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함께 게임센터와 노래방에서 신나게 즐긴 후 주차장으로 돌아오자, 몇 명인가의 녀석들이
내 차(임프레자)에 들러붙어 차 안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너희들, 내 차에서 뭐하는거야? 훔치기라도 하려고?」
「아, 이,임프레자를 보니 너무 멋있어서! 그, 그냥 구경을...」
「그럼 네 손에 들린 드라이버는 뭔데?」
그 후 그들을 꿇린 후에 물어보자 아무래도 내 차를 훔쳐서 고갓길 레이스라도 해보고 싶었던 것 같다.
고갓길 레이스 만화 이니셜D의 주인공들처럼 달려보고 싶다는 그들의 강한 소망에 감동한 나는 그들을
차에 태우고(물론 내 여자친구도 함께), 평소 곧잘 다니던 산길 코스로 마구 거칠고 화려하게 질주한 후,
그들을 그 산에 버려두고 돌아왔다.
3~4년 전의 좋은 추억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도대체 어떻게 버린걸까
아...이런게 실제가 아닐거같다는생각을 하고있어요 OTL
임프레자하면 역시 WRC의 강자! 최근엔 랜서가 힘을 못쓴지 꽤된듯..;;
좋은차죠 ㅇㅅㅇ 아쉽게도 국내에선 간지(...)떄문에 랜서를 선호하는듯합니다만. 개인적인 드림카중 한대죠
요즘의 강자는 포커스랑 C4같아 보입니다만 -_-;;;;
...
개인적으로 내년 WRC에서 스즈키의 XL7을 보고싶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못나올것 같아 아쉽습니다. 더불어 타지마
할아버지의 주행도 한번 보고 싶구요...
무엇보다 마키넨 없는 WRC는 WRC가 아닙니다 흑.
ps.혹시 랜서나 임프레자를 생각하신다면 다시한번 생각
하시는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두 차가 나쁘단 건 아니지만
출력을 상용차치고 무리하게 뽑아낸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터보차 전열 후열, 배기온, 터빈온, 부스트압, 블로우오프밸브,
웨이스트게이트 등 과급압이 높으면 신경쓸게 한두개가 아닙
니다. 게다가 가격이 일본가격은 저렴하지만 국내에 그레이로
들어오면 두 차 다 5천을 넘습니다. 차값도 차값이지만 차 정
말 좋아하는 사람 아니면 정말로 관리하기 귀찮습니다. 매주
양재동 가서 손도 봐야하고, 특히 박서엔진인 임프레자는
중력의 영향 때문에 크랭크케이스의 밑부분이 먼저 마모된다
는 치명적 문제가 있기 때문에 8-10만키로마다 리빌드도 해
야 합니다. (물론 이건 랜서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제가 타던 차가 아우디 A4 2.0T quattro였는데 저도 처음
에 랜서를 생각하다가 결국 A4로 갔습니다. 출력이야 랜서
나 임프레자가 좋고 특히 랜서 에볼같은 경우는 기본이 레카
로 시트에 브렘보 4피스톤 등등 호화장비이지만 차란 게
여러대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결국 출퇴근에도 쓰고, 놀러
갈때도 쓰고 배틀할때도 쓰고 여러가지로 쓰잖아요. 그런 점
에서 두 차는 실용적이라고 보긴 어려울 정도로 고성능인
민감한 차라는 생각이 듭니다 ^^;
ps.2.차도 업글병이 있는데, 제 주위의 어르신들은 방황하다
결국 포르세로 가더군요;;;; 걍 꾹 참으셨다가 포르세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지 모릅니다 ^^;
쓰레기단장님 마지레스 자제좀.. ora
최강 마지레스
자동차 화재에 니트로 버닝 상태의 단장님 쪼금 모에
[남자지만 ....]
제가 원래 차 얘기 나오면 미쳐요 TT;;;
...차에만 안미쳤어도 지금쯤 집한채는 샀....
여러분들은 부디 저같이 되지 마시기를 TT;
...근데 지금도 길거리에서 예쁜여자는 잘 못봐도
예쁜차 지나가면 시선이 끝까지 따라갑니다;;;;;
아놔 산에 버려두고 오면 어떡하냐구요ㅠㅠ
뭔가 자연스럽게 지나쳐서 '음음'하고 흐믓하게 바라보다가
'헉?!'
...
그보다는 그녀석들 착하네요.
드라이버까지 들고 차를 훔치려던 녀석들이...
여자친구도 같이? -_-;
번호판을 기억한 그들은 화려한 복수를 꿈꾸었을런지도 모르죠 +ㅂ+
예전 어느 밤중에 여친에게 전화로 이별통보를 받으며 차안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었는데,
썬팅한 창문 밖으로 슬그머니 다가와 내 차를 긁는 한 청년을 잡은 적이 있습니다.
이쁘게도 동그랗게 문양을 만들어놔서 제가...
그런놈은 캭 넘겨야...-_-!!
그녀석 머리를 동그란 문양으로 밀어버리셔요.
모든 감정을 실어 떡이 되도록 두들겨패서 결국 경찰에 넘기지 못했습니다.
보상금은 커녕 제가 보상해줘야할 정도라 보내면서 참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런 경우 전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네요
보상을 받고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용서해준다. vs 미님처럼 두들겨 패서 스트레스를 풀고 흠집은 아까운 내 돈으로 고친다.
전자는 고쳐도 완전한 내 차가 아닐 거라는 찝찝함과 그 사람에 대한 짜증이 아직 안 풀렸을거라... 아무래도 두들겨 패고 싶겠지만 맞는 건 나겠지..
산에 버려두고 왔다니...
단장님도 저랑 같은 부류시군요! ㅇㅅㅇ
저는 최근 바이크로 넘어가서 터보엔 미련버렸습니다 ㅇㅅㅇ 양산바이크에 터보달일은 제가 사는동안없을테니 이 미련은 영원이 ㅃㅃㅇ ㅎㅎㅎ
일단 개인적으로 그런 급격한 변화를 주는 특성은 좋아하지 않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