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짜기

5ch 컨텐츠 2011/04/18 00:48
시장통 큰 길 가운데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그 중심에는 다 터진 레몬을 손에 들고 있는, 아주 힘이 세보이는 덩치 큰 남자가 서있었다.

큰 남자「내가 이렇게 손으로 쥐어짠 레몬에서, 단 한 방울이라도 과즙이 나오면 1000달러를
             주겠다. 참가비는 1회에 10달러. 누구 도전해 볼 사람 없는가?」

그 큰 남자에 뒤떨어지지 않는 덩치의 남자들도 입후보 했지만 누구 하나 성공하는 사람이 없었다.
큰 남자가 호탕하게 웃었다.

「이 많은 사람 중에 힘 좀 쓴다는 사람이 이다지도 없단 말인가!」

그러자 그 사람들을 뚫고, 안경을 쓴 야위고 작은 남자가 나와서「저에게도 기회를 주세요」라고 말했다.

「하하하」하고 비웃은 큰 남자.「좋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하며 레몬을 건내었다.

하지만 레몬을 건내받은 작은 남자는 아주 손쉽게 레몬에서 과즙을 마구 짜냈다.

「말도 안 돼」

눈을 부릅뜬 큰 남자.「귀하는 어떤 분이시길래 이다지도…」

작은 남자는 웃으며 대답했다.

「저는 보잘것없는 세무서 직원입니다」

1000달러를 손에 넣은 작은 남자는 기쁜 듯이 떠나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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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릴리스 2011/04/18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짜고 짜고 또 짜낸다 그말이네요;

  2. 측두엽 2011/04/18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무서 직원이 저정도면 세무서 관리급은??

  3. ECLIPS 2011/04/18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밤중에 업뎃이...
    광수생각에서 본듯한ㅋ

  4. danny 2011/04/18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쥐어 짜기의 달인 ㅡㅡ;

  5. COUNTER 2011/04/18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비슷한 류가 하나 더 있긴 하죠.

    보험사직원이 헌혈하러 갔는데 피가 한방울도 나오지 않더라는.. 뭐 그런 류.

  6. COUNTER 2011/04/18 1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비슷한 류가 하나 더 있긴 하죠.

    보험사직원이 헌혈하러 갔는데 피가 한방울도 나오지 않더라는.. 뭐 그런 류.

  7. 나메 2011/04/18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직업개그 너무좋음ㅋㅋ

  8. 블루드림 2011/04/18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쌍팔년도 개그네요^^
    윗 분들은 잘 모르셨나 보네요. 아니면 연령대가 다를지 모르겠네요.

  9. 타조알 2011/04/20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떠나 가던 남자가 뒤돌아서더니 한 장의 종이를 덩치 큰 남자에게 내밀었다.
    「아참, 레몬즙으로 길거리를 더럽히셨으니 여기 과태료 청구서입니다.」
    (세무서가 과태료 내는 곳 맞는지는 몰라요...)

  10. 히비 2011/04/20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수생각에서 본거같은..

  11. ㅇㅇ 2011/04/20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리 손에다 물기 적셔놓고..

  12. Kitten 2011/04/20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개그..
    세무사는 어디에서나 비슷한가보군요ㅋㅋㅋ

  13. 생선 입에 문 R씨 2011/04/21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은 분명히 이 전에 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