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조크

5ch 컨텐츠 2011/10/14 01:38

남편을 잃은지 얼마 안된 미밍안이 장의사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사람의 꿈은, 멋진 턱시도를 입고 죽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집은 너무 형편이
   가난해서 턱시도를 살 여유 따윈···」

그 이야기를 들은 장의사는 그 처지를 딱하게 여겨, 어떻게든 해주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썼다.
다음 날, 미망인은 남편이 관 속에서 멋진 턱시도를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감격해서 장의사에게 몇 번이나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자 장의사는 말했다.

「아뇨 아뇨, 그러실 것 없습니다. 그저 운이 좋았달까, 마침 멋진 파티에서 오는 길에
   심장발작으로 돌아가신 분이 계셨던 터라」
「그래도 돌아가신 분의 턱시도를 벗기고 또 저희 남편에게 입히고 이래저래 정말 수고
   스러우셨을텐데 정말로 감사합니다」

「어휴 아닙니다. 그냥 가볍게 머리만 바꿔치기 했을 뿐입니다. 어려울 것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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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lbers 2011/10/14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ㄷㄷ
    '머리만'....

  2. 미요릉 2011/10/14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 바꿔입히기보다 오히려 간편한가 ㅋㅋㅋㅋㅋㅋㅋ

  3. 타조알 2011/10/14 0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며칠 후 장의사는 구속되었다. 살인죄로, 사인은....

  4. Belle 2011/10/14 1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랙조크는 재미가 너무 극과 극인거 같아요 ;ㅅ;

  5. ㅊㅌㄹ 2011/10/14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밍안!

  6. 0 2011/10/14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인 미밍안씨의 이야기로군요. 중국에서는 일상다반사입니다.

  7. 화내일천 2011/10/14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인 미밍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로 뽱ㅋㅋㅋ

  8. Althea 2011/10/16 0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보시오 장의사 양반...목 아래로 감각이 없으니 어찌된 일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