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타 콤보

5ch 컨텐츠 2006/10/08 06:18


우리 집 화장실의 수도꼭지는 옆으로 돌리는 식이 아니라 레버로 올리고 내리는 방식. 
이것을 우선 염두해 줘.  
그리고, 방금 전의 실화다

양치질을 하다가,입 안의 거품을 뱉어내려고 앞으로 구부린 순간에
올라가 있던 레버에 힘차게 코를 충돌! 1hit
아픔으로 주저 앉은 순간에 세면대에 턱을 강타 2hit
그러면서 뒤로 넘어졌는데 넘어지면서 하필이면 칫솔, 면도기, 수건등을 넣어둔 선반을 건드려 화려하게
떨어뜨리면서3hit
당황하며 일어서는 순간에 선반으로부터 떨어진 드라이기를 밟아 부수면서 4hit
피투성이가 된 발바닥을 보려고 한쪽 발로 선 순간 밸런스를 잃고 욕조쪽으로 넘어지며 욕조 가리개를 찢어5hit
욕조 가리개를 찢음은 물론 욕조 벽에 머리를 강타 6hit
어떻게든 몸을 일으키려고 뻗은 손에 걸린게 하필 샤워기의 꼭지라서 대뜸 쏟아진 찬물에7hit
간신히 상체를 일으키려다가 젖은 손이 목욕탕 바닥에 미끄럼, 다시 턱을 찧으며 8hit
소란스러운 소리에 달려온 아버지가 꼴을 보고 어처구니 없어하며 말한「뭐하는거야. 너 취했냐···」라는 소리에
정신적 타격을 입어9hit.  finish... KO.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35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고고리 2006/10/08 0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2. psb 2006/10/08 1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밤중에 눈물까지 흘리면서 끽끽 거리며 웃어버렸어요 ㅠㅠㅠ

  3. 엘레인 2006/10/08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상이 안되네요. 크하하.

  4. Immorter 2006/10/11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럴 수가.....

  5. -_- 2007/10/05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해요 ㅠ.ㅠ

  6. 디바이너 2008/04/29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담아가요

  7. 젖소가음메 2009/07/06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ㅜㅜ어떡해요ㅋㅋㅋ

  8. 레오규어 2009/09/28 2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는 거 같은데....
    전기기술자하고 보험회사 얘기였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9. anaud 2010/01/13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스티네이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데미 2010/03/17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의 근원을 삼킨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