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비세를 5%로 끌어올렸을 무렵, 회사에 소비세 반대를 주장하는 시민 단체가 서명을 받으러 왔던
적이 있었다. 그들은「적어도 식료품만큼은 소비세를 붙여선 안된다!」라는 주장으로, 근무하고 있던 사람
들의 서명을 받으려고 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일에 방해가 되었으므로 그들을 쫒아내야 했는데, 출구쪽에
앉아있던 여직원이 먼저 그들을 상대했지만 곧 나에게 눈으로 도움을 요구해 왔으므로 내가 참전.

대충 그들의 주장을 들은 뒤에 나는 말했다.

나 「식료품에 소비세를 붙이지 말라는 것은, 요즘 노팬티에 야한 차림으로 손님을 접대하는 도우미를
        고용해서 물의를 빚고있는 '노팬티 샤브샤브 음식점'에도 소비세를 붙이지 말라는 주장이군요?」

나의 이 황당한 주장에 시민단체 회원들의 눈이 멍해졌다. 그 중 한 명이 반론해 왔다

회원 「노팬티 샤브샤브는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풍속, 매춘업소에 가까우니까 당연히 세금을 붙여야
        합니다」

나    「그렇다면 보통 샤브샤브 음식점은 세금을 붙이지 않고?」

회원 「네, 그런 풍속업소로서의 요소가 없는 보통 음식점이라면 세금을 붙이지 않아야겠죠」

나    「그렇다면 비슷한 다른 업소인 노팬티 다방같은 업소는 세금을 내야한다는 소리겠군요?」

회원 「그렇습니다」

나    「그럼, 점원이 팬티를 입고 있으면 세금을 안 내고, 팬티를 입지 않으면 세금을 내야한다는 소리네요?」

회원 「뭐,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나    「즉, 세금을 청구해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를 판단하기 위해서, 세무서 직원이 팬티 검사를 실시하는,  
      여러분은 그런 사회를 만들려는 거군요? 공무원이 세금을 핑계로 팬티 검사를 실시하는 사회라니!
         여러분은 국세청의 스파이입니까?」
 
거기까지 말하자「미친 놈. 말이 안 통하는군」이라며 그들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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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狂爆亂舞 2007/02/13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자다.

  2. 록차 2007/02/13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여직원의 경멸의 눈초리

  3. 므겡 2007/02/13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술인가! w w w

  4. 남권우 2007/02/13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여직원이 더 충격받았을 거 같군요;;;

  5. carl-x 2007/02/13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야 말로 진정한 용자로군요

  6. 키리코 2007/02/14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하 대단한데
    이후의 여직원의 반응이 기대됨 ㅠㅠㅠ

  7. ㅇㅇㅇ 2007/02/14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하다!!

  8. 라랄라 2007/02/14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그럼, 점원이 팬티를 입고 있으면 세금을 안 내고, 팬티를 입지 않으면 세금을 내야한다는 소리네요?」
    회원 「뭐, 그렇다고 할 수 있겠죠」

    여기서 말렸군요.
    요점을 마는 화려한 화술...
    이지만 저런 놈은 정말 싫다.

  9. 메서슈미트 2007/02/15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사람 대단하다!

    하지만 제가 시민 단체 회원이면 한방 갈겼습니다.

  10. 지나가던 손님 2007/02/15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대화가 사내에 퍼지면 남직원들로 부터는 용자대접 그리고 NEET행

  11. 브브 2007/10/26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긴 하지만, 실제로 저런사람과 대립한다면 짜증날듯 ㅋㅋㅋㅋ

  12. ㅁㅁ 2008/09/29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급 화술 실전에서 저렇게 쓰려면 상당한 시뮬레이션이 뒷받침되어야하죠

  13. grotesque 2010/01/04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저거 내 스킬인데... 몇안되는...

  14. 허허허 2010/06/30 1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나도 저정도는 해야 하는데

  15. 큐릭 2010/08/03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빨 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물론 팬티 말고.

  16. 무르 2010/11/17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재적인 화술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