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보니 전파만세에 제 사생활 이야기라곤 경마장 다닌 이야기나 노가다 하는 이야기 따위 밖에 안 쓴 불행한
과거가 문득 떠오릅니다만 오늘은 조금 훈훈한 이야기.

소외계층이나 저소득층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이나 기타 많은 지원을 하는 뜻깊은 나눔의 도너스
캠프(http://donorscamp.org)라는 곳이 있습니다. 며칠 전, 그 도너스 캠프에서, "블로거들과 함께하는 공부방
아이들이 함께하는 2007 도너스 캠프 나눔파티"라는 행사를 연다며 저를 초대해주셨습니다.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도너스캠프가 뭐하는 곳인지도 몰랐고, 개인적으로 블로거 뭐시기 이런 이름의 행사같은
것은 낯 부끄럽다고 생각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건 귀여운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처럼의 뜻깊은 행사인 만
큼 기쁜 마음으로 파티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충무로에 있는 CJ인재원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6시 반까지 오라고 하셨지만 저는 조금 늦게 7시에 도착했습니다.
파티는 기본적으로 블로거 한 명과 공부방 아이 한 명이 파트너가 되어 짝으로 활동하는 것이었는데, 그래서 조금
뒤늦게, 김아영이라는 이름의 너무나 귀여운 초등학교 5학년 여자아이와 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밥도 먹고, 재미나는 레크리에이션도 하고, 주최측에서 준비한 선물도 받고(블로거들은 책을 받았고, 아이
들은 인형을 받고) 또 케이크도 먹고, 뭐 그러면서 재미있게 놀다왔네요. 레크리에이션 도중에 아이들의 장기자랑
이랄까, 춤을 추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 파트너인 아영이가 TELL ME에 맞춰 너무 열심히 춤을 잘 춰서 좋았네요.
하아하아.

아, 나중에 결혼하면 꼭 딸 낳아야지.

레크리에이션이 끝나고 나서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써서 교환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 편지가 정말 너무나
사랑스럽네요♡
조금은 감동마저...

  어쨌든 결론은 12살 소녀에게 사랑한다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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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기... 2007/12/08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원히 안녕히계세요.
    ...

    ㅈㅅ<-

  2. ㅋㅋ 2007/12/08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좋은 분위기에 하아하아 라니.... 리라쨩님 다우셔서 아쉬워요..ㅠ_ㅠ

  3. 로리사마 2007/12/08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을 체포합니다

  4. Grain 2007/12/08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부럽다.

    정말 훈훈하네용용용용~

  5. 나메 2007/12/08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다 자랄때까지 기다리는일만 남은건가요?

  6. ㅇㅅㅇ 2007/12/08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영원히 안녕히 계세요' 가 신경쓰이는건 저뿐입니까? ...

  7. 나나미 2007/12/08 2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간만에 훈훈한 포스팅... 을 읽어내려가다가 눈에 띄는 하아하아...
    암튼 좋은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부러워라 ;ㅂ;

  8. H14 2007/12/08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어린 애들 너무 좋아하거든요.
    .....^^

    저도 영원히 안녕히계세요가 신경쓰인다능--;

  9. 타는듯한갈망 2007/12/08 2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ㅅㅇ// 그야말로 '아듀'네요;ㅋ

  10. 미고자라드 2007/12/08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은 로리콘

    (....)

  11. 길손 2007/12/08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원히 안녕히 계세요 ㅋㅋㅋ

  12. 유리연구소장 2007/12/08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은 로리콘

    ...

  13. 냥미 2007/12/08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원히 안녕히" 라는게 신경쓰인다는...

  14. 지하생활자 2007/12/09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영 친구에게 이 블로그를 소개시켜주신다면...

  15. 칠색 2007/12/09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편지에 쓰인 마음이 참 예쁜 아이네요! 저 포함 요즘 애들은 안 저럴 것 같은데-_-;

    애도 정말 선하게 생겼고 ㅎㅎ 그나저나 리라쨩님 초미남이시란...(

  16. gh 2007/12/09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영원히 안녕히' 가...
    조금 마음이 아프네요.

  17. snowall 2007/12/09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우리 같이 있었던 거예요? -_-;;;;
    인사나 좀 해둘걸 그랬군요.

  18. sr 2007/12/09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빠, 훈훈하구나..
    마음만큼 손도 예뻐..ㅎㅎ

  19. 유키케이 2007/12/09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분들 글씨체를 보면 ㅁ을 ㅇ처럼 둥글게 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하마터면 아는 사람 이름이랑 했갈려서 순간 "헉, 뭐지 동명이인?!" 했습니다.
    다시보니 모음부터 달랐군요 모음부터

    저도 "하아 하아" 부분이 신경 쓰입니다.

  20. ㅇㅇ 2007/12/09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このロリコンどもめ!!!

  21. smuaff 2007/12/09 0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이 고용한 이셨군요 ㅎㅎ;;
    그냥 보이길레 ㅋㅋ

  22. 케르 2007/12/09 0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원히?!

  23. 아 뭐야 2007/12/09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저 소녀는 자신의 편지가 여기에 공개될거라 생각했을까?!

    어쨋든 주인장 참 멋진 분 같아요. 젊을 때 이거저거 다 해보는게 값진 거 같습니다.

  24. 잭 더 리퍼 2007/12/09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리라쨩님은 한국 블로거 연합이란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25. hane 2007/12/09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라쨩님. 셀카 찍을 때 너무 뒤로 빠지셨습니다. 어린 아가씨의 얼굴 크기를 배려해 주는 센스가 부족하십니다.(......)

  26. ............... 2007/12/09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음 뭐 애들 좋아하는 게 나쁜건 아니죠. 귀엽잖아요 특히 1:1로 만나면.
    근데 하아는 좀 >.<
    영원히 안녕히 계세요... 는 [오래도록 잘 계시라 건강하시라] 라는 의미 같은데요?
    뭐 설마 12살짜리가 '영원히 이 행성을 떠나주세요' 라는 의미로 쓰진 않았겠죠..

  27. ab 2007/12/09 1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사냥해요" 와 "영원히 안녕히 계세요"를 조합해본다면...
    이건 살인 사건이닷!

  28. 지나가던 손님 2007/12/09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리로 대동단결!!!
    로~리!로~리!

  29. ... 2007/12/09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모양:
    선생님 사랑해요 영원히
    안녕히 계세요
    를 쓰려했지만 밑에 공간이 없기에.. 그렇게 쓴것 뿐이였는데...

  30. 아무게 2007/12/09 1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제는 저 아이가 이 블로그를 보면 위험하다는 거군요...

  31. aaa 2007/12/09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하아 -> 영원히 안녕

  32. 아스나리카 2007/12/09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역시 리라쨩님 훈남이세요 ㅋㅋㅋ저 소녀도 참 귀엽네요 ㅋㅋ

  33. 꼬마 2007/12/10 1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하...('영원히'의 압박.)
    어찌되었든 훈훈한 글이군요. 일단 로리이기도 하고...(...응?)

  34. ㅇㅇㅇㅇ 2007/12/09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범죄다~!! ;ㅁ;

  35. gtah2yk 2007/12/09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결혼하면 딸나아야지는 지적을 않하지?

  36. .. 2007/12/09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하아'
    '영원히 안녕'
    ...........

  37. 허어 2007/12/09 1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tah2yk>>
    나아야지-> 낳아야지. 않하지->안하지. 남을 지적하기전에 자신부터 보시죠.
    분위기가 밝은 블로그라고는 하지만 어린아이가 정성들여서 쓴 편지를 개그소재로 만드는 분들도 계시네요. 리라쨩님께서 그런 의도로 올리신 것 같진 않은데 말입니다.

  38. 모에스트로 2007/12/09 2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원히 안녕...하아하아...

    이거만 보인다!!

  39. mck 2007/12/10 1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원히 안녕히... 저거 말입니다....
    ♡~ 영원히. 랑 안녕히 계세요. 의 두 문장으로 나눠 진거 아닐까요?
    (다 아시고 계시고 단지 리라님 놀리느라 그렇게 말씀들 하신건데 혼자 진지 한건가요? ^^;;;)

    (... 아닌가... 그냥 영원히 안녕히 이고 싶언던 걸까...)

  40. Karinn 2007/12/10 1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행사도 있었군요. 짝을 지어서 레크레이션 했던 건가요?
    저도 미리 알았으면 갔었을텐데, 아쉽네요
    랄까, 초청 받으셔서 간거군요. 초청 못받으면 못 가는 거군요..;ㅁ;

  41. snowall 2007/12/10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뇨, 신청하면 초청해 줍니다. :)

  42. 나라카 2007/12/10 1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 이야기였구나>_<;
    그런데 중간에 영원히 안녕에서 웃어버렸어요 미안..ㅠㅠ;;

  43. fr 2007/12/10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라쨩님... 본명이 조용한 님이셨습니까(....)

  44. 도너스캠프 2007/12/10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라쨩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댓글이 참 재미있네요^^
    근데 트랙백을 보내고 싶은데 안보내져요 흑

  45. ..... 2007/12/11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은 로리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