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DVD

5ch 컨텐츠 2007/09/28 18:34
2주일에 한 번 꼴로, 나는 꽤 기합을 넣고 집에서 라이브 공연을 한다.

그것을 위한 의상도 준비한다. 분장실(화장실)에서 긴장하며 기다렸다가, 메인 스테이지인 거실로 나간 후
방의 전원을 끄고 음악이 흐르기를 기다려 동시에 라이브 공연 스타트!

「오늘은 모두들 끝까지 즐기자구 ! !!」하며 혼자 분위기를 띄운다. 어제는「이제 벌써 여름은 다 끝났지만
너희들은 여름휴가 잘 보냈어? 여름의 추억 다들 만들었나!」하며 케츠메이시의 '여름의 추억'을 인트로로
연결한 건 꽤 좋았던 것 같다. 도중에 아무로 나미에의 chase the chance를 부르며 폭죽으로 드래곤을 연출
했지만 덕분에 소파가 조금 탔다. 조금 허둥댔지만 뭐 라이브 공연 중의 해프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앵콜공연으로는 아카펠라로 Dreams come true의 '미래예상도2'를 불렀다. 더블 앵콜로 케츠메이시의 '친구'를
노래하다 감격해「너희들은 정말 최고야! 언제까지나 친구라구! 다음에 또 와줘!」라며 통곡. 라이브를 마친 후
에도 비디오를 돌려 DVD의 특전영상용으로 인터뷰 촬영. 식사하는 모습도 촬영해서 DVD 스페셜 피쳐에 넣기로
했다.


...이렇게 만든 라이브 DVD를 8편까지 모았지만 솔직히 어떻게 할지 고민 중. 다른 사람이 그 DVD를 본다면
죽어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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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감자 2007/09/28 18: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사람이 본다면 히키코모리화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 sr 2007/09/28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이렇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할뿐..

  3. 나나미 2007/09/28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히키코모리일지도.......

  4. 엘숑 2007/09/28 19: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뜨면 대파란..

  5. 디거 2007/09/28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집이 아파트라면 그야말로 대민폐...

  6. 피오 2007/09/28 1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이해합니다 저..으헣허헣허허허허
    저도 중학생 시절에 저보다 5살 어린 사촌동생이 오면 카셋트 녹음스위치 온, 라이브 방송을 했습니다..
    나「(전주곡을 다른 카세트플레이어로 재생) 자~ 오늘도 즐거운 시간이 돌아왔어요.
    xx와 xx가 함께 진행하는 라이브 쇼☆ 요즘에 사람들은 반찬투정을 잘하는데요,
    왜 반찬투정을 하는걸까요 xx씨?」
    동생「아아,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나「xx씨도 모르는건가요..(한숨). 그럼 한번 거리 인터뷰로 나가볼까요♪」
    동생「아하, 그게 좋겠네요♪」
    나,동생「와글와글와글와글(..라고 책읽듯이 말한다)」

    그리고 다시 동생이 이번엔 거리의 시민1이 되어 인터뷰에 응하고♪
    주제에 따라서는 인위적으로 음성변조를 하며 생기넘치는 라디오쇼였습니다.
    그러다 녹음실(방)에 간혹 오빠가 난입하거나 밥먹을 시간이 되면
    「방송국 사정으로 잠시 쉬었다 돌아오겠습니다..」라며 최신가요를 틀어주거나
    「괴한이 방송국에 난입했습니다! 위험합니다! 아악!!」하며 긴급히 종료하기도.
    ...........그때의 테이프, 10년 덜 지난 지금도 남아있지만 누군가 듣게 된다면
    죽어버릴지도.

    • 리라쨩 2007/09/28 19: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꼭 한번 듣고 싶네요 -_-

    • ONLY 2007/09/28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들어보고 싶어요. ㅎㅎ
      비슷한 경험이 있지만, 이런 경험들은 그래도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더군요 ㅎㅎ (물론 남이 들으면 죽어버릴지도...)

    • 휘바할배 2007/09/28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크하하하하 ㅋㅋㅋ
      엄청난 만담인데요?

    • ㅋㅋㅋ 2007/09/30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비슷한 경험이.. 가끔 사촌동생들 오면 스피커에 마이크 연결해서 혼자 진행도 하고 노래도 하고ㅋㅋㅋ
      아쉽게도(..) 녹음은 안했습니다만... 전 대신 옛날에 구연동화용으로 녹음했던 테이프가...후후후........

  7. 행인1 2007/09/28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허허-_- 그러고보니 생각나는데..
    초등학교 때 집 앞에 동화작가 한 분이 사셔서 한두 해 독서지도를 받은 적이 있는데, 우연히 상당히 부유한 집안의 딸(A양)과 함께하게 되었었죠.
    뭐 <초등학생들에게 책읽는법을 알려주는 것>이라 초등학교 졸업하며 그 모임도 끝났습니다만..
    그 때 그 친구가 뜬금없이 음악 CD를 하나씩 주더군요.
    표지에는 A양과 그 동생의 사진이.
    "이게 뭐야?"
    "응, 졸업 기념으로 스튜디오 빌려서 동생(당시 초등학교3학년)이랑 녹음했어."
    당시에도 놀랐지만 지금 생각해도 신기합니다.-_-

  8. 민트 2007/09/28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인1 님의 그 초딩친구..신기하네요 정말;;
    대기업 총수님 딸인가...

  9. 으앙 2007/09/29 0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 아카펠라를 할 수 있다니...

  10. 그야말로.,. 2007/09/29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혼자서 아카펠라라니... 그야말로 셀프x라군요.. (.....)

  11. 작은악마 2008/11/05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음해서 CD로 만드는건 좀만 알면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스튜디오 쪽 줄만 있으면야... 그렇게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십단위에도...

    그리고 아카펠라를 하는 사람으로써... -_- 무반주 노래를 아카펠라라고 말한다는것에는.. 심히.. 거부감을...
    사실 말 자체는 틀리지 않지만... 두사람이상의 무반주 노래가 아카펠라지.. 한사람은 뭘 어찌해도 아카펠라라고 안합니다. -_-; 뭐 누구처럼 각 파트를 녹음해서 합치는거면 모를까...

    추가로 베이스 파트를 담당합니다. 지금 마누라도 아카펠라 같은팀 여자애 친구를 만난건데..
    (개인적인 취미로 여자 4명에 남자 한명인 팀을 구성했던...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