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진학 학원에 다니는 아이가 아버지에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아빠, 나는 지금 학원에서「미분」을 배우고 있어!」
아버지는 놀라 되물었다.
「뭐!「미분」이라니, 미분 적분 할 때의, 그 미분?」
「응, 이거봐」
아이는 종이와 연필을 꺼내 슥슥 수식을 적었다.
거기에는……
(ax^n)' = anx^(n-1)
(sinx)' = cosx
(cosx)' = -sinx
(e^x) = e^x
(logx)' = 1/x
라고 써 있었다.
생각해보니, 그 학원 선생님은
「우리 학원에서는 초등학생에게 미적분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했었던가.
「이게「미분」이야, 아빠」
그렇게 말하는 아들의 모습에 불안을 느낀 아버지는 한 가지 더 질문을 해 보았다.
「과연. 그런데 너 lim[x→0](sinx)/x 는 몇인지 알아? 그리고 왜 그렇게 되는지 알아?」
아들은 활기차게 대답했다.
「아빤 그것도 몰라? 제로로 나누면 안 돼」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이가 초등학생..?
기초도 없는 아이한테 미분을 가르친다고 다가 아니잖아..!
흠 좀 뜬금없는거같긴한데
나에게 좀더 재미있게 , 흥미롭게 수학을 가르쳐줄 자상한 선생님이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좀 비겁한 생각인거같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실이에요. 좋아하던선생님이 확률을 가르쳐주셔서
확률문제만 완벽히 맞추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수학에 관심을 두엇다면 지금의 저는 좀더 달라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안합니다 낮술도아닌데 이런말을 해서,..
순간적으로 ax 와 anx 라는 함수가 있었던가? 하고 당황했었다는;;;;
저도요!!
수식만 외우게 시켰군요.
무한수열개념도 없이 미분을 가르치다니..
미분계수는 가르쳐줬을까요?
미분의 정의와 미분이 발생한 이유는 알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도 학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무한수열이 뭔가요?
미분계수는 뭔가요?
미분의 정의는 뭔가요?
미분이 발생한 이유는 뭔가요?
답변 못하면 대대손손 놀릴겁니다.
수열 an 이라고 했을때
lim[n→무한대]an 해서 수렴이나 발산 판정하거나
수렴이라면 수렴값 구하는게 무한수열이고
미분계수는 다항함수 그래프에서
x값 a,b가 있다면 (a<b)
lim[x→b] f(x)-f(b)/x-b
=f'(a)
요렇게 점 (a,f(a)) , (b,f(b)) 를 이은 선분의
기울기를 구하는 식에서 b가 a로 무한히 다가가면
(a,f(a))에서의 순간적 기울기를 구할 수 있는데
이게 미분입니당.
미분이 발생한 이유는 한 점에서의 그래프 상에서
순간적 기울기를 구하기 위해서.
라고 설명하면 될 것 같아요.
그나저나 타이핑으로 설명해본적은 처음이라
어렵네요. 다음부턴 깝치지 않을게요
그리고 다들 마지레스 해서 미안해요 ㅠㅠㅠㅠㅠ
단순하게 답하면 뉴턴이 '속도에서 가속도를 구하고 싶어서.'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뉴턴은 프린키피아를 위해 미적분을 만들어 낸 것이나 다름없으니까요.
무한수열개념이 왜나옴ㅋ
함수의 극한만 알면되는데
함수의 극한을 하기 전에 함수도 수열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무한 수열 개념도 필요한거 아닌가요?
마지레스를 이어라!
이러니 뉴턴이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미적분 문제 주면 풀수 있었을까요? 드립이 나오는듯ㅋㅋㅋ -_-;;;
저도 그 드립 봤어요
미분법 발견을 누가했는지도 모르면서 미분드립치는;
미안...17인데도 수업중 늘자셔 뭔소리인지 전혀모르겟어....
17이면 모르는게 당연한겁니다
27인 저도 저게 뭔소린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 뭘 가르치는지도 모른다니 이건 레알...
일어나셔요.
37에 가까운 저는 당연히 무슨 소린지 모르죠.
안드로메다성인의 말인가...
미분 계산을 할줄 안다고 미분을 아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그나저나 저 위의 경우는 아버지가 좋은 분(+ 기본적인 수학 실력 & 아들에 대항 관심) 이라 다행입니다. 아마도 더 좋은 학원으로 옮겨주겠죠.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우리아들 초등학생인데 벌써 미적분을 안다고 자랑스러워 하고, 아들은 수학에 흥미를 잃는 안습한 상황이.
미적분 모르는 문과라 슬퍼요.
올해부턴 고딩들에게 문과이과 할것 없이
미적분 과정이 다시 생깁니다.
이제 문과도 알 수 있어요!ㅎㅎ
...문과에 미적분 없던 시기 다닌 사람들만 불쌍해짐..
그러니까 저요...ㅠㅠ
7차 교육과정의 희생양이시군요..
제가 그 스타트를 끊은 피해잡니다....ㅠㅠ
문과에 미적분이 없던게 전 부러운데요~~
미분적분 안배우고 공대에 입학해서 졸업한 제가 있습니다!
....만 제가 미분적분 첫시간부터
"미분은 미흡하게 나누고 적분은 적절하게 나누는건가요?"
"저 대문자 S는 왜 써져있는건가요?"등등의
질문을 해댔더니 그다음해부터는 신입생선발에서 문과생은 안받더군요-_-;;
"서울대 공대"에서 미적분 모르는 애들을 위해 특별코스를 개설하는 세상입니다 (/애도)
http://news.nate.com/view/20110425n26223
문과도 x가 0으로 가는 극한은 배울텐데요
올해부터는 배웁니다만, 그전에는 안배웠습니다.
무슨 말씀을…그 전에도 배웠습니다. 올해부터 다시 배유기 시적하는 건 극한이 아니라 미적분이겠지요.
착각하신듯하네요.
수열의 극한은 배우지만
lim _x->0 인 극한은 7차 문과과정에 없습니다.
멍청해서 죄송합니다
리라쨩 : 계획대로!
다들 분위기 파악 좀 하시죠
ㅇㅂㅇ.....
.....
///....
중1이라서 모르게쪄요
답이 말끔하게 안 나오는 공대생 하나 추가여...
힌트점 주세여...
논증이 아름답질 못 해서 마음에 안 차네여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n이 0으로 가는 극한을 구할 때 매개변수에 그냥 0을 대입해도 답이 맞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걸 그냥 초등학생한테 "대입하면 된답니다 여러분*^^*"했다는 것 같아요.
좀 애매한 개근데...
limit의 정의를 잘 모른다는 뜻인가??
극한을 모르면 미분을 아는게 아니죠 ㅎㅎㅎ
미분의 시작은 극한에서 출발합니다 'ㅅ'.
제게도 미분과 적분의 정의를 누가 좀 화끈하게 알려주세요
그저 수식 외워서 맞췄을 뿐이지 하나도 몰라요
애초에 함수의 순간적 기울기는 왜 구하려고 한건지 왜 숫자가 아닌 각도라면 의미가 없는지 적분은 왜 미분을 쌓아놓는건지 미적분의 실생활에서의 적용은 어떻게 어느상황에서 이루어지는지
알쏭달쏭해서 미치겠습니다
쓰다가 날렸네 툴툴툴... 짧고 간단하게 쓸께요.
미분이 나온 이유가, 아주 복잡한 그래프나 함수등을 선형근사로 근사값을 편하게 구하려는 목적.
적분은 좌표+곡선의 넓이를 구하려는 목적. 리만이 정의내려서 리만적분이라고도 불림.
미분과 적분은 원래 개념은 전혀 관계없으나, 공식이 서로 역연산 되기 때문에 묶어서 배우게 됨.
물리학과 1학년이 심심해서 답변해봅니다.
물론 물리학적 접근으로 ㅇ;
*틀린 부분 있으면 밑에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거리와 시간이라는 단순한 양이 있죠.
그런데 예를 들어 달리기를 한다거나, 물체가 얼마나 빨리 떨어지는 지 알고 싶다거나... 할 떄는 '얼마나 빠른가' 즉, '일정한 시간 동안에 얼마나 긴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가' 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이 개념이 속도고,
아시다시피 속도를 구하는 방법은 거리를 시간에 대해 미분하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속도를 만들고 보니, 속도가 일정하지 않을 경우가 있군요? ㄱ=?
가장 간단한 예로 자유낙하. 물체는 점점 빨라지면서 떨어지죠. 자연계에는 이런 현상이 많습니다. 말하자면 등가속도 운동.
이런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일정 시간 동안 속도가 얼마만큼 변했느냐. 하는 걸 설명하기 위해 가속도라는 개념을 새로 만들었죠.
이 가속도도 아시다시피 속도의 시간에 대한 미분이구요.
게다가 가속도에 힘을 곱하면 그 유명한, F=ma에 의해 힘이라는 개념이 도출되죠.
또 적분은 미분의 역연산이기 때문에 가속도를 알 때 속도를 구한다던가, 속도를 알 때 이동 거리를 구한다던가 할 떄 써먹을 수 있구요.
미분과 적분을 통해 어떤 개념들을 주무르면
물리적으로 유용한 개념들이 튀어나오기 때문에 미적분을 쓰는 겁니다~ 적어도 물리적으로는요.
기울기가 아니라 각도라면 의미가 없는 이유는, 각도를 더해봤자 물리적으로나 뭐나 별 의미 없는 값만 나오니까 그렇죠.(플마 무한대 아니면 0이 나오죠)
또 그래프에서 보면 미분은 순간적 기울기라고 나오는데,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로축이 어느 정도 움직이는 동안 세로축이 어느 정도 움직이는지 측정한 값이 기울기인데, 그 '어느 정도' 를 매우 작게 만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한 점에서 가로축이 눈꼽만큼 움직일 때 세로축이 눈꼽만큼 움직이는 정도, 이게 순간적 기울기이고 그 점에서의 미분값입니다.
적분이 미분을 쌓아놓은 것인 이유는, 개념으로 이해하는게 편합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미분은 일정 시간 동안 증가한 양을 측정하는 거죠.
그럼 적분은 그 일정 시간 동안 증가한 양들을
일정 시간 동안 다시 쌓아 올리는 겁니다.
구분구적법 배우셨으면 알텐데, 미분은 잘라서 추출하는 거고 적분은 그 자른 걸 다시 붙여서 쌓아가는 과정이죠.
윗분은 잘못 아시는 것 같습니다. 개념이 전혀 관계없다니;
미적분의 실생활에서의 적용이라... 미적분은 주로 사용되는 용도가, 어떤 그래프를 미분하거나 적분해서 구한 값을 통해 그 그래프의 특성을 파악하는 등의 일에 자주 쓰입니다.
예를 들어 가로축이 시간이고 세로축이 개구리 개체 수인 그래프가 있다면, 이 그래프의 미분값이 +일때 개구리의 개체 수는 증가하고 있고, -일때는 감소하고 있죠.
그 외에 정말 실생활 관련으로 예를 들자면... 전 잘 모르겠습니다. 아랫분에게 맡기죠 ㄱ=;
//
윗분은 잘못 아시는 것 같습니다. 개념이 전혀 관계없다니;
윗분이라 하면 전가요 Belle님인가요? 누구를 지적한 것이던간에 이것에 대해 제가 아는 수준에서 설명드리자면
역사적으로 볼때 미분과 적분은 서로 별개로 가다가 나중에 하나로 묶입니다. 미분과 적분을 하나로 묶어주는게 바로 그 유명한 미적분학의 기본정리 입니다.
관련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고 결과론적으로는 하나로 묶이게 되어 있지만, 처음부터 밀접하게 한몸이었는가 하면 그것은 아닌듯. 위에 Belle님도 그런 방향으로 말씀하신 것 같고.
음 제가 틀린게 맞네여. 미적분학의 기본정리는 이미 뉴턴시대에 있었네요. 죄송. 위에 리플 수정할라고 하는데 암호가 틀려서 고치질 못하겠음;;;
답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
뭔가 개념이 잡혔어요!신기......
참고로 개구리 개체수 증가 예시가 저한텐 꼭 와닿는군요 미분을 이용해 현상을 파악할 수 있다는 말씀인거죠?
이젠 조금 즐겁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 같네요!!
미분 = 쌀가루.
적분 = 빨간 가루.
동감이요
천재가 나타났다!
7차를 제외하면 모든 교육과정에서 미분을 배우던가? 아닌거 같은데..
6차까지는 문이과 구분없이 무조건 미적분이 교육과정 포함이었음.
미분은 적분 거꾸로 하는거고 적분은 미분 거꾸로 하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과출신은 그저 묵언수행)
일본에서만 저런 건 아니지 말입니다. -_-;
그럼 인분은 뭐죠?
사람은 똥이야! 똥이라고! 히히! 오줌발싸!
인(수)분(해)........?
이공계 대학생인데... 답이 1이란건 알지만 딱히 이유를 설명하기는 힘들군요. 잠깐 sin 함수의 정의가 뭐였더라...
그러네요
로피탈로 풀면 된다는건 알겠는데
설명은 못하겠네요[..]
lim[x→0](sinx)/x = lim[x→0](sinx - sin0)/(x-0) 는 x = 0 에서의 사인 함수의 미분값의 정의입니다. 저 아버지는 로피탈의 정리를 물어본 게 아니라 그냥 미분의 정의를 알고 있는지 확인해 본 거라고요. ;
lots//그걸로 문제의 답은 나오지만, "왜"인지는 알수 없죠...
아니면 "그냥 정의가 그러니까"? ㄲㄲㄲ
lim[x→0](sinx)/x =(?) lim[x→0](sinx - sin0)/(x-0)
앞에껀 1이고 뒤에껀 cosx인거 같은데요.
같나요?/ lim[x→0](sin x - sin 0)/(x-0) = cos 0 입니다. 1과 같죠.
cos x = lim[y→x](sin y - sin x)/(y-x) 입니다.
행인/ 사인함수의 미분이 왜 코사인이 되는 건지 모르신다는 건... --ㅋ
저거 삼각형이랑 부채꼴로 증명하는거 고딩때배우는건데
윗분들 공부를 얕게하셨군요
뭔 말인지 몰라서 다음 게시물 읽기전에 댓글 단 제가 여기있습니다.
말문이 막혀버린 (전)이과생 1인... 저걸 잊어버리다니 아아아아아악
그런데 왜 아무도 logx를 미분해서 1/x가 된것이 태클을 걸지 않는걸까요?
명백히 틀린건데...
자연로그를 그냥 log 로 쓰는 경우도 많거든요. 고등학교까지는 표기법이 통일되어 있지만, 대학 교재를 보면 책마다 다 자기 마음대로 씁니다. --ㅋ
수학과는 오히려
자연로그가 logx인게 스탠다드예요..
근데 ln이 쓰기 더 쉽지않나...
모르겠어요...엄마 미안.
2년 후에 공대 갔어요. X됐음...
응 나는 문과니까...
이런 글 하나에 수많은 답글이 달리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의 교육이 꼭 실패한 것만은 아닌듯 하네요
교육은 학교도 학원도 아닌 이런 음지에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공돌이출신이라그런지 이런 리플이 무척 재미있네요 OTL...
-- 역시 난 안돼
오조사마, 통촉하시옵소서.
문과에 경제랑 거리가 먼 나는 그냥 존나 가만히 있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