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제대로 집을 잘 지키고 있는지,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확인하려고 공중 전화에서
모르는 사람인 척하고 집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여보세요, 아버지나 어머니 계신가요?」
아들 「필요 없습니다」
뚝-
뚜- 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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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지키고있는건가?(...)
확실히 잘 지키고 있군요(..)
바늘 한치의 빈틈도 없군요. [...]
철벽이군요..
그 이전에 아버지나 어머니가 필요없습니다는-_-)
통신판매 거절하기라고 생각한건 저뿐인건가요
오우 자세히 생각해보니 통신판매 거절이군요
통신판매 거절이라는 의미로 적은거였는데...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이었군요.('')
아들의 의도야 통신판매 거절이고, 저도 집에 저런전화가 오면 바로 저렇게 말하고 끊어버리지만..
아버지가 들을때는 (아버지나,어머니는)필요없습니다 로 들릴지도...ㅠ_ㅠ
둘중 하나밖에 떠오르지 않았다면 이미 고정관념..
고정관념에 졌다....;;;
푸하하 ㅠㅠ 아들~~! 너무 집 잘지키는데요
X-페케의 한컷이군요.
거기서는 여자애였습니다만...
일본어의 '이루'가 '있다' 랑 '필요하다'의 두가지 뜻이 있다는 것을 이용한 언어유희였죠.
필요하다의 이루는 이라나이, 있다의 이루는 이나이 로 부정형은 다르지않나요,
통신판매로 이해한 1人.........
이 경우엔 부정형이고 말고의 문제보다는 질문자가 반말을 썼느냐 존댓말을 썼느냐의 문제가 될 듯.
연용형을 쓰면 '있다' 와 '필요하다'의 형태변화가 다르기 때문에 의미파악이 한큐에 가능하지만 그냥 반말찍 이었다면 いる?만으로 질문이 이루어졌을테니 듣는 입장에서는 두가지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겠죠. 그 시점에서 아들이 いません이 아니라 いりません이라 대답한다는 개그.
리라쨩님이 왜 반말을 존댓말로 번역했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