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사귄지 2년, 남자친구의 방에서 우리 둘은 소파에 앉아 조용하게 술을 마신다.
그러나 갑자기 남자친구가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 이제 사귀는 거 그만두지 않을래?」
얼굴이 굳어지는 나.
말없이 일어나 옷걸이에 걸려있던 코트를 집어들고「그럼」하며 한마디. 나는 현관으로 향한다.
그러자 그는 당황하며 내 팔을 잡고는,
「사귀는 걸 그만두고, 결혼, 하자」
코트가 바닥에 떨어진다.
지금까지 그의 앞에서 운 적 없는 내가 울고, 그는 나를 꼭 껴안는다.
라는 류의 망상을 그럭저럭 3년째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망상 중에 이게 제일 멋있다고 생각하는 외로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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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wwwww
우..웃을일이 아니라고
전미가 울었다 [...]
3년이 30년이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응?)
이런.. 일케 낚는법이 어딨습니까;;;; 완전 속았(...)
안습..
T_T..........누..눈물이..
피눈물이...
나중에 써먹어야지. 언젠가는.. ( '')a
남: 우리 사귀는거 그만두자...
여자친구가 나가려 한다
남: 사귀는거 그만하고 결..
여자친구: 거기까지.
남: 결...
여자친구 무시하고 나간다
ㅇㅇㅇㅇㄳ
남: 결투다!! 아도겐!~
여: (가뿐히 피하며) 흥! 넌 아직 멀었어!
아아아아아 망상이었습니까 WWWWWW
=ㅁ=;;
낚시글일거라고 생각하고 읽어버려서 wwww
... 점점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울었습니다 O<-<
불행
진짜 이런 장난치다 싸다구 맞거나 헤어짐 당해요
남의 일이 아니다!
고작 3년이라니..아직 멀었군요!
어라? 누가 내 얘길 자기 얘기처럼 올린거지?
그리고 너의 뇌내연인은 지금 내 옆에 누워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남자친구가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우리... 이제 사귀는 거 그만두지 않을래?」
나: ..어떻게 말해야 할 지 고민했는데, 대신 말해줘서 고마워
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겁니까ㅠ_ㅠ이뭐...
있는힘을 다해 울어야죠..<-
망상의 주인공은 여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