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쪽지

5ch 컨텐츠 2010/11/25 22:08
어느날 세탁을 하려고보니 아버지(올해 환갑)의 주머니에서 꾸깃꾸깃하게 접힌 종이가 나왔고,
펴보자 어머니 이름이 써있었다.

그때는 무슨 메모지? 하고 생각했지만 어제 아버지, 나, 남편이 같이 한잔 하면서, 만취한 아버지가
가르쳐 주었다.

회식 자리에서, 2차에서 부하 직원이 종이를 나눠준 다음에

「제일 좋아하는 것을 써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미 홀짝홀짝 취했던 아버지는, 일종의 심리 테스트인가? 싶어서 어머니 이름을 썼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다들 좋아하는 술이나 요리를 쓰고 있었다.

그러니까 그건 3차를 어디 갈 것인가를 정할 앙케이트 같은 것이었다.

아버지는 헉 위험하다! (;  x ;)! 라고 생각해서 종이를 구겨 주머니에 집어넣었다고.
새빨간 얼굴로 서둘러 메모를 숨기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뭔가 굉장히 귀엽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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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11/25 2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이...이거슨 일등인가

  2. adsf 2010/11/25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3. . 2010/11/25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레...데자뷰가..분명히 여기서 본 게시물같은데....

    • 어젤타인 2010/11/25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주행을 해 보면 중복 게시물이 은근히 있답니다;ㅅ;

    • 사탕꽃 2010/11/26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여기가 아닌 다른 어딘가..
      생물.. 생명체..
      세상엔 우리만 있는게 아니니까요...ㅋ

  4. Belle 2010/11/25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오야지 모에!

  5. -_- 2010/11/26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환갑 아저씨의 행동에 서른된 청년이 아빠미소를 짓게 되는 상황이 ㅎㅎ

  6. 12312 2010/11/26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쟈뷰!!!

  7. ㅇㄹㅇㄹ 2010/11/26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옛날에 한 번 올라온 내용

  8. 122 2010/11/26 0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자뷔가 맞습니다.

  9. 키읔 2010/11/26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귀엽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