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생 때, 집 근처의 성인용품점에 들어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눈 앞에 펼쳐진 희한한 물건이 넘쳐나는
신천지에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했습니다만 당시의 용돈으로는 그러한 물건들을 살 수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 것도 사지 않고 나가는 것도 좀 그렇다 싶어서, 계산대 근처에 아무 이유없이 있던 복숭아
통조림을 하나 사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날따라 집에는 부모님의 귀가가 늦어진 덕분에 저녁밥도 못 먹고 속이 출출하던 참에 마침 복숭아 통조림을
샀던 것을 기억하고는 빨리 배나 채우려고 전 깡통 따개로 통조림을 끼익 끼익 끼익 끼익 끼익
!!!!
내용물은 뜻밖에 팬티였습니다 w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통조림이었습니다… ·.
그러고보니 살 때 묘하게 가볍다고는 생각했습니다만, 그 당시의 발상으론 설마 이런 보물이 들어있으리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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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덜덜덜
모모타로....
복숭아캔을 가장한.. 핸드잡이 아닌게 다행이지요 ;; 덜덜.
보물이군요 ;
부모님이 일찍 귀가하셔서 다 같이 땄으면 낭패.
복숭아 통조림...[....]
...거 일회용 깡통(?)이 인기 많더군요.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는 것은 나뿐인가요...?
입고 안빤 팬티....
그런거죠...
그리고 복숭아.. 이거 어떤의미로 음담패설에 들어갑니다... 이유는 잘 생각해보시길...
안수즈/헐.. 이해가 안되는데... 토실토실? 엉덩이?
아니아니 보물이라고 생각하는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