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작은 선술집을 개업했다. 어떻게 그 소식을 전해들었는지 니가타(新潟)에서 자취하던 형이 나에게  

「가게 어디서 열었는지 가르쳐줘. 메뉴와 그 가격대도」

하고 묻는 문자가 왔으므로 장소, 메뉴, 가격을 대강 적어 문자로 보냈다. 그리고 몇 분 후, 형에게 다시 메일이. 

「우리 엄마가 가게 시작했거든? 짱 좋아!! 
  가게 이름은 OOO이고, OO에 있어!! 
 메뉴는 거의 OOO엔대인데다 맥주가 한 명에 OOO엔!
  싸지? 내가 싸게 하라고 시켰거등!!
 노래방 설비도 갖출 모양이야!!
   우리 담에 같이가BoA요!! (^ω^)」

언제나 냉정하고 무게잡는 형에게서 이런 발랄한 메일은 생전 처음이었다….  그 후 바로 형한테 전화가 왔다.

「문자 잘못 보냈다! 어이, 곧바로 그 문자 지워버려. 엄마한테 문자 보여주고 그러면 너 죽을 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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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uraijin 2007/03/30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은시간 업데에 수고 많으십니다~ 자기전에 한번 들어와봤는데 운이 좋았네요.

  2. 잭 더 리퍼 2007/03/30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에서만 진중한 아들 역할인가요;

  3. 프롬헬 2007/03/30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걸린거군뇨

  4. 코끼리엘리사 2007/03/30 2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엄마대신 찬넬에... 풉 OTL

  5. steelord 2007/03/31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한테 보여드리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인터넷 스타가 되는 것 보단.

  6. iamabook 2007/03/31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도 츤데레인가요

  7. 아스나리카 2007/03/31 0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오빠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요+_+

  8. hyet 2007/03/31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동감이에요~ 츤데레 오빠 너무 귀엽네요^^

  9. 칠색 2007/03/31 1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츤데레 ㅋㅋㅋㅋㅋㅋ

  10. 키리코 2007/03/31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아들이다 ㅠㅠㅠ

  11. 꼬마 2007/04/01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12. 후티오 2007/04/08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츤데레 오빠에서 폭소중;;

  13. 2007/05/06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츤데레 오빠,,ㅋㅋㅋ

  14. -_- 2008/10/15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집에만 가면 말수 없어지는 남자들 많더구만요;; 제 친구도 친구들 사이에선 꽤나 수다스러운데 집에만 가면 한마디도 안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