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3'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9/13 다음 삶의 일기 (12)
  2. 2012/09/13 주문 (7)
  3. 2012/09/13 아르바이트 (16)
  4. 2012/09/13 왕따 (17)
  5. 2012/09/13 비행기 안에서 (10)
지금 현실에서는 꿈도 희망도 없는 것을 깨닫고 단념한 나는 다음 삶의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나 뿐이었지만 왠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여러 개의 버전으로 쓰기 시작했다.

일단 지금은 초등학생 시절부터의 소꿉친구와 23세에 행복한 결혼을 할지, 아니면 집 근처에 사는
10살 연상의 오빠와 18세에 결혼할지를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다.

다음 번 삶이 너무너무 기다려진다.

주문

5ch 컨텐츠 2012/09/13 04:29
모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던 시절, 한 중학생이

「후라이드 치킨 주세요! 봉투는 필요 없습니다!」

라고 말했다. 뭐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비닐봉투가 필요없다는 말이었겠지만, 당시 처음 일을 시작했던
나는 당황한 나머지 그냥 집게로 치킨을 잡아 중학생에게 건냈다.

그대로「어, 어어…」하고 당황하며 맨손으로 받아 들고간 그는 잘 지내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5ch 컨텐츠 2012/09/13 04:24
알바하고 있는 가게의 회식 시간 때 여자 알바생이 물었다.


여자「A씨는 어느 대학교 나왔어요?」
나   「대학은 안 나왔습니다…」
여자「그러면 고등학교는 어디 나왔어요?」
나   「고등학교도 안 나왔는데요…」
여자「너 어느 중학교 다녀?」

왕따

5ch 컨텐츠 2012/09/13 04:20
핀란드의 조사단이, 일본의 왕따 문제를 조사하러 왔다.
조사를 끝낸 핀란드 측 조사단장은 말했다

「일본에 왕따는 없다」

놀란 일본 측이

「아뇨아뇨, 분명히 일본에도 왕따 문제는 존재합니다」

라고 반론하자 핀란드 측이 대답했다.

「왕따 행위를, 핀란드에서는 범죄라고 부릅니다. 일본에 왕따는 없습니다」
비행기에 타자, 옆 자리에 앉은 백인 여성이 나를 가리키며 옐로우 몽키 옆에 앉을 수는 없다고 자리 변경을
요구했다.

내가「동물원 원숭이는 설령 조금 색이 다르더라도 같은 우리에 들어가 있죠」라고 부드럽게 말하자
그 여성은 사과했다. 옆 자리에 있던 몸매가 좋은 흑인 남성이

「너 정말 멋지다. 마음에 든다」

라면서 악수를 청해왔다. 나는「하지만 아무리 동물원이라도 원숭이와 고릴라는 다른 우리에 들어가
있죠」라고 답했고 나는 격렬한 통증과 함께 비행기에서 결국 내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