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밥을 먹은 후에 곧바로 누워 뒹굴면 소가 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외가집에는 농사용 소가 한 마리 지금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랑 외갓집에 귀성할 때마다 저는 이 소는 분명 누군가 라고 생각해서
「넌 누구냐」
하고 필사적으로 매번 소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에도 저 말이 있었단 말인가.
어릴 때, 밥을 먹은 후에 곧바로 누워 뒹굴면 소가 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외가집에는 농사용 소가 한 마리 지금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랑 외갓집에 귀성할 때마다 저는 이 소는 분명 누군가 라고 생각해서
「넌 누구냐」
하고 필사적으로 매번 소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에도 저 말이 있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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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는 우주공통일지도!
이글을 보니 갑자기 머털도사와 똘매인가? 거기서 똘매(?)가 바닥에서 뒹굴거리다가 소가된다는
아주 교훈적이 시츄에이숀을 하고 나중에 어케어케 해서 해피엔딩.. 스토리가 기억이 나질 않아!
머털이와 또매임. (또 매를 들어야? 하는 뜻으로 또매)
여주인공 묘향이가 보면볼수록 고양이 닮았다고 느꼈었다는.
누구냐 너.
일제시절때 수입된것일수도 있고요....
과연, 우주 공통인가! [...]
우리나라는 누워서 밥을 먹으면~이 아니던가요?^.^ 어쨌든 깜찍하네요 푸후ㅠ
무조건 일제 시대에 수입된 것으로 보는 건 좋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도 게으름을 싫어하는 농경 사회였으니 충분히 그런 말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죠.
일본에서 건너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으름뱅이가 소가 됬다는 이야기는 중국이나 인도에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냥 농경사회라면 있을 법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하다못해 독일의 동화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죠. 마법사가 제자를 소로 바꾸어서 일시키고 소값 받아먹고 나중에 빼내서 다시 사람으로 바꾼다는 등)
..... 앨리스님도 썼지만 정말..
.
누워서 뒹굴다가 소가되는 구전동화같은거 못들어보신겁니까?
나름 유명한 동환데..... 그리고 저런 동화는 꽤 다국적으로 비슷한 얘기들이 있곤하죠..
콩쥐팥쥐 처럼. 시작이 어디든 다.. 일로 절로 흘러가는게 이야기란 얘기..
이런거 참 좋아요..
게으름뱅이 소년이 소가 되서
지나가던 스님이 이를 알아채고 씨를 뿌렸습니다.
그리고 자란 풀을 뜯어먹자 인간이 되었고, 그 풀은 파였다. -_-;;;;
라는 이야기를 분명히 삽화까지 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제가 아는 이야기는 어떤 도사가 들른 마을에 게으름뱅이가 소처럼 잔소리 안듣고 풀이나 뜯고 싶다고 하니까 소가 되게 해주겠다고 소탈과 가죽을 쓰게한 다음 도술로 소로 만듬.. 내다 팔아버리면서 이 소는 파를 먹으면 죽습니다-라고 함. 힘들어서 죽는게 낫다고 생각한 게으름뱅이가 부엌에 달려들어 파를 막 먹더니 다시 사람으로- 파를 먹으면 풀리는 도술이라 도사가 거짓부렁. 이런것 이었어요.
저는 무를 먹으면 죽는다-였는데말이죠.
저두ㅋㅋㅋ 그동네 작물에 따라서도 바리에이션이 생기나 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