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오리엔테이션으로 우리 과 남학생들은 소프트볼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과에서 조금 잘나가는
녀석 몇몇이 마음대로 팀을 나눠버렸다.
그 결과
"과 인기남+그 꼬붕남 VS 추남+아웃사이더"
라는 어처구니 없는 결과가 나왔다. 당연히 시합 당일, 여자애들 반 이상이 잘 생긴 애들 편을 응원하기 시작.
시합 직전, 적의 주장이 "진 팀은 근처의 불고기를 이긴 팀에게 쏘자구"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추남 팀의 주장
이었던 난 모두에게 "어떻게 할래?"라고 물었고 모두들 "좋-지!"라고 환영, 그렇게 하기로 했다.
"우하하, 오늘 배터지게 먹자구!" 등의 말을 지껄이며 상대팀의 녀석들은 수비하러 달려갔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의 긴 수비의 시작이었다
우선 첫 타자였던 난, 초구의 느슨한 볼을 레프트 앞 안타.
2번, 초구의 직구를 라이트 오버 3루타.
3번, 직구를 때려 레프트 앞 안타.
4번, 센터를 넘겨 런닝 홈런
이 시점에서 미남팀은 역력히 초조한 기색, 여자애도 조용해졌다.
5번, 6번, 7번, 8번도 연속 안타에다 9번 · 10번(인원수 관계로 10 인 야구)이 볼넷.
이 때 무사만루로 벌써 7득점.
그리고 다시 내 타석. 2구를 노려쳐 훌륭한 만루 런닝 홈런을 날렸다
결국 1회에 18 득점. 그렇게 간신히 체인지
벌써 미남팀은 비틀비틀, 응원하던 여자애들도 말이 아예 없어졌다.
일단, 미남팀의 공격.
하지만, 우리 팀의 본격파 투수 덕분에 삼자 3구 삼진으로 공격 종료.
2회 우리 측의 공격시작, 20점을 따낸 후 난 미남팀 주장에게 "계속 할래?"라고 물었고 녀석은 당연히 "아니.
이제 끝내자구..."
그런데 이 결과는 당연한게, 우리 팀 중 나와 몰려다니는 5명은 모두 "고등학교 때 야구부 출신" 게다가 모두
주전 멤버. 나와 같은 학교가 2명, 다른 둘도 같은 고교의 고등학교 친구로, 최고 성적은 현 대회에서 준우승.
서로 학교는 달라도 대회에서의 인연 등으로 모두 이름은 알고 있었으므로, 대학에 들어가고 나서 친구가 된
것이었다.
거기에다 나머지 5명 모두 야구 경험자. 특히 투수녀석은 가족 전체가 야구 집안으로, 본인은 고시엔 대회
출전경험도 있는 투수. 물론 대학 입학도 스포츠 추천 입학. 게다가 누나와 여동생이 소프트 볼 투수. 덕분에
소프트 볼을 던지는 방법도 배운 적이 있어서 사실 녀석의 볼은 우리들도 칠 수 없는 레벨이었다.
미남팀 녀석들이 얼마나 운동에 자신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소프트볼로는 도저히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결국 불고기는 "전액지불"은 용서해주기로 했지만 녀석들에게서 각각 2천엔씩 걷어 2만엔 징수, 우리들의
불고기 파티에 돈을 보탰다.
그 이후, 녀석들도 얌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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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였다면...
ㅡ.ㅡ
.....바보스레 ㅋ;;;
푸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하
불쌍... 아니 좀 ... 어....
아니 진짜 불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