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평생 오타쿠라도 상관없는데w」
유감스럽지만, 평생 오타쿠로 계속 남는 것은 어지간해서는 드문 일입니다.
자녀 분이 있다면, 함께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보거나 프리큐어 시리즈를 보거나 완구에 약간의 디테일업을
해준다거나 하면서 30대 40대가 되더라도 더욱 오타쿠 파파로 지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신남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40대를 지나도 오타쿠를 지속한다는 것은, 오타쿠 관련 직종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천성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지극히 일부의 진성 오타쿠 뿐.
왜냐하면, 열의나 호기심, 그리고「즐기는 힘」이라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연령이 지나면 크게 감퇴되기
때문입니다. 기력과 감성이라고 해도 좋겠지요.
좋아하는 것은 언제나 좋아하는 그대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매우 드문 일종의「재능」입니다.
그것은 아마 중2병을 중년이 되도록 계속 악화시키는 수준으로 어려운 일입니다.「있긴 있겠지만 지극히
일부」그런 세계입니다.
플레이도 안 하고 쌓아두기만 하는 게임, 쌓아두는 프라모델, 그냥 방치된 프로그램 등이 점점 늘고 있지
않습니까? 소화할 시간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귀찮아서 손을 댈 수 없다……
아니 그 이전의 문제로, 쌓아올린 그것들을「소화」해야 하는 것으로서 파악하고 있다. 그 자체가
오타쿠력 저하의 징조입니다. 이윽고 사지도 않고 점점 스킵하는 것이 많아지고, 어쩌다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 시작해도 라스트 보스 앞에서 RPG를 내던지거나, 시리즈를 꾸준히 챙겨보지 않거나,
밀리미터 단위로 포즈를 조정하는 일 따위는 전혀 없이 그냥 대충 조립해서 장식하거나, 본편은
보지 않고 5분 짜리 하이라이트 영상만 보거나「슬림 버전이 나오면」,「중고로 나오면」,「공략본이
나오면」식으로 하는 동안에 몇 년이 지나버리는 케이스가 자꾸자꾸 많아집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자신이「현역」이었던 시절과는 유행이 바뀐 것을 깨닫습니다. 디자인이나 감이,
아무래도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 컨텐츠나 아이템의 입수 경로도, 내 시대에는 당연했던 것이 촌스
러운 취급을 당해서 왠지 드나들기가 거북해진다, 최신작들이 전부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젊은 세대에「너희들은 아무 것도 몰라」하고 한탄하며 올드빠 취급을 받습니다만, 사실 그다지 과거에
연연하지도 않습니다.
대충 겉핥기 식으로 본 애니메이션도「기회가 되면 쭉 전편 시청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아주 가끔
동영상 사이트에서 오프닝 엔딩만 보는 정도입니다.
게임은 1년에 한 두개, 중고나 저가 다운로드판을 조금 플레이 하는 정도. 한때는 마구 흥분했던 2차원
세계 속의 미소녀들은, 하드 속에서 아마 다시는 돌아볼 일 없이 계속 잠들어 있습니다.
최신작의 캐릭터 성인 망가를 즐기기도 하지만, 그저 선정성만을 즐길 뿐이지 원작을 체크한다던지
해당 캐릭터에게 호감을 갖는 등의 깊은 생각을 가질 수도 없습니다.
최신 유행을 타지도 못하고, 옛날에 좋아했던 것도 어딘가 퇴색되어 보입니다. 한정된 지극히 일부의
오타쿠를 제외하고, 모두 이렇게 되어갑니다. 유감스럽게도.
주변 사람들은 나이와 함께 취미나 기호가 바뀌어, 그 나이에 맞는 기력과 감성으로 그것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럼, 40대 전후가 되어도 10대 20대 시절부터 쭉 취향은 변함없이, 그저 그것을 즐기기 위한 기력이나
감성만 쇠퇴한 경우에는?
비참한 것입니다. 마음의 성기가 발기불능이 되어버린 상태입니다. 머지않아 발기불능이 되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저「야하기만 하면 상관없어」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성기는 발기불능이 되었는데 겨우 인생의 절반. 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보냅니까?
유감스럽지만, 평생 오타쿠로 계속 남는 것은 어지간해서는 드문 일입니다.
자녀 분이 있다면, 함께 가면라이더 시리즈를 보거나 프리큐어 시리즈를 보거나 완구에 약간의 디테일업을
해준다거나 하면서 30대 40대가 되더라도 더욱 오타쿠 파파로 지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신남의 경우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40대를 지나도 오타쿠를 지속한다는 것은, 오타쿠 관련 직종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천성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지극히 일부의 진성 오타쿠 뿐.
왜냐하면, 열의나 호기심, 그리고「즐기는 힘」이라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연령이 지나면 크게 감퇴되기
때문입니다. 기력과 감성이라고 해도 좋겠지요.
좋아하는 것은 언제나 좋아하는 그대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 매우 드문 일종의「재능」입니다.
그것은 아마 중2병을 중년이 되도록 계속 악화시키는 수준으로 어려운 일입니다.「있긴 있겠지만 지극히
일부」그런 세계입니다.
플레이도 안 하고 쌓아두기만 하는 게임, 쌓아두는 프라모델, 그냥 방치된 프로그램 등이 점점 늘고 있지
않습니까? 소화할 시간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귀찮아서 손을 댈 수 없다……
아니 그 이전의 문제로, 쌓아올린 그것들을「소화」해야 하는 것으로서 파악하고 있다. 그 자체가
오타쿠력 저하의 징조입니다. 이윽고 사지도 않고 점점 스킵하는 것이 많아지고, 어쩌다 무거운
엉덩이를 들어 시작해도 라스트 보스 앞에서 RPG를 내던지거나, 시리즈를 꾸준히 챙겨보지 않거나,
밀리미터 단위로 포즈를 조정하는 일 따위는 전혀 없이 그냥 대충 조립해서 장식하거나, 본편은
보지 않고 5분 짜리 하이라이트 영상만 보거나「슬림 버전이 나오면」,「중고로 나오면」,「공략본이
나오면」식으로 하는 동안에 몇 년이 지나버리는 케이스가 자꾸자꾸 많아집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자신이「현역」이었던 시절과는 유행이 바뀐 것을 깨닫습니다. 디자인이나 감이,
아무래도 자신의 취향과 다르다. 컨텐츠나 아이템의 입수 경로도, 내 시대에는 당연했던 것이 촌스
러운 취급을 당해서 왠지 드나들기가 거북해진다, 최신작들이 전부 내 취향에 맞지 않는다…….
젊은 세대에「너희들은 아무 것도 몰라」하고 한탄하며 올드빠 취급을 받습니다만, 사실 그다지 과거에
연연하지도 않습니다.
대충 겉핥기 식으로 본 애니메이션도「기회가 되면 쭉 전편 시청하고 싶다」라고 하면서, 아주 가끔
동영상 사이트에서 오프닝 엔딩만 보는 정도입니다.
게임은 1년에 한 두개, 중고나 저가 다운로드판을 조금 플레이 하는 정도. 한때는 마구 흥분했던 2차원
세계 속의 미소녀들은, 하드 속에서 아마 다시는 돌아볼 일 없이 계속 잠들어 있습니다.
최신작의 캐릭터 성인 망가를 즐기기도 하지만, 그저 선정성만을 즐길 뿐이지 원작을 체크한다던지
해당 캐릭터에게 호감을 갖는 등의 깊은 생각을 가질 수도 없습니다.
최신 유행을 타지도 못하고, 옛날에 좋아했던 것도 어딘가 퇴색되어 보입니다. 한정된 지극히 일부의
오타쿠를 제외하고, 모두 이렇게 되어갑니다. 유감스럽게도.
주변 사람들은 나이와 함께 취미나 기호가 바뀌어, 그 나이에 맞는 기력과 감성으로 그것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럼, 40대 전후가 되어도 10대 20대 시절부터 쭉 취향은 변함없이, 그저 그것을 즐기기 위한 기력이나
감성만 쇠퇴한 경우에는?
비참한 것입니다. 마음의 성기가 발기불능이 되어버린 상태입니다. 머지않아 발기불능이 되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저「야하기만 하면 상관없어」라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성기는 발기불능이 되었는데 겨우 인생의 절반. 나머지 절반은 어떻게 보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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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이..이거 참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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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의 미래는...그런 것이군요..
영원히 어린아이로 남아있을수는 없겠지요..
뭐 그냥 나이들면 독서나 등산 같은 걸로 취미를 바꾸면 된다는 얘기잖아
쓸데없이 종언적인 어조로 쓴 이유를 모르겠다
오타쿠질과 취미에는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죽으나사나 등산하는 사람도 드물고, 죽자사자 책에 덤벼드는 사람도 드문거 같은데요 ㅎㅎ..
어느 한곳에 깊이 빠져있고, 그것을 즐기고 있다면 그 행동의 말로는 저렇게 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오타쿠질의 본질은 깊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단지 취미의 사회적 비주류성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무언가에 깊이 빠져서 오타쿠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비주류에 속하는 애니, 미연시 등을 즐기니까 오타쿠인 거죠.
축구 팬이나 낚시광도 웬만한 오타쿠보다는 훨씬 더 광적으로 몰두하지만 아무도 이들을 오타쿠라 부르진 않습니다.
그리고 '죽으나사나'까지는 모르겠지만 시간만 나면 산으로 훌쩍 가시는 분들은 있습니다.. -.-
음.. 그런게 오타쿠의 본질이였군요
하지만 애니나 미연시의경우 가볍게 즐기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푹 빠져있는사람도 있지 않은가요?
어... 그건 어느 취미나 그런 것 아닌가요. 굳이 오타쿠로 한정시킬 이유가.
글쓴이 말대로라면 아예 그 열정이 나이가 들면 식어버릴테고 오타쿠 취미를 가볍게 즐기던가 아니면 다른 취미를 가볍게 즐기던가 하면 되는 거겠죠.
솔직히 이 글을 보면, 아이하고 프리큐어나 가면라이더 같이 봐주는 것을 덕질이라고 한다는 것도 솔직히 좀 억지고, 그냥 취미의 하나인 오타쿠와 비인기 독신 남성의 속성을 은근히 연결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오타쿠 취미는 평생 향유할 수 있는 취미가 아니니 오타쿠(=독신)으로 살 생각 말고 결혼해라'라는 게 글의 요지지요.
정작 취미를 고르는 것과 독신으로 사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지만 말입니다.
오타쿠의 구분은 장르에 따른 구분이 아니라 일종의 엥겔지수적인 개념으로 봐야합니다.
적어도 5년쯤 전의 일본 경제성에서 분석한 목록에서는 그리 분석하고 있죠
(처음 오타쿠의 경제 파급력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걸로 유명합니다)
그 문서에서는 여행오타쿠 자동차오타쿠등을 가장 큰 돈을 사용하는 오타쿠로 분류하고
인터넷에서는 익숙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오타쿠는
아이돌 오타쿠와 비슷한 수준의 파급력으로 파악되고 있었죠.
"오타쿠질의 본질은 깊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축구 팬이나 낚시광도 웬만한 오타쿠보다는 훨씬 더 광적으로 몰두하지만" 를 보아 오타쿠의 정의가 틀리셨네요.
코끼리엘리사님의 말씀처럼 전체 소비금액 중에 취미에 관련된 것이 얼마를 차지하는가,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것보단 얼마나 그 취미에 정신적으로 의존하는가&그로 인해 사회성에 얼마만큼 영향을 받고 있는가
가 오타쿠의 정의에 더욱 종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오타쿠의 본질이 사회적 비주류라는 것은 다소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사회적 비주류라는 것의 범위나 오타쿠의 범위도 너무 넓거든요. 예컨대 전자는 악마 숭배나 인기가 없는 스포츠 혹은 하드코어한 음악도 들어갈 수 있는 것이고 후자는 철덕후, 밀덕후, 역덕후 등등 오타쿠도 단순히 이런 종류의 사람이라고 단정짓기엔 힘들거든요. 그냥 사회 비주류라고 오타쿠가 좋아하는게 되는게 아닙니다. 정작 학교나 밖에서 오타쿠를 만나더라도 도리어 말이 안통하고 일반인 친구랑 더 어울릴 때가 있어요. 오타쿠란 단어가 한국에서 넓게 안쓰이면서 만화나 애니메이션 쪽 취미로 단정지어져 있는데 아마 넓게 쓰이게 된다면 축덕이라던가 낙덕이란 말이 쓰이게 될지도 모릅니다.
왠지 딱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듯.
요즘은 그저 TV판 애니 보는게 지루하지요.
시간도 아깝고. 슬프다면 슬픈 얘기.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슬프게 와닫네요;
저도 어린나이라면 어린나이인 20대이지만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ㅠㅠ
10대때 소위 말하는 '치기'어린 열정보다는 조금 변질된 상태가 되어 간다고 느꼈는데,
앞으로 저도 이런식이 되어 가겠죠ㅠㅠ.. 세상에 적당히 치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옛날이 좋았어'라고 말하는게 다 같은 이유라는...
별로 설득력이 없는 얘기 같은데 말이죠.
드라마 몇 개씩 챙겨보는 애들이 주부된다고 드라마 신작 보기 귀찮다고 안 보는 것 아니며..
장기나 바둑 마작 하는 사람이 늙었다고 귀찮다고 안 하는 것 아니고..
그냥 자기 얘기 써놓은 건지.
확실히 나이가 들면 그렇게 되던데요...
미드 다 챙겨보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잘나가는 국내 드라마 전편 챙겨보기도
힘들고
장기나 바둑 마작(이걸 얼마나 열정적으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도 나이가 들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밤새워서 하기는
힘들어집니다
저도 '흠'님과 같아요.
일드 처음볼때 그동안 밀린 일드 다 다운받아보면서
신작도 다 챙기다가... 슬슬 일드 뿐 아니라
미드, 애니,영화 까지도 다운받아보는 자체가 귀찮아져서...
일드 이야기로 입에 침튀겨가면서 이야기했던 시절도
있었구나 생각하면...
드라마나 장기/바둑/마작은
대부분 즐기는 연령대가 한정된 취미와 특기잖아요?
드라마 꼬박 챙겨보는 어린 여자애들이랑, 아줌마들이 보는 드라마는 장르랑 컨셉이랑 시간대가 다 다르고
(애들이 보는 건 꽃남이나 장난스런 키스, 아줌마가 보는 건 솔약국집 류)
일부러 부모님등쌀로 시작하거나 영재소리를 듣거나 하지 않는 이상 꼬꼬마->사춘기->청년->장년->노년까지 전부 장기/바둑/마작에 전문가 급으로 푹 빠지는 케이스도 별로 없고
jk님이 말씀하신 케이스는 본문중에 있는
"주변 사람들은 나이와 함께 취미나 기호가 바뀌어, 그 나이에 맞는 기력과 감성으로 그것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 얘기네요. ㅠㅠ
옛날엔 빈곤한 학생신분으로도 새로운 게임기가 나오면 어떻게든 구입했지만, 막상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긴 지금은 플스2에서 정지....게다가 안한 게임은 산더미..돈은 아까우니 해야겠고...드퀘8 같은 대작은 그래도 예의상 끝은 봐야겠는데..잡으면 졸립고..다른사람들은 내 생애 최고의 게임이라 그러던 ICO도 나오자마자 산 거 같은데 아직도 30분도 채 못한 게임.
옛날이 좋았다는 생각에 그 뒤로 사는 게임기는 당대 잘나갔다는 슈패나 피씨엔진 같은 옛날게임기. 여기 투자 한 돈이면 플스3에다 엑박을 720도는 돌렸을텐데..역시 현란한 그래픽보단 도트라도 참신한 게임이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역시 올드파라서...ㅠㅠ
18금 미소녀물도 어디가도 꿀리지 않는 해박한 지식이있었고 한 땐 모게임 한글화에도 참여할만큼 애정이 있었는데..아아...난 정말 씹덕이었구나.. 하지만 지금은 무슨게임이 흥하는지도 모르는 탈덕 내 마음속 야껨은 젠타의 기사 수준에서 멈춰버렸어....
내 행복한 오덕라이프에 금이 간건 모든건 현실의 여자를 알고나서부터....
그러니까 우리는 여자를 멀리하고 오덕행위를 하는게 더 낫습니다.
속상하다. 문명5나 하러가야지...
마지막 줄이 무섭군요. (^.^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문명5나 하러가야지...
이때 인사는
'안녕히 다녀오세요'가 아닌
'안녕히 가세요'가 맞는거죠?
그는 정말 좋은 분이였습니다
오옷~ ICO 가지고계십니까?
그 게임. 중고로 돈 좀 되는거 아세요? ^^
저작권위반으로 다 회수 되어서 미개봉품 가격은
좀 놀라울 정도~
다행히 문명5는 문명 시리즈 중 제일 약한 감이 (아직까지는)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문명 4 모드 순례로 갈아탔........ 음.
문명하셨습니다...
크리에이터로서 신작을 이해하지 못하면 지는거라 생각하고 맹열히 신작을 보지만
막상 크리에이터 라인에서는 반쯤 탈락한 제가 왔습니다.
저도 굉장히 맞는 소리라고 느낍니다.
주변에서도 그러하게 나이들어가는 친구들도 많고 말이죠.
지금까지 즐기는 친구들도 고전적인 작품들만 근근히 즐기는 경우도 많고.
현역때야 정보의 폭풍을 정면으로 받고 있으니 무의식으로 받아들이지만
나이가 들면 신작들의 경향을 파악해 왜 이게 왔는지를 알지못하면
신작이 너무 쌩뚱맞거나 전혀 소화할 수 없는 경우가 태반일겁니다.
(S) 확실히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에 따라 의욕감과 열정 비슷한 것들이
감퇴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직은 딱 잘라 어른이라고 말할 수 없는 나이이기에 후환이 두렵기도 하네요.
좀 슬퍼지네요. 진심으로.
수년전에 포아로가 다 했던 이야기...
하긴...맞는 말이긴 합니다.
예전엔 나노하가 그렇게 좋았는데 (나노하가) 어른이 되니 싫어지더군요.
이 사람 위험해.ㅋㅋㅋ
아이디부터가 위험하다!(인조곤충카부토보그의 류세이라면)
축구 오타쿠도 있어요.오타쿠의 산지 일본에서는 그냥 광적으로 열광하는것에 다 오타쿠를 붙이더군요.축구,등산,연예인,어떤 것에도요.
하드에 쌓여가는 야동을 과연 죽을때까지 몇번이나 완시청할수 있는가?
......
라는 물음과 닮....
이게 다 문명 때문입니다.
딱 한턴만 더 합시다.
아.. 간디..
다운받아서 보니까 보기 귀찮죠
본방 사수는 더 귀찮습니다
아... 저 글 읽으면서 슬펐던 부분이...
독신 오타쿠 얘기에서는 끝까지 독신 오타쿠만 나와요...
아...
오덕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알기에 감동할수 있음을 기쁘게 여기며,
딸래미 마저 오덕의 세계로 인도할 준비를 함에 안심하여,
귀찮음이란 아직도 멀고 먼 이야기지만,
문제는 하루에 잘 시간 조차 4시간 밖에 안되는 빡빡한 일상.
자는 시간 4시간을 줄이지 못하면 귀찮음에 찌든거다-라고 하면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요.
굉장히 공감가는 이야기네요...
진짜 5~7년전만해도 열심히 오덕질을 했는데
이제는 진짜 마음에 드는게 아니면 보기 힘들더라고요
새로운 흐름이 뭔가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요
덕분에 현실에 충실해졌으니 나름 좋으면 좋다고 할수있겠네요.
그러니 저도 문명 한 판만 더하고... 다시 사회로...
저도 10대 후반까지 광오덕질을 했었지요.
남성들에게 로리가 있다면 여성들에겐 bl이 있다 라는 슬로건 아래........
그땐 참, 모든 작품의 bl화가 왜 그리도 재밌었는지......
꼭 bl화 안 시키더라도(?) 일단 만화책, 애니라면 무조건 관심을 가졌었는데
이젠 진짜 관심가는거 아니면 안보게 되더라구요.
신작들은 왜 다 그게 그거같고 재미없어 보이는지 원 -_-;
요새 좋아하는 애니나 만화책은 다 합쳐도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고
캐릭터가 이쁘고 귀여워서 관심 가는 건 보컬로이드 정도 ..
보컬로이드를 좋아하는 시점에서 오덕씹덕이 되는건 아니지요?!?!
넨도 보컬로이드 세트 사고말꺼야...
독신남의 경우라잖아요
결혼해서 자녀가 있으면 되는거군요
........
......아.
스승님 눈물이 멈추질 않아요!! ;ㅁ;
아 그래도 만화책 취미는 별로 바뀌는게 없어서 오래가는 듯합니다.
다행이다... 언제 이 짓꺼리를 끝낼수 있을까 했는데..
글을 읽어보면서 점점 탈덕과 거리가 가까워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조금은 안심을 하며 더욱 경계해야겠습니다 =ㅅ=
어느세 신작만 챙겨보는수준이....;;
지금은 재미없네요 오덕짓해도..
몇년전에는 내가 만화/애니 오타쿠였나 생각을 해보면 사실 그것도 아닌거 같고. 참고로 20대 초반.
전 사실 매우 보기 드문 재능을 갖고 있는 거였네요... orz...
아아.. 뭔가 쓸쓸해진다.. 덕질에 한해서가 아니라, 열정이 언젠가 조금씩은 사그라들거라는게 슬프네요.
아아.. 뭔가 쓸쓸해진다.. 덕질에 한해서가 아니라, 열정이 언젠가 조금씩은 사그라들거라는게 슬프네요.
다른분들은 그래도 그 덕질기간이 길어서 할말이 많으신것 같은데, 2년조금 넘었는데도 위에 글에 굉장히 공감가는건 내가 상당히 이상한거죠?
취미는 취미로 해야지요 !! 중독되어 몰입하면 어느순간 열정도 순식간에 식어버리는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음... 미묘하게 공감이 가면서도 안가기도 하네요...
제 취향이 중딩 때부터 진 여신전생같은 성인 취향의 게임이어서 그런지,
대딩이 되서도 진 여신전생은 오히려 더 재미있다고 해야할까요?
애니나 영화도 느와르를 중딩때부터 좋아해서 그런지 어린이 된 지금 봐도 솔직히 좋구나~ 그런 생각하게 됩니다.
역시 어른 취향을 중딩때부터 익힌건 잘한일이었어....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인마다 그 사정이 다 다르겠죠. 하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 나이를 먹고, 시대가 지나면서 자신의 취미역시 자연스럽게 바뀔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맞아ㅋㅋㅋ 이거 공감가네요.
예전에는 애니가 그렇게나 좋아서 자질구레한 동인부터 공식 남성향, 여성향, 보컬로이드, 게임 등등
서브컬쳐 관련된 거라면 뭐든지 다 팠었고 팔수 있을것 같았는데
몇년 정도 지나니 그런건 다 사라지고 없네요
남성향은 남성향이라 싫고
여성향은 여성향이라 싫고
보컬로이드는 이제 관심도 적고 게임은 하지도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는건 그림에 대한 열정 뿐입니다.
아 정말 그림을 그리고싶다고 결정한 순간부터는
저런 덕질들이 넓게 봐서는 내 인생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것도 깨닫고
예전에는 그렇게나 좋았었는데 지금 나오는 것들은 나랑 맞지 않는것도 같고
집에는 라노베, 만화 애니 게임 등등 사는것들은 있지만 귀찮아서 포장조차도 뜯지 않고
나중에, 나중에 보지 하면서 미뤄두게나 되고... 사람은 다 그런가봐요.
취미얘기가 나와서 말해보는데 저는 취미를 4개로 나눌수있을것 같습니다
1. 이성을 자극하는것
2. 감성을 자극하는것
3. 정신을고양시키는것
4. 1.2.3세개섞어 놓은거
1번은 큐브나 퍼즐이나 공부하는거
2번은 음악감상이나 애니나영화 감상이될수있겠고
3번은 자전거타기나 운동
4번은 요리를한다거나 그림을그린다거나 창작이나
머리도쓰지만 감상할요소가있는 게임을하거나 여행을가거나.
마음대로지어냈는데 말하고싶은거는여
애니가잠시지루해지면 아예다른분야를찾다보면 또자연스럽게
몰입할수있고 그렇지않을까여
마음의 성기가 발기불능 ㅋㅋㅋ
슬프군요 지금까지 시간과 돈을 엄청 투자했는데 현탐와서
재미라는게 새로운 자극에서 나오다보니 한 가지만 하다보면 질리는 일도 있는 거겠죠.
평범한 거고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좋아하는 상태로 계속 있을 수 있는게 재능이라는 말.. 지극히 동감합니다.
계속해서 무언가에 몰두하는 분들은 어떻게든 새로운 재미를 찾아내는 거겠지요.
....바꿔말하면 마음의 성기가 절륜
으아악! 너무나 공감 갑니다. 다시 열정을 찾을수만 있다면 뭐든지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아.. 이런 현상을 겪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군요. 예전에는 분기별 신작애니나 라노벨이 나오면 꼬박꼬박 챙겨봤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관심있는 애니 정주행 하나 하기도 힘들어진 것 같습니다. 시간을 낸다면 낼 수는 있겠는데 그냥 의욕이 나지 않더군요. "휴덕은 있지만 탈덕은 없다"는 말은 당최 누가 남긴 말인지... 현실에서는 탈덕이 정말 심심찮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옛날엔 라노벨, 애니, 만화 빠짐없이 신작 찾아보고 그랬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안보고 안한지 몇달은 되가네요.
그럼에도 취향은 그대로여서 괴롭습니다. 다른 취미를 갖자니 금방 실증나거나 그냥 부가적 취미밖에 안되더라고요.
그나마 취향만 갈아서 만드는 자캐덕질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조차도 예전의 덕심같진 않습니다. 예전에는 직접 그림도 그려보고 소설도 써보고 공식굿즈도 사고 서코같은 행사에서도 지름신 강림하고 직접 굿즈를 만들기도 했는데 지금은 굿즈 만드는 것도 귀찮고 만들어도 쓸일없는거 만들어서 뭐해란 마음이 더 앞서기도 하고 그림 그리는 것도 소설 쓰는것도 힘들어서 커미션 맡기고 그마저도 커미션도 일일히 찾아서 맡기기도 귀찮아서 잘 안한지도 오래...씁쓸합니다.
인정하게 되네요.
구매해놓고 플레이하지 않는 게임이 한가득.
오늘은 꼭 해보자 마음먹고 게임을 실행해도 예전처럼 즐겁지가 않네요.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까지 몇 시간, 며칠을 부여잡고 공략까지 찾아 플레이했던 게 까마득한 예전 일 같습니다. 무언가를 진득하게 붙잡는다는 것 자체가 이젠 힘이 드네요.
같은 맥락에서 영화나 드라마도 예전만큼 깊게 즐길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는 5년간 열정을 쏟아부었던 취미를 전부 정리했어요.
퇴근하면 자거나 쉬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이런 게 나이가 들어간다는 건가 봅니다.
정성어린 게시글 잘 봤습니다.
2010년부터 20년까지 댓글도 하나하나 정독했네요.
애니로 덕질을 시작해서 언제까지나 팔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회생활과 병행하려니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ㅎㅎ
드디어 2N년만의 중2병을 청산하고 사회인이 된 걸지도 모르겠어요.
10대, 늦어도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너 그런거 보니?] 에서 중 후반으로 가면 [너 저런거보니?]로 같은 말이지만 억양과 내적의미가 굉장히 달라보이는듯한 멘트를 받고 있어요.
한땐 정말 즐겁게 재밌게 덕질했고, IP는 정말 영원할 것 같았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이젠 오와콘이 되어버리고, 같은 주제로 이야기할 오타쿠들은 없어지는걸 보면서 한편으로는 스산한 느낌마저 들고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불타오르다가 식어버리고 남은 건 미처 타지 못한 무언가밖에 없네요.
현실로 비유하자면 용광로에서 한창 철물을 생산하다가 전기가 끊긴 느낌이랄까요
미처 목적을 이루지 못한 철물은 그저 다음 프로세스에 방해가 될 뿐이죠.
여러 생각이 드는 새벽 06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