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교복 데이트
29
여자 급우와 함께 방과 후 축제 준비
10
많은 친구와 와글와글 돌아가는 길
편의점에서 과자 같은 것을 사서 …
13
부탁합니다 그만해 주세요
2
여자와 여름 축제
24
여자와 둘이 자전거 타고 놀기
46
「우산 안 가져왔어? 가는 길까지 같이 쓰고 가줄까?」
하고 둘이 함께 우산을 씀.
갈림길, 그녀는 갑자기 우산을 하나 더 꺼내더니
「나 사실은 하나 더 갖고 왔는데」
40
남녀 친구 몇 명이 해수욕장이나 바다
50
남녀 그룹이 여름에 강변에서 바베큐
33
석양까지 함께 달리기
54
여자 친구
47
학교에 여자가 있다
52
친구와 대화
44
수다
55
보다보나 마음이 괴롭다
48
시험성적 전교 1등,
교내에 순위에 죽 나열되어 그 첫 번째에 내 이름
60
>>48
그거 만화나 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장면인데,
실제로 하는 학교 있어?
70
>>60
우리 학교는 모의고사 성적 실제로 그렇게 했어
68
>>60
우리 학교는 1등에서 30등까지는 그렇게 했어
105
서점에서 책장의 책을 뽑으려다가
여자와 손이 닿는다
123
졸업식이 끝난 뒤의
그 미묘한 공기
124
>>123
언제나 함께 놀았던 그 친구도,
친구라고 생각했던 그 친구도
졸업식이 끝나고, 내 곁에는 없었다
나는 혼자서 돌아가는 길을 걸었다
72
여기서 본 내용은 거의 다 경험한 적이 없다.
보다보면 가슴이 미친듯이 아파지니까 제발 좀 그만해라
94
학교를 제대로 나갔더라면 좋았을텐데
75
오늘의 우울 게시판은 여깁니까
97
하지만 현실에 충실했다고 모두 좋은건 아니야
그런 최고의 순간을 맛본 다음에는 파국, 상실, 인간관계의 속박, 고독 등 최악의 요소가
언젠가는 덮어온다고.
103
>>97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
우리들이 하고 싶었던 일들은 막상 해 보면 의외로 생각보다 귀찮고 싫고 힘든 점도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어.
그렇지만, 여친을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끝내 가질 수 없었던 인간이,
「아니, 혼자가 마음 편하고 좋아 w」라고 하는 것과
실제로 여친이 있다가 헤어진 인간이
「아니, 혼자가 마음 편하고 좋아 w」 라고 하는 것은,
비슷하면서도 다른거야.
122
>>97
그건 감정의 기복을 맛본 이후에 할 말 이겠지
아무 변화도 없는 루틴에는 아무것도 없다
100
게다가 이제 슬슬 여름 축제나 불꽃놀이 시즌 아닌가·······
49
밴드부가 악기가 저 멀리서 아련히 울리는 소리나 야구부의 구령이 창 밖으로 들려오고
어둑어둑해진 방과 후
저녁놀이 지는 교실에는 동급생 남녀 두 명
그 공간에 서로 마음이 있는 두 명
몇 초 전까지 단순한 "친구" 였던 둘은 어느사이 "연인"으로 변화한다
같은 환상적인 일이 전국의 학교에서
수도 없이 전개되고 있단 말인가……
56
>>49
밴드부 소리나 야구부 구령 같은거 정말 그립다.
고등학생으로 돌아가서 딱 한번만 다시 느끼고 싶다
151
>>49
가 너무 너무 안타까워서 괴롭다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와실시간업뎃ㅋ ㅋ
실시간 업뎃이란 말의 의미를 모르시나.......?-_-;
밴드부 소리나 야구부 구령따위 없었던 고딩시절..
야자한다고 쥐죽은듯 조용한 교실뿐이었지만'_' 수능 100일 남겨놓고 야자시간에
모두 운동장에 뛰쳐나가 괴성을 지르며 불꽃놀이 했던건 좋은 청춘의 추억.
아 물론 저는 혼자 교실에서 구경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왕따를 당했습니다.
선생들과 부모들은, 아니 주위의 모든 어른들은 말했지요
'지금만 꾹 참고 견디면 앞으로는 좋은 일이 있을거야.'
저는 그 말을 믿었습니다. 꾹 참고 걸어나갔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갔지만 중학교 때부터의 인간들이 많아
그곳에서도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조금만 더 참고 견디면 돼'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고 조금만 더 참고 견뎌보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괴롭힘 당하는 일도 몇 년 동안이나 지나면 무감각해져 갑니다.
어떤 일을 당해도 그다지 화나지 않고 슬프지 않고 아프지 않습니다.
어느새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어른들은 말했습니다.
'잘 참았어! 앞으로는 전부 괜찮을거야!'
고등학교 졸업후 2년 저는 대학에서 그럭저럭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괴롭힘은 없습니다.
아프지도 슬프지도 즐겁지도 않은 그런 생활을 보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에 와서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그 수많은 어른들 중 단 한 명이라도 나에게
'지금을 살아가!
아픔이 끝나기만을 기다리지 마! 도망치든 맞서 싸우든 뭐든 행동으로 옮겨!
가만히 앉아서 무언가가 끝나기만을 기다리지는 마!'
지금을 살아가라고,
앞으로의 일을 상상하며 가만히 앉아 젊음을 죽이지 말라고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게 너무 안타깝습니다.
물론 저의 아둔함으로 그것을 깨닫지 못했기에 제 책임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누구하나 그렇게 말해주지 않았다는 건 조금 원망스럽네요.
하아..
네, 공감해요 !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고 정말 그런 분 -
아니 진지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라고 되물어봐주는 어른만 만났더라면 인생이 크게 달라졌을 것 같습니다.
야구고 밴드고 뭐고 밤에 야자시간에 몰래 떡볶이 먹다가
선생님들이 들켜서 뺏기고.
선생님들이 끼리끼리 교무실에 모여 나눠먹던거 생각나네요
내가 샀는데 망할
대한민국 고딩들은 공부 외의 모든 행동이 죄악이라 저딴거없음
특별활동 따위는 한 기억이 없는데 생활기록부를 떼보니
배구부 천문부 따위가 적혀있는 걸 보고 아 ㅅㅂ했음
저는 친구들과 학교 끝나고 숙제를 다같이 하고 남색 밤하늘을 보며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 굉장히 기억에 남네요ㅎㅎ
아자하면서 학교앞 슈퍼로 탈출해서
100원짜리 초콜렛 3개랑 200원짜리 쥬스 하나 쪽쪽 빨면서 500원의 행복을 느꼈던게
고교시절의 추억이라면 추억..
일본이고 한국이고 위에 열거한 저런 장면이 현실에 있기나 한지요? 설령 있다한들 그다지 드라마틱하지는 않습니다.
모든 미화물은 자기도 그런 추억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의 시점에서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무슨 뜻이냐? 현실에 없지만 뇌 속에는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청춘물 작가는 대체로 현실에선 찌질이입니다.
절망하지 맙시다. 여러분이 느꼈던 그 무미건조함!! 퍽퍽함!! 실은 그것이 진짜 청춘입니다. 그것이 현실의 청춘이라는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ㅅ^
중간중간 눈물을 삼키는 소리 코맹맹이소리
주먹 부릅쥐고 책상 탕탕지는 소리가 음성지원되고
좋은 글인듯...
저도 석식먹고 저녁 야자 시작 전에(흑) 잠깐 밖에서 바람쐬며 노가리 까고 있으면
밴드부가 꽝꽝끼이ㅣㅇ이잉대는 소리
주말마다 나와서 자습실 공부(...크흡)하고 있노라면
야구부가 하루종일 연습하던 소리
같은게 들렸더랬지요...
그 소리 진짜 다시 듣고 싶어지네요
그리고 모두를 위해서 남고 여고를 통합하는게 옳은줄로 아뢰오...
나같이 남중남고에 교회도 학원도 안다니고
주말에도 학교에 갇혀있으면 접점이 생길래야 생길수가 없ㅋ엉ㅋ...
남녀공학 합반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저런 센티멘탈 시추에이션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무슨 뜻이냐? 현실은 모에하지 않다는 것이다.
진짜 청춘과 로맨스는 이미 지나간 학창시절이 아니라 바로 당신 곁에 있습니다. 당신이 만들면 됩니다. 물론 못찾으시겠지만서도... 호호 ^ㅅ^
일본 작가들이 써제끼는 소설들 보면 일본은 무슨 판타스틱 하이스쿨 랜드인가 싶지만 실상은 우리네와 별로 다르지도 않다는 것이 감상이다.
이 자들은 현실을 잘 미화해서! 있지도 않은! 돋같은 청춘을 어거지로 만들어내서!!! 인기도 없고 외모도 별볼일 없는 시무룩한 학생들에게 팔아먹어서!!! 열등감과 후회감을 불러일으켜서!!! 책 팔아 먹어!!!!!!!!!!!!!!!!!!!111 ㅁㄴㅇㄻㄴㅇㄻㄴㅇㄱㄷㅈㄱ
대체 빌어먹을 청춘이란 뭐란 말인가!
사실 그런 건 처음부터 없었다.
그런 게 있었으면 드라마로 영화로 소설로 만화로 나올 이유가 당췌 없는 것이다. 그렇게 일상적인 일이라면! 마치 밥 먹고 똥 싸는 일을 굳이 작품화하지 않는 것과 같이 문화적으로 포장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하겠다.
청춘이란 애시당초 없었다.
그것의 작가들이 생각해낸 '적당히 에로틱하고 적당히 달큰한' 대중문화적 아이템일 뿐이다.
열심히 마스터베이션에만 열중하는 안여멸도!!
프라모델 수집에 눈 돌아간 오타쿠도!!
카레를 물 대신 마셔대는 뚱땡이도!!
나름대로의 충실한 청춘을 보낸 것이다.
이것은 왜 청춘이 아니란 말인가? 어째서 남녀가 시시덕거리는 일만이 빛나는 청춘으로 불려야하는 것인가?
백명의 사람이 있고, 백명의 청춘이 있다.
나는 충실한 청춘을 보냈음이 틀림 없다.
청춘은 있다...
님의 어깨를 두들겨주고 싶습니다.
위에서는 청춘 따위 없고 그딴거 다 작가가 지어낸 상상이라고 말하더니
아래에선 이런이런 것도 청춘이다, 그러니까청춘은 있는 것이다
라네요
뭐야 이게...
내 학창시절은 똥이야 똥...
야자 째기. 난 한번도 안쨈
순서가 뒤죽박죽이네요...ㅠ
이런 게 있습니다.
중학교 때는 고교 청춘드라마 같은 걸 보는 게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워터보이즈라던지 같은 그런...
그런데 고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그런 걸 보는게 짜증나더군요.
왠지 안좋은 추억이 방울방울 떠올라서 말이죠.
그런데 대학에 다니고 있는 요즘은...
대학 청춘물이 짜증나기 시작했습니다.
...
앞으로 제가 즐길 수 있는 건 뭐가 남을까요?
드라마같은 청춘의 조건 : 거의 모든 사람이 외모가 출중하고 착해야함.. 착하다는 것은 여러가지 의미로
그리워도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아
군대도 다시 가야 되니까
........ㅠㅠ.....
아 눈물 난다 ㅠㅠㅠㅠ
현실에는 없다고 하시는 분들.... 이걸 봐주세요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325629&no=2&weekday=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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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안 가져왔는데 가는 길까지 같이 쓰고 가줄래?」
그녀는 갑자기 우산을 하나 더 꺼내더니
「나 사실은 하나 더 갖고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