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현의 산간 지방에 있는 작은 역. 내년에는 사람이 근무하지 않는 무인역이 된다고 일컬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역장, 저기 역장실에 걸려있는 은메달은 뭐야?」
「후후, 일종의 부적같은 거야」
「어라? 헉! 이거 진짜 은이잖아!」
「그런 눈으로 보지 마. 훔치거나 한 건 아니라구. 옛날, 어느 스포츠 대회에서 받은거야. 그래, 나는 아시안
게임에 나갔었지」
「아시안 게임? 이봐, 농담도 적당히 하라구. 그런 데는 초 스포츠 엘리트만이 나갈 수 있는 대회 아니야?
역장씨같이 하루종일 이런 쇠락해버린 역에서 시간이나 때우는 놈이 어떻게 그런 데를 나간단 말이야?」
「그건 그래, 하 하 하.」
「싱겁기는」
그러나, 싱거운 웃음을 머금으며 먼 산을 보는 역무원 눈동자에는 어느 젊은 날의 광경이 비춰지고 있었다.
남아도는 돈으로 고급 호텔에 숙박하며, 거만한 웃음을 띄우면서 경기장에 나타난 한국의 야구 드림팀. 그들
대부분은 일년에 1억원 이상을 버는 프로선수라고 한다.
그에 대항한 일본의 젊은 선수들은 불탔다. 그리고, 전력으로 그들을 상대하여 대승을 이끌어내었다.
대부분의 국민이 아시안 게임따위에는 전혀 흥미를 갖지 않는 이 나라에선 아무도 그들을 칭찬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슴의 안쪽에서 지금도 계속 불타는 작은 자랑과 함께, 오늘도 그는 전철 신호를 계속 낸다.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야구경기 출전 일본선수 프로필
(2루수) 조선공
(좌익수) 자동차 정비공
(중견수) 대학생
(1루수) 트럭 정비공
(지명타자) 자동차 정비공
(3루수) 기계 공장 근무
(우익수) 대학생
(포수) 운송업
(유격수) 자동차 공장 근무
(투수) 역무원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 우리나라 야구 드림팀이 일본의 실업팀에게 참패를 당하며 망신을 당한 직후에 일본
선수들 프로필이라며 저 프로필 부분만 따로 돌아다녔는데, 저건 어디까지나 개그로, 픽션. 일본 대표팀도
전문적으로 야구만 하는 실업팀 선수들임. 물론 그래도 사실상 프로의 드림팀을 구성한 우리나라 입장에선
망신이 아닐 수 없지만. 개그를 진짜로 받아들여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길래 그 원 버전의 개그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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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떠돌던 유머의 일본야구팀 버젼이네요.
원본은 호주의 축구팀이었었나?
원래 이런 내용이었군요. 감사.
하지만 2년 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에게 일본의 올림픽 정예팀은 캐관광을 당하게 되는데....
그러나 WBC에서 일본에게 우승을 빼앗기고 준우승에 머무르게된다
어이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간의 흐름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이것이 시간을 역행하는 재미인가!!
우선 한국 프로야구에 엔화건 원화건 1억 이상 버는 선수가 있나요?? 그리 많이 없을것같은데...
원화로 연봉 1억원 이상 선수들은 제법 있는데요.
에이스급 , 4번 타자들은 몇억 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