들이 멋있어서라고 생각..
      근데 저렇게 영화보는 사람들 여자사람들을 다 쏴죽이고 싶을만큼 혐오할줄은 ㅋㅎㅎ

    • 코끼리엘리사 2010/08/16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양 빛을 받으면 다이아몬드 조각처럼 피부가 반짝인다도 빼먹으심 섭하죠.
      에에에 태양 괜찮은거였어!?하고 좀 뿜엇...

  5. 금수강산 2010/08/12 0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무말뚝 말고 다른말뚝으론 죽일수없음?

  6. 헤이맨 2010/08/12 0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76ㅋㅋㅋㅋㅋ

  7. dddd 2010/08/12 0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원래 괴담천국에 있던 자료인데....

  8. 티우 2010/08/12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얼마전.. 뱀파이어 빌리지라는 영화를 봤는데

    그쪽에도 초대받지 않으면~ 이라는게 나오더군요. 음.

    새로운 지식을 습득했습니다...

    • 김왕장 2010/08/13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니 영화 중에 종종 그런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초대받지 않은 흡혈귀는 집에 들어갈수 없다나 모라나. 어떤 영화는 흡혈귀 외에도 다른 괴물들도 포함됐던..

      마지레스 부탁해요!

    • 익스트라올지너리머신 2010/08/13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 렛미인을 보면 거기 주인공도 친구집에 초대해주지 않으면 들어가서 온몸에 피를 흘렸죠. 애면서 친구라서 그런지 그냥 대놓고 '나를 집으로 들어오라고 초대해줘'라고할때 정말 귀여웠어요.

    • demi 2010/08/13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전인 브램스토커의 드라큘라에도 초대받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 설정이 있더군요.

  9. Belle 2010/08/12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뱀파이어와 드라큘라와 흡혈귀의 차이를 자세하게 썰어줄 마지레스를 구합니다.

    • 178 2010/08/12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흡혈귀 = 뱀파이어 아님?

    • 2010/08/12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라큘라⊂흡혈귀=뱀파이어 아닌가요?

    • ㄹㅁㅅㅋ 2010/08/12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료찾긴 귀찮고
      루마니아 지역의 흡혈귀를 뱀파이어라 합니다. 드라큘라와 뱀파이어가 비슷한 건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 비롯되지요.

      흡혈귀는 전승되어온 모든 종류의 피를 빠는 형태의 괴물을 의미.. 중국이나 일본 한국 등의 동양적 귀신이나 동남아시아의 처녀귀신(물에빠져 죽었고, 피를 빱니다) 등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 2010/08/12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뱀파이어 = 영어
      흡혈귀 = 한자

      드라큘라 = 뱀파이어 중에 제일 유명한 개체의 이름

      다른 단어에 비유하자면

      뱀파이어 = 휴먼
      흡혈귀 = 인간

      드라큘라 = 철수영희기타등등

    • Belle 2010/08/12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후님 설명이 가장 확 와닿는군요.

      감사합니다!

    • 물뼝 2010/08/12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 <- 이해 못한건 아니지만 난 이런 설명이 제일 좋더라 ㅋㅋ

    • ㅇㅇㅇㅇ 2010/08/13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철수영희 돋네 ㅋㅋㅋ

    • Mr.M 2010/08/13 1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철수 영희 이외에도
      '홍길동'이라거나
      '미상'이라거나
      'various artists'라거나 드라큘라에 해당되는 게 많네요!

    • Belle 2010/08/13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홍길동은 그렇다 치더라도...

      미상 이라거나 various artists 라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ㅅ'?

    • nccl 2010/08/14 0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이버에 various artist 검색해보세요

    • 무장공비 2010/08/14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라큘라는 '용의 아들'이라는 뜻의 루마니아어 '드라큘레아'가 영어식으로 변한겁니다.

      후님 설명대로 흡결귀 전승중 가장 유명한 하나의 케이스고 전승의 모티브는 현 루마니아 내륙 산악지방인 트란실베니아의 블라디미르 대공.


      오스만트루크의 팽창에 맞서 싸우는 한편 그 일대를 슬쩍 병합하려는 헝가리나 폴란드의 정책에도 저항했습니다.

      오스만투르크의 공격을 수차례 막아내고 경제와 치안을 안정시키는등 상당한 내적 공로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정적과 포로들을 잔인하게 고문하고 처형해서 악명을 얻었지요.

  10. www 2010/08/12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44

    심각한 건강식품 불신www

  11. ㅋㅋㅋ 2010/08/12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담하게 읽다가 1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_- 2010/08/14 0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흡혈귀에게 피 빨리면 흡혈귀가 되고, 늑대인간에게 물리면 늑대인간이 되잖아요.

    그래서 흡혈귀랑 늑대인간이 동시에 서로를 물고 빨면; 어떻게 되나 궁금했는데.
    아니면 사람 하나를 놔두고 흡혈귀랑 늑대인간이 동시에 물면 어떻게 되냐라든가;

    최근 들어서 저랑 비슷한 생각을 했었던거 같은 사람들이 영화를 만드는지,
    반헬싱도 나오고 언더월드도 나오더군요.

    • sua 2010/08/14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흡혈귀와 늑대인간이 동시에 서로 물고 빨면 => 궁극의 스와핑?

      사람 하나를 놓고 흡혈귀와 늑대인간이 동시에 물면 => 아수라백작

    • 루넨 2010/08/16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TR얘기긴 합니다만...

      설정상 (언더월드 설정) 흡혈귀는 워울프들을 만나면 거의 아무 것도 못 하고 학살당합니다. (강그렐 같은 경우야 정체 숨길 수 있을 지 모르지만)

  13. 타조알 2010/08/14 05: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에는 흡혈만 하는 종뿐만 아니라 식인하는 종까지 흡혈귀라고 부르는
    만화나 게임들이 조금 있나봐요(...달이라던가...달이라던가...달...그만!)

  14. 거 참 2010/08/14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 엄마!엄마! 나! 나! 나 저거 사줘! 사줘!으에에에엥~~~~~ㅜ000ㅜ

  15. 너희를아나토미 2010/08/18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8 이자식...오타쿠 아니여도 처녀 좋아하자나..
    그럼 경험 많은 여자 좋아하냐 왜 이렇게 화나지..-_-

    • 별로... 2010/08/18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치게 경험이 많다면 당연히 좀 꺼려지지만...솔직히 처녀도 딱히;; 테크닉도 없고
      본격적으로 즐기는 맛도 없고.

      그저 여자 경험 없는 남자들이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없고 여자한테 깔보이면 어쩌나,
      다른 남자들에 비해 못하는 티 날 걱정 없고 하니까 더 처녀를 밝히는 경향이 있지 않나 함.
      특히 경험없는 남자애들이 처녀에 유달리 집착하는거보면 그저 처녀에 대한 정복감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봤을 때 저게 오히려 더 크지 않을까 싶은데... 그냥 +a 정도의 느낌
      이라면 모를까, 집착하는거는 진짜 오타쿠들이나 하는 짓 맞는 듯

    • 너희를아나토미 2010/08/18 1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농담따먹기로 말한거니까 경험 없는 남자들이 집착한다는건 좀 아니고요 경험 없는 남자들만 처녀 좋아합니까? 그럼 테크닉 좋은거 찾으시면 사창가 여자들이 죽여주겠네요

    • 코끼리엘리사 2010/08/18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부터 체리보이니 뭐라 말 못하겠습니다만
      처녀성의 숭배는 동정에게 많다는 이미지는 좀 있죠.
      상상으로도 숙련자는 '대상'보다는 '파트너'를 추구할 것같은데 말이죠.

    • 너희를아나토미 2010/08/18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상상'일 뿐이잖습니까?
      뭐 사람 하나하나 조사해본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그럴것도 아닌데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면 안되죠. 그리고 전 >>68이 동정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서 욱한겁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경험 많은 남자, 여자들이 발랑 까져가지고 성생활이 문란하다고 하면 좋겠습니까? 일명 '파트너' 많이 '갈아치운'거니까 동정이 나으면 나았지 별로 좋게 생각은 안되네요. 말이 그렇다는 거지요

    • 작은앙마 2010/08/18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를 가라앉히시고...

      침착.. 침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