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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메이저리그의 약체팀이었던 시애틀 마리너스.

시애틀 마리너스「우리 팀 너무 약체라서 스폰서를 못 찾겠어ww 이대론 파산ww 출자자를 못 찾으면 끝장w」
시애틀 현지 기업「응? 너희들 만년 최하위 구단 아닌가. 미쳤나. 그런 구단에 돈을 투자하게?」
시애틀 마리너스 「시애틀 현지기업들한테 죄 거절당했다www 이젠 끝이야···」
닌텐도              「저, 그동안 시애틀에는 신세도 졌으니 이번 기회에 출자할까합니다만」
시애틀 마리너스 「진짜냐!wwww우와ww덕분에 살았어www」

미국 언론         「마침내 메이저 리그 구단마저 재팬머니에 먹히는가! 일본 기업은 일본으로 돌아가라!」
시애틀 시민      「웃기지마. 닌텐도는 시애틀 마리너스의 위기를 구해 준 기업이니까 우리는 감사한다구」


덕분에 시애틀 마리너스의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의 한 룸에는 닌텐도의 야마우치 사장 사진이 있다.
참고로 야마우치는 그 구장에 한번도 간 적이 없음에도.



401
>>400
닌텐도가 과거 시애틀에 진 신세라는건 뭐야?



408
>>401
위키 참조-

야마우치 사장은 메이저리그 구단 시애틀 마리너스에 경영위기가 닥쳤을 때,「오랫동안 닌텐도 미국지사가
있었던 시애틀 시에 대한 보답이랄까, 하는 차원에서」자기 개인 돈으로 시애틀 마리너스(를 운영하는 회사
주식)를 구입한 개인 스폰서로서도 알려져 있다. 닌텐도 사장직에서 물러난 이후도 대주주 중 일원으로 참여
하고 있었다. (2004년 11월 이후로는 닌텐도가 마리너스 주식을 매입해서 시애틀 마리너스를 운영한다. 현재
The Baseball Club of Seattle은 닌텐도의 지분법 적용회사).

야마우치씨가 닌텐도 사장을 하고 있던 당시 시애틀 마리너스 소속 일본인 선수였던 사사키 카즈히로나
이치로가 닌텐도 광고에 등장한 적도 있다. 참고로 이치로가 메이저 리그에 도전한다고 선언했을 때「어떻게
해서든지 이치로 선수와 계약하라」라고 엄명을 내리기도 했다고. 아울러 야마우치가 마리너스의 운영에
참견한 것은 그것 뿐이며, 기본적으로는 스폰서 역할만 할 뿐 따로 귀찮게 사사건건 입김을 불어넣거나 한
것은 일절 없다고 한다. 심지어「비행기가 싫어」라는 이유로, 마리너스의 홈구장 세이프코 필드에 단 한번도
간 적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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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xeon 2007/09/28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첫댓글...

    이런 깊은 사연이..
    그래도 한번도 안갔다는건 너무하네..ㄱ=

  2. sr 2007/09/28 18: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행기가 싫어.....

  3. 쓰레기단장 2007/09/28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마우치 회장은 그 괴팍한 언동과 독특한 사고방식 정확하게 말하면 똥고집으로
    90년대 후반 닌텐도를 말아먹은 장본인이기도 합니다만, 닌텐도의 실질적인 창업주
    (실 창업주는 야마우치 회장의 증조부입니다)로서 개인적인 욕심이 없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실제로 2005년에 닌텐도가 야마우치 전 회장에게 퇴직금으로 12억 3600만엔
    을 지급하려고 하자 그 돈은 닌텐도를 위해 써 달라라고 하며 결국 받지 않았죠.
    (닌텐도는 이것을 특별이익으로 처리했습니다) 닌텐도 퇴직 이후에도 時雨殿(시구레덴)
    이라는 박물관을 자비!로 설립하고 비영리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닌텐도가 설립했다고
    많은 분들이 알고 있습니다만 시구레덴은 어디까지나 야마우치 전 회장이 설립한 것입니다
    내부에서 사용하는 단말기가 NDS인 등 닌텐도와 관련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닌텐도건 아니
    라고 볼 수 있죠. 참고로 시구레덴에서만 대여해 주는 DS(안내 겸 일부시설 이용용)는 검은
    바탕에 사꾸라 무늬가 새겨진 예술적인 놈입니다. 팔기만 하면 하나 사고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닌텐도의 운영방침 및 회사방침같은 것을 매우 싫어하고 그걸 만든 야마우치
    회장도 싫어합니다만, 사욕이 없고 고결한 점은 존경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모모 2007/09/30 0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제 닌텐도는 80년대 후반 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게임기 시장을 독점하다 싶이 하면서 악덕행각을 많이 벌렸었죠.
      그 때 하던 짓을 독점이 아니라 못할 뿐 또 다시 독점의 냄새가 나면 다시 할 것이 너무나 뻔한 회사라서 저도 상당히 싫어 합니다. 그러나 배울 만한 것은 상당한 회사죠. 게임도 잘만들어 그 점은 칭찬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정이 가지 않는 회사 라는 점은 확실하네요.

  4. Kkoal 2007/09/29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애틀 마리너스에 어쩐지일본애들이 많다고했더니

  5. -_- 2007/10/04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워낙 헛소문이 파다한 곳이라...일본 위키라 그닥 신뢰도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