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무렵…주차 위반을 5회 연발.
범칙금도 계속 미납한 탓에
결국 재판소에서「출두명령 통지」가 왔습니다.
게다가 그 엽서 맨 마지막에는 볼펜으로
「세면 도구 지참」이라고 써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새파랗게 질려버린 나는 아버지에게 보고.
그러자 아버지는「한 2~3일만 있다 오면 돼」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면도구랑 이런저런 갈아입을 속옷이랑 챙겨서 재판소에 갔습니다.
재판관은 조용히 일을 다 끝마치더니 마지막에 제가 제출한 엽서를 보고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처음으로 깨달았습니다. 아버지의 장난이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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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스리얼 2011/10/14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버지!

  2. Belle 2011/10/14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아버지!(2)

    저런 아버지가 부럽 ㅠㅠ

  3. 뚱뚱한팬더 2011/10/15 14: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 돌아가서 아버지의 뒤통수를 딲~!!

  4. ㅇㅇ 2012/01/23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 멋지시네요.아마 아들도 정신차렸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