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무렵, 같은 반에 긴 생머리의 예쁜 여자애가 있었다.
성격이 조금 까탈스러워서 여자애들에게는 소외당했지만, 왠지 나와는 사이가 좋았다.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솔직히 조금 기대했지만 아쉽게 초콜렛을 받지는 못했다.
그 날 저녁, 그녀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교 근처의 찻집에 가서 커피를 주문하자 코코아가 나왔다.
「엥? 난 코코아 주문 안 했는데?」
그러자 그녀의 대답.
「코코아는 메뉴에 없어」
메뉴판를 열자, 거기에는
"핫 초콜릿"
그녀는 살짝 미소 짓고는 주방으로 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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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뒷이야기가 없는 걸 보아...
미 : That's orange road...in ABCB cafe
어느 회사 작품인지는 몰라도 순애물인가보네요
저건 아무리 봐도 <오렌지로드>의 상황인데요.
10년도 지난 이야기를 저렇게 사용하다니 대략 안습...
이번에 초딩한테 초콜릿 받았는데[...]
초딩한테 초콜릿 받으면 더 멋진 걸수도 있을 것 같네요
워낙 외모에 솔직하기도 한게 어린 애들이라...
ㅠㅠ
음, 저런걸 '의리' 초콜릿이라고 하는 거죠?
의리는 뜨거우니까요
드림카카오99% 첨가라던가...
그리고 소년은 커피보다 더 비싼
핫초코 가격을 지불하고 가게를 나왔다...
대단하시네요 수니님 댓글같은 문장이 끝에 있어야
여기서 많이 보던 스타일의 개그가 완성되는 건데.~
이야기 자체는 옛날 어느 작품의 내용인가보죠?
으음~왠지 청소년들의 따끈 미지지근한 사랑이군요! 결말이 없어서 왠지 좀 아쉽네요
오렌지로드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한국 정발판 6권 114~115P에 나온 상황~
중딩때 -_-; 오렌지로드를 감명깊게 봐서..
음.. 초딩때 문방구에서 뽑기하고 받은 만화책 한권이 오렌지 로드.. 그리고 세일러 문.. 왜 그럴걸..
아.... 그립네요
sneg라고 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