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취해서 귀가한 남편이 그대로 거실에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침대까지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기어서 가」라고 몇번이나 얘기했지만, 그때마다 남편은
「학! 학! 학! 멍! 멍!」하고 대답했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히로시마시 · 5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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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하면 좋을까요...(''
51세에서 살짝 눈물.
이제까지 몰랐다니, 남편은 외로운 결혼생활을 하셨겠군요.
정말 저걸 어쩌면 좋을까요;
무슨말이지??
위기의 주부들에서 브리 남편이 생각나는군요..
..잘 모르겠어요.
남편이 마조라는 뜻인가요?
정답.
저건 기어서 가! 라고하는게 더...
왠지 51세의 히로시마시씨가 치매일것 같다는 생각은 나만 하는건가요;
ㅋㅋ 평소에 여왕님 플레이를 즐겨했군요~
여왕이니 마조니 전혀 말도 안되는 이야기고.... 이 위에 있는 '부모님 계신가요?' -> '필요없습니다' 경우와 마찬가지로, 한국어로 옮겨놓으면 전혀 이해가 안되는 개그입니다. 그냥 무작정 퍼오기의 폐해라고 해야할지;
'기어서 가!' 를 일본어로 말하면 '這って行って'인데, 이는 'ハッて言って' (ハッ 이라고 말해봐) 하고 똑같은 발음이 됩니다. 그리고 일본어에서 개가 학학거리는 소리를 보통 ハッ ハッ이라는 의성어로 표시하죠.
즉 아내가 '기어서 가' 라고 말한걸 술이 취한 남편이 '뭐? 개가 헥헥거리는 소리 내보라고?' 하고 그대로 했다는 이야기가 되겠는데.... 뭐 이렇게 풀어서 설명하니 전혀 안 웃기긴 하네요.
그 명령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는 것 자체가 이미…
저 역시 지나가다 답글을 남겨봅니다. 정작 이해를 못 하신 건 지나가다 님이 아니신가 싶네요.
원문을 보지못해서 정확히 뭐라 언급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정황상 본래 이 개그가 다자레를 이용한
개그라는 의견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걸음 더 나아가서, 코끼리엘리사님이 말씀하신대로
그 명령을 자연스럽게 개처럼 짖으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실행했다는 것에서 거시기한 사람이라는
의미가 되는 것이고, 따라서 다자레가 사라졌다고 한들 개그 자체의 포인트는 살아있다고 할 수
있으니 오히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하시는 지나가다 님의 말씀은 개그의 포인트를 짚지 못하고
다자레에만 집중한 의견 같습니다.
부모님 계신가요의 개그 역시도 마찬가지로 다자레 부분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조금만 머리 굴리면
이해는 충분히 되는 것 같은데요?
그냥 무적정 퍼오기만 해도 이런 번역이 나올 수 있을까요?
http://newkoman.mireene.com/tt/830
폐해라고 할것까지야,
전 덕분에, 고맙게 언제나 잘읽고있는걸요
난 한국적으로 생각해서 술먹으면 개된다가 떠올랐음. 나뿐인가?
때리는 거나 괴롭히는 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나도 술 마시면 개 라는 것 밖에 안 떠오르는데.
마조히스트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