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코와 나

5ch 컨텐츠 2007/01/29 21:40


이것이 현실···

초등학교:A코가 반에서 인기있던 친구에게 발렌타인 초콜렛을 건네주며 첫 키스를 하고 있었을 때,
     나는 오로지 게임만 하고 있었다.
중학교   :A코가 운동부 주장 선배와 사귀기 시작하며 처녀를 바치고 있었을 때,
     나는 아버지에게「그런 똥통 고등학교 따위, 가봐야 이류인생이 될 뿐이다!」라며 혼나고 있었다.
고등학교:A코가 여름 축제 불꽃놀이에서 유카타 차림으로 남자친구와 섹스 하고 있었을 때,
     나는 여름방학 특강으로 필사적이었다.
대학교   :A코가 매일같이 낮부터 아파트에서 섹스를 하고 있었을 때,
     동정인 나는 동아리에서 A코와 우연히 같이 만나, 청순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어리석게도 고백했다.
     그렇지만 정말로 좋아했다···.
대학원   :A코가 고급 호텔에서 혼혈계의 킹카와 사랑을 속삭이고 있었을 때,
     나는 반복되는 철야 실험과 교수의 욕설, 학위 논문의 집필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한계였다.

취직한 나는, 모든 것이 피폐해진 신체로 삼십대 초반의 여자와 맞선을 하게 되었다. 나는 아직 동정이었다.

자, 한달 3만엔의 용돈을 꽉 쥐고, 오늘도 아침부터 만원 전철이다. 끝나고 돌아가봐야 무서운 부인의 어깨를
안마해주어야 할 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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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르하트 2007/01/29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굉장히 찝찝한 글이네요. 쩝;

  2. IPS 2007/01/29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교( ′;ω;`)

  3. 코끼리엘리사 2007/01/29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목메 ;ㅁ;

  4. 잭 더 리퍼 2007/01/30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iiioTL
    만약 무서운 부인=A코라면 정말..

  5. 키리코 2007/01/30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진짜 씁쓸하네..

  6. 화아 2007/01/31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하지만 A코 입장에서도 나름대로 필사적이군요.
    미모와 젊음이 사라진 후의 여성은 그야말로 아무 것도 아니니까.

    저런 순간의 불꽃에 현혹되는 것도 인생, 차가운 반석같은 삶을 사는 것도 인생.

  7. 마유라 2007/04/16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진짜 씁쓸합니다 ㅜㅜ

    나 교수가 꿈인데OTL

  8. 흠.흠. 2007/08/09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아님..의 말 가슴이 아프네요. 그럼 우리 어머니들은 아무것도 아닌건가...

  9. 무우 2008/06/18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의 미모와 젊음으로만 평가하는 남성의 시각으로 보자면 그렇겠죠..ㅎㅎ
    뭐 스스로도 자기 인생을 그렇게 사는 여자가 많은건 사실이지만 내실을 기르는 여자도 많으니까요
    섣부른 일반화는 곤란하죠~

  10. 1 여자냨ㅋㅋㅋㅋ 2008/09/29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야말로 필사적이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 -_- 2009/09/03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지금 그때의 그 남자들은 다 뭘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