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3000:낙하산이라고 생각해서 짊어지고 뛰어내리고 보니 동생의 학교 가방.

고도 2000:일단 에라 모르겠다 하며 끈을 잡아당기자, 가방에서 도시락이 나왔다.

고도 1500:뭐 사용할만한 것이 없는가 싶어서 배낭 안의 내용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고도 1400:비닐로 된 책커버를 발견해서 그걸로 글라이딩을 시도해봤지만 책 커버의 사이즈가 너무
               작은 것을 깨닫고 곧바로 단념.

고도 1000:가방 안에서 휴대폰 발견! 예전에 TV에서 낙하산까지 배달해주던 택배회사 Fedex 광고를
                떠올리곤 기쁜 마음에 전화했지만 장난전화 하지 말라며 혼났다.

고도 600:오예! 접는 우산 발견. 즉시 우산을 폈지만 아니나 다를까 역시나 우산은 뒤집혀버렸다.

고도 100: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고도 0 :요새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반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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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나메 2007/06/14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마지막가지 중요한건 다이어트...

  2. 케르 2007/06/14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긍정적이네요..[..]..

  3. ty 2007/06/14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먹고 죽었으니 때깔은 곱...

  4. 길손 2007/06/14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절망적인 심정이 느껴지는군요 ㅜㅡ

  5. 감청 2007/06/14 1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은 쓴사람은 대체....


    .....아마 이것저것들이 마구 흩어진채 책가방을 매고 땅 속으로 푹 꺼져있는걸 보고 상상했으려나요

  6. 꼬마 2007/06/14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탈한 상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