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음 속으로 부모님께 손자를 보여드릴 수 없는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


3
남들은 다 그래도 하나씩은 아는 맛집을, 정말 나는 하나도 모른다


4
못생긴 여자랑 다니는 남자를 보면 차라리 솔로가 낫지, 하고 멋대로 우쭐거린다


5
러브송이나 러브 스토리를 이해 할 수 없다



10
커피전문점이나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의 시스템을 모른다


13
연애나 실연을 주제로 한 노래를 들어도 공감이 가지 않기에 눈물도 나오지 않는다


16
죽기 전까지 적어도 딱 한번만이라도 손 정도는 잡아보고 싶다



20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초조해 하는 놈을 보면 미소가 지어진다



28
솔로로 25년을 넘기다보니 부모가 나를 보며 호모가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것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다


32
갑자기 눈물이 난다


33
항상 연애에 대해 무심했지만, 무언가를 계기로 연인을 갖고 싶어 견디기 힘들 정도가 된다


44
웃을 때 팔뚝을 때리는 등 스킨십을 잘하는 여자한테 설레인다


46
미남 미녀 커플을 보면 우울해진다



58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에도 솔직히 신경을 쓰고 싶은데
내가 하면 오히려 웃음거리가 될 것 같아서
결국 아무 것도 안하다가 점점 더 상황이 안 좋아진다


91
대화 몇 마디 나눈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진다



95
쇼핑이 왜 즐거운지 모른다



110
눈은 높지만 막상 이쁜 여자랑 만나면 어차피 나와는 어울리지 않아, 또는 어차피 남친 있겠지
하고 생각하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추녀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기에 결국 이성과의 관계가 전혀 없다.



140
친한 친구의 여친이나 섹파와의 섹스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든다.



141
점점 사람을 좋아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진다



153
평상시에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친구에게 여친이나 남친이 생기면 엄청 쇼크를 받는다
왜 그런지는 나 스스로도 모른다
그걸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있을지를 모르겠다



154
내심 좋아하던 사람에게 남친이 생기면 반대로 안심한다.
나 같은 놈이 남친이 아니라 다행이라고 안심한다



156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곧 적당한 핑계를 찾아내 마음 속에서 지운다



176
여자의 문자 주소 GET

문자를 보낸다

답장이 오지 않는다

다시 한번 보낸다

답장이 오지 않는다

전화번호에서 지운다

의심과 미움으로 증오한다


181
>>176
여자의 문자 주소 GET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이거겠지?



183
중고생들이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보면 미칠듯이 우울해지고
사이 좋은 노부부를 봐도 초조해진다



186
>>183
그 마음 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좁은 마음에 더욱 우울해진다

188
혼자가 너무 익숙해져서 더이상 이미 여친 같은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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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ㅋㅌㅊ 2011/04/19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의 내 얘기

  2. 2011/04/19 0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우울해진다<-

  3. 우웨엑 2011/04/19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일본이랑 우리나라랑은 비슷하군
    근데 맛집정도는 그냥 친구들하고 가잖아

    물론 술마실수있는곳만....

  4. ㅁㄴㅇㄹ 2011/04/19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8// 찰지구나

  5. Belle 2011/04/19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묘~

  6. 321 2011/04/19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레스

    마지막 여친이랑 헤어진지 3년반이 다 되가는데...

    사실 연애와 결혼은 그닥 관계없어요. 확실한 직장있고 성격 괜찮고 본인이 독신주의자가 아니면 평생 혼자 살일은 거의 없죠.

    먹고살기 힘든 요즘엔 연애란 것도 그렇게 대단한게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결국 조건들의 만남이고 낭만같은 것도 없고... 이건 정말인데 평생 꿈꿔온 환상이라는게 정말 일주일만에 없어질수도있어요. 하지만 현실은 죽을때까지 간다는 거.

  7. 꼬알 2011/04/19 0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번 공감간다 ㅋㅋㅋㅋ

  8. jk 2011/04/19 14: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기 중기 말기 증세가 골고루 섞여 있는 것 같네요.

    16, 20, 140, 153, 183 같은 건 초기 증세인듯 ...

    말기가 되면 역시 141, 188 정도 ? ..

  9. 아... 2011/04/19 17: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58이 공감.... ㅜㅜ

  10. ATN 2011/04/19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번........ 나는 성격조차 좋지 않아!

  11. 슬프다... 2011/04/19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어개 빼곤 다 공감가네요...

  12. 흐흐흐흐 2011/04/19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1 공감이요.... 그전엔 잘생긴남과 말하고나면 설레였는데
    확실히 남자친구가 생기고 나니 91증상이 사라져버렸습니다.

  13. 2011/04/19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ㅇㄶㄴ

  14. 타조알 2011/04/20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아직도 이런 글을 이해 못하는 나는...

  15. MOREKOOL 2011/04/20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76에서 심한 동감을 느꼈.......ㅠ_-

  16. 모래 2011/04/20 1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10번 공감 ㅋㅋ

  17. 흐규흐규 2011/04/20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81
    맘에드는 여자의 문자주소를 한번도 GET 할 수 없다

  18. bb 2011/04/20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떡해 다 내얘기다.ㅋㅋㅋㅋㅠㅠㅠㅠ

  19. gg 2011/04/21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안봤습니다.... 젠장......

  20. 우홋 2011/04/21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8번 왜케 웃기나요ㅋㅋㅋ

    1,4,46,58,110,141,156,176,188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도 공감가네요..(너무 먼 옛날 일이라ㅠㅠ)

    58번과 110번 결국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공감이 돼서 눈에서 땀이..ㅠㅠ
    154, 156번은 슬프네요ㅠㅠ

  21. 박효준 2011/04/25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이야기 직격

  22. 얀메스터 2011/05/04 0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41,156,3,10,32,33이건 나다...
    허나 13번은 반대다 이것은 진짜로...

  23. 꽁은하 2011/06/27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눈물난다 진심ㅜ

  24. 꽁은하 2011/06/27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눈물난다 진심ㅜ

  25. 꽁은하 2011/06/27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눈물난다 진심ㅜ

  26. 꽁은하 2011/06/27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눈물난다 진심ㅜ

  27. 지나가다 2011/07/11 0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작 25년 따위로 호모로 의심을 받는 건 좀..-_-;
    일본이 한국보다는 좀 더 개방적이라 그런가..

    솔로로 30년정도되면
    '혼자가 너무 익숙해져서 더이상 이미 여친 같은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이런 정도가 되긴 하는 듯..

    혼자가 익숙하다기 보다는 뭔 짓을 해도 안 생기는 것을 알기에...

  28. 2011/07/12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4 왜이렇게 공감가지...
    좋아하는 사람은 있는데
    (사실 나도 그녀도 마음은 있음)
    못챙겨줄까봐, 실망시킬까봐 두려움
    차라리 다른 사람이랑 사귀었으면 함
    괜히 기다리느라 마음고생 하지 말고
    그냥 내 착각이라면 오히려 편할듯 ㅎㅎ

  29. jrshimisi 2011/10/30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이예요
    이렇게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여자들에 대해 증오를 느끼게되고
    커플들이 옆으로 지나가면 왠지
    쓸쓸한 그느낌
    미칠것 같은 심정이죠

  30. 해정 2012/02/21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4번......
    미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