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절정의 경제력을 뽐내며 한없이 흥청망청이던 버블경제 시대의 내 추억.
레지던트 시절,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레지던트였던 나에게조차 환자의 가족들이
「우리 어머니를 부탁드립니다」라면서 100만엔 다발을 건내준다거나「선생님, 감사합니다」라며 고급
브랜드의 시계를 주기도 했었지. 교수들같은 경우에는 아예 1년에 1억엔을 그런 사례금으로 번다는 소리도
있었고.
연수가 끝나고 살 집을 구하려 돌아다녔는데, 부동산에 갔다가「3800만엔이에요」라는 말을 듣고, 일단
다른 부동산을 돌다가 별로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그 3800만엔짜리 방을 사려고 3일 후에 가자「5000만엔
입니다」라는 소리를 듣고나서 버블을 실감했다. 결국 한달 7만엔짜리 병원 숙소에서 살았지.
지금도 독신이지만, 유명 기업의 임원이나 자민당 의원의 딸과 호화 여객선에서 맞선을 보기도 했는데,
그냥 맞선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형 벤츠나 카루이자와의 골프장 회원권을 받을 수 있던 적도 있었어.
맞선은 실패로 끝났음에도「차는 그냥 너 줄께w」라는 말을 들었으니까···
맞선을 한 상대의 부모=자민당 의원에게는
「나중에 너에게는 내 선거구를 물려주마. 총리까지도 보장하지」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그후 20년,
나 대신 결혼한 놈은 지금 자민당의 모 유명의원이 되어서 총리자리까지 넘보고 있어w
하여간 그 시대는 완전히 미쳤었어.
내 주위에도, 그 시절 버블경제로 땅이나 주식에 손을 댔다가 손해를 본 의사들은 어떻게든 손해를 만회
하려고 지금 미용성형에 손을 대고 있지.
지금의 나?
차는 경차, 옷은 싸구려 메이커, 매일매일 병원에서 먹고자며 컵라면과 캔커피가 주식인데다 아이들에게는
냐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아과 의사입니다만.
레지던트 시절, 대학병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레지던트였던 나에게조차 환자의 가족들이
「우리 어머니를 부탁드립니다」라면서 100만엔 다발을 건내준다거나「선생님, 감사합니다」라며 고급
브랜드의 시계를 주기도 했었지. 교수들같은 경우에는 아예 1년에 1억엔을 그런 사례금으로 번다는 소리도
있었고.
연수가 끝나고 살 집을 구하려 돌아다녔는데, 부동산에 갔다가「3800만엔이에요」라는 말을 듣고, 일단
다른 부동산을 돌다가 별로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그 3800만엔짜리 방을 사려고 3일 후에 가자「5000만엔
입니다」라는 소리를 듣고나서 버블을 실감했다. 결국 한달 7만엔짜리 병원 숙소에서 살았지.
지금도 독신이지만, 유명 기업의 임원이나 자민당 의원의 딸과 호화 여객선에서 맞선을 보기도 했는데,
그냥 맞선을 보는 것만으로도 신형 벤츠나 카루이자와의 골프장 회원권을 받을 수 있던 적도 있었어.
맞선은 실패로 끝났음에도「차는 그냥 너 줄께w」라는 말을 들었으니까···
맞선을 한 상대의 부모=자민당 의원에게는
「나중에 너에게는 내 선거구를 물려주마. 총리까지도 보장하지」라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그후 20년,
나 대신 결혼한 놈은 지금 자민당의 모 유명의원이 되어서 총리자리까지 넘보고 있어w
하여간 그 시대는 완전히 미쳤었어.
내 주위에도, 그 시절 버블경제로 땅이나 주식에 손을 댔다가 손해를 본 의사들은 어떻게든 손해를 만회
하려고 지금 미용성형에 손을 대고 있지.
지금의 나?
차는 경차, 옷은 싸구려 메이커, 매일매일 병원에서 먹고자며 컵라면과 캔커피가 주식인데다 아이들에게는
냐스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소아과 의사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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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선리플 후감상 ~ 가문의 영광 1위네요
냐스가 뭐죠;; 이해가 안되네요
딱히 뭐 의미가 있다기보다는 그만큼 친근하게 아이들과 어울리는 그런 의사라는거죠
글을 보면서 전체적인 느낌이 이해가 안 되냐능?
아마 포켓몬스터의 나옹이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입대 하루 전 까지 VIPPER들과 놀고 있는 나.
조금이따 여자친구와 함께 논산으로 출발합니다.
부도덕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ㅜㅜ
냐스=너스 아닌가요? 소아과니까 아이들의 발음이 하악하악(?)이라 저렇게 적어놓은거고.
ナース랑 ニャス랑은 다를텐데요...
너스라 한들 후줄근한 의사아저씨랑랑 무슨 관계가?
어쩌면 여의사일지도...
유명 기업의 임원이나 자민당 의원의 딸과 호화 여객선에서 맞선을 보기도 했는데
...여의사였으면 여자와 맞선을 보긴 어려웠겠지요. 불가능하진 않겠지만.
그나저나 맞선보면 차준다 -_-; 라니 흑.
한국의 90년대 초중반도 잠깐 좋았던 시절이었죠. 정치적으론 영삼이가 전,노와 하나회를 작살.
경제적으로는 삼성수원공장, 거제도 조선소, 울산 현대차 근처는 흥청망청하는 술집으로 가득.
사회적으론 매주 금요일 나이트 야구중계에 잠실은 거의 매일 만원.
그 잠깐했던 순간 참 좋았죠. 금장 끝나서 안됬지만.
요즘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주식&부동산 투기가 딱 쇼와쇼크와 같은 결과가 될 것 같습니다.
.. 라는 생각을 하며 주식 같은건 전혀 안하는데 주위에서 다 하니 이상한 소외감과 고립감이... 쩝쩝.
그래도 저런 의사가 훨씬 인간적이고 인의를 실천하고있네요. 애초에 우리나라처럼 내과의나 소아과의같은건 거들떠도 안보고 돈되는 치과,성형의만 줄줄 싸는 것보단 나아뵈네요.
전세계 어디든 메이저 외과, 내과는 다 피합니다.
영국처럼 의사가 공무원인 곳도, 칼잡고 싶어서 잡는 사람은 그닥 없습니다.
중요한건 저분 로리콘이라는건가!
천재![???]
일본도 우리나라처럼 소아과 산부인과 부족해서 울상입니다. 돈안되는 과를 일부러 택해야만 인간적? 인의?
그러니까 돈 안 되더라도 의사를 필요로 하고, 또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도움이 될 만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을 멋진 의사라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남 등지에 즐비한 성형외과 의사랑 심장병 아이를 수술해서 낫게 하는 흉부외과 의사 중 누가 더 세인들로부터 좋은 소리를 들을지는 정해져있잖아요?
지나가던 사람님이 써놓은 대로지만 실제로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오히려 어렵고 힘든 의사의 길을 고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단지 고수입이라고 의사가 되는것과 사람에게 봉사하고 싶어서 하는건 차이가 있습니다. 윗글은 개그풍이지만 실제로 아이들에게 친하게 불리는 소아과 의라는 건 얼마나 덕이 쌓여야 되는지 모르시는 건지요? 흔히 애들은 의사=공포 이런 거거든요.
아니 근데; 12시간내내 서서 심장수술 하고 받는 수당이 30분 쌍꺼풀 해주고 받는 돈보다도 적어요.. (우리나라 참 좋은 나라거든요;
게다가 위험도는 비교불가. 누가 하고싶어 하겠어요....
돈도 중요하겠지만
외과의의 프라이드를 무시하진 말아주세요.
술기가 완벽한 사람만이 12시간짜리 수술을 지휘할 수 있습니다.
제 작은아버지가 종합병원 내과의사십니다만.. 진짜 저런생활을 하십니다..;; 매번 명절마다(이게 충격적이랄까요; 불어나는 얼굴과 뱃살을 보며 의사도 과 나름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꺠닫습니다;;
저희 언니가 소아과입니다!!(이런.. 어쩐지 뿌듯ㄲㄲㄲ)
온가족이 언니한테 예방접종 맞고...ㄲㄲ 좋은 언니예요 후후훗......
형부는 이비인후과인데 무슨 암 수술 전문이라(후두암?) 이비인후과여도 피튀기고 연구하는 쪽이라는데;;
형부 자신도 "이짓은 메스잡고 수술하는 걸 즐겨야 '견딜 수 있다' "고 하더군요... 그만큼 스트레스도 크대요~
20시간 넘는 수술도 하고ㄷㄷ 담날 어쩌다 뵈면 진짜 안습.. 183에 60~65 나가시고...-_-
쨌든 뭐 한때는 코 전문이었는데 형부가 만성 축농증이라 온가족이 환자가 믿음이 가겠냐고 놀렸다죠ㄲㄲ
사과님 집안이 참.. -ㅂ-;;;;
저희집이 좀 대가족이라...
1/5의 확률로 의사가 걸린거죠!(...) 나이스 장녀!ㅋㅋ
..랄까 전 뭐가될지......(...)
그런데 소아과 의사가 vipper...
흠좀무.
일본에서는 치과가 잘나간다고하더군요
그래서 한국의 유명한 치과계열의사들은 거의다 일본에서 일한다고..
혼자 웬 치과??...라고 했다가
아..........!!
ㄷㄷㄷ
전 바로 저런 멋진의사랑 결혼하고 싶은거라고요. 대단한 집안의 딸은 아니지만 ㅠ_ㅜ
일단 의사와 결혼하고 싶다는 게 보통 눈높이는 아니지 말입니다 -_-;;
결혼하고싶은 직업 중 하나가 의사라면 또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