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전부터 오랜기간 친구로 지내왔던 여자친구. 언제나 청바지와 셔츠를 즐겨입던 그녀였던데다 장소가
집 근처였기 때문인지…그녀는 첫 데이트인데 추리한 잠바떼기를 입고왔다 orz
나 「좀 기왕이면 이쁘게 입고 오지! 첫 데이트인데 이런 추리한 잠바는 좀 그렇다…」
그녀 「너랑 만나는데 왜 내가 멋을 부려야 하는데?」
나 「뭐 상관없지만…왠지 쓸쓸해」
다음 데이트 때, 그녀는 갈색 원피스를 입고 왔다.
나 「우왓!!! 뭐야 너 엄청 이쁘다!! 짱 귀여워」
그녀 「그냥 집에서 입던 그대로 나왔을 뿐이데 뭘」
나 「…어떻게 너는 집에 있을 때 더 이쁘게 하고 다니냐?」
그녀 「………그래! 그게 뭐 나뻐?」
그 다음 번 데이트에 그녀는 또 다른 원피스를 입고 왔다.
나 「또 집에 있던 그대로 입고 온거야?」
그녀 「그래, 뭐 불만있어?」
나 「아, 아냐. 흐흐」
왜냐하면 난 여자친구의 친구(여자)에게 이미 들어서 모든 진실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친구와 상담하면서 몇 시간이나 고민해서 내가 좋아할 것 같은 원피스를 두 벌이나 산 것을.
그리고 또 나를 위해 친구와 다음 주에 쇼핑약속을 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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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애인이 츤데렐라신가보군요....
아는 아가씨도 집에서는 헐렁한 낡은원피스를 입더군요.
평소 밖에서는 언제나 바지 차림인데! [조금 이야기가 다르지만서도;]
아아 좋네요.
츤데렐라라...
저같이 둔해 터진 곰탱이 같은 사람한테는 정말 흙속의 보석이고 돼지목의 진주죠.
그 귀함을 알아보질 못하니...
츤데렐라..
너무 귀여우십니다.. +_+으흐흐흐
야~ 대박이다. 저런 여친을 빨리 구해야~~ @.@
츤츤델데레데레레레레레...부럽다...소꿉친구...--> 여친이라니...후덜더럳 우너츄!
으흠, 근데 여성이라면 다 저런 면모가 있지....않나요?;ㅅ;
환상인가OTL
그 여잔 어떻게 만날때마다 옷을 살 수 있는거지?
그러고는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의 주인공이 돼버린거야
...진짜 저런분들은 뭐 전생에 마을하나를 구했다던가,누굴 구하고
돌아가신 분들이었겠죠 ㅠㅠ
정말 연초부터 너무 부러운 스레들만 보게 되는... ㅠㅠ
말 그대로 츤데레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