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시절, 당시 사귀고 있던 여자애 집에 갔을 때의 이야기.

여자친구의 방에서 단 둘이 있었지만, 어쨌든 그렇고 그럴 무렵이므로 자연스럽게 관계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했듯이, 하필 그 때 그녀의 어머니가 간식을 내오면서 방문을 열었다···.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삽입을 한 상황은 아니었고, 여자친구가 입으로 해주고 있던 도중.
그런 타이밍. 그렇지만 확실히 이 상황이 더 거북하다.

당황한 나머지 서둘러 내 물건에서 얼굴을 떼어놓는 여자친구.
왜일까「아···, 죄송합니다···」라면서, 그녀의 모친에게 가볍게 인사를 한 나.
평정을 가장하고는 있었지만 분명 내 얼굴도 엄청 놀란 표정 이었을 것이다,
간식을 두고 떠날 때「 천천히」라면서 나가신 그녀의 어머니.
당연히 야한 분위기도 식어 버려, 그 다음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끝.

압권은 돌아갈 때. 현관에서 그녀의 어머니는 나를 불러세운 후 콘돔을 건네주셨다.

그 때의 기분은 더이상 맛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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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 2008/02/23 1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왓 첫댓글?!

  2. 無題 2008/02/23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훗, 순위권!
    ...이고, 저 어머니란 분도 걱정이 많으시군요.
    잘 알아서 하겠지요, 뭐. 핫핫핫.

  3. 손가락개수를세는무명씨 2008/02/23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위권 ㄳㄳ

  4. 흠좀.. 2008/02/23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우면 막장?

  5. 2008/02/23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좀 거짓말 같다 ㅡㅡ

    엄마가 가만 있을리가 없는데

    • 어디까지나 2008/02/23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화의 차이지요. 그냥 넘어가는 부모들도 많을겁니다. 특히 서구권이라던가

    • 서구권;; 2008/02/23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양(유럽~미국) 말씀하시는 거라면;;

      생각하는 거랑 달리 엄마들 굉장히 극성입니다;;

      한국엄마들 못지않게..

  6. 시노하라 2008/02/23 16: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끄부끄..

  7. NIEUN 2008/02/23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은 혼자 XX하다 엄마한테 걸린걸 미화 시켜 예기한걸지도..

  8. 타는듯한갈망 2008/02/23 17: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은 혼자 XXXX하다 엄마한테 걸린걸 미화시켜 얘기한걸지도......

  9. -_- 2008/02/23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가 대인배다.

  10. 록차 2008/02/23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사후약방분 같은데요 -_-;

  11. 감청 2008/02/23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어머니는?<이봐

  12. ㅇㅅㅇ 2008/02/23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라쨩. 제가 내일 부스에 1시쯤에 가게 될것 같은데요. 그때까지 책 남아 있겠죠? 아 꼭 사고 싶은데 시간이 여의치 않네요.. 제발 책이 남아있기를 빕니다.

  13. 감청 2008/02/23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침 제 집이 장승배기라 가깝긴 한데....

    ...근데 가격을 적어놓으셨나요?

  14. -_-ㅗ 2008/02/23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가 난다고 해도 나중의 일, 그 자리에선 민망하겠지. 차라리 본게임 치를때라면 몰라도 입으로라니... 나이든 분들로서는 약간 쇼크일지도.

  15. 코끼리엘리사 2008/02/23 2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합리주의적인 부모라
    '한건 한거고 안보이는데서도 할테니 챙길거나 잘 챙겨라'
    라는 생각이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저희어머니도 눈가를 다쳐 피가 나고 있어도
    '다친건 다친거니 어서 병원이나 가라'라고 조용히 말씀하시는 분이라..

  16. -a- 2008/02/24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지금 내 곁에는 그녀의 어머니가 누워있다

    • 별믜친 2008/02/24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옆에 누운게 니 엄마라해도 그렇게 써질까?
      왠만하면 이런말은 잘 안하는데
      -a- 얘는 정신줄 놓은 것같다


    • -a- 2008/02/24 0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어머니가 조용히 콘돔을 쥐어주었다는 묘사때문에 이 블로그 전래 개그를 한번 써본것 뿐입니다만; 거슬렸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요구하신다면 삭제도 하고요;

    • 니 닉넴이 더 2008/02/24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 닉넴이 더 미친것 같다.
      하튼 개그를 이해못하고 반말짓거리
      찍찍해대는 너같은 놈이 꼭 있지. 벩-

    • 코끼리엘리사 2008/02/24 2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누워있다는 코멘트는 질릴대로 질려서 재미없는게 사실

    • ㅇㅅㅇ;; 2008/02/24 2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누워있다는 코멘트 재미없다는데 한표 ^-^;;

    • 지나가던 손님 2008/02/25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지금 내 옆에는 어머님이 주신 콘돔이 누워있습니다.

    • Humm 2008/02/26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미없다니까!

  17. 아스나리카 2008/02/24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그런데 정말 어머니 침착하시네요.

  18. 고등학생 2008/02/24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천천히' 라는 말이 신경쓰이는뎁..

    ㅍㄹㅊㅇ를 천천히라는건지 너만 빨리끝내지말고 천천히라는건지 진도를 천천히라는건지 뛰는 내가슴아 천천히라는건지 모르겠심//

  19. 꼬마 2008/02/24 0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20. 잇힝 2008/02/24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어머니라면 바로 '빗자루퀵큰'이...

  21. 그런데 2008/02/24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그것보다 부모님이 있을 때 할 생각을 했다는 게.....[...]

  22. 이불속귤 2008/02/25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보고 내용을 알아 맞춰버렸네....=_=;

  23. milccali 2008/02/25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돌아갈때 주는거지?

  24. CHiKA 2008/02/25 1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끝난 다음에 콘돔을 줘봤자wwwwwwwww
    현장을 목격했으면 바로 건내 주라고요, 어머니wwwwwwwwwwwww

    • r 2008/02/25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머니도 매우 당황했겠죠..
      콘돔을 건네준 것도, 마음을 진정시키고 어떻게든 차분하게 대처하려고 한 결과가 그것일듯.

  25. D.H 2008/02/25 18: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딸의 남자친구의 M16이 델린저로 변해가는 모습을 본 어머니는 무슨 기분이 들까요...

    • 고등학생 2008/02/25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고.wwwwwwwwww

    • 4Sqd 2008/02/25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월터에서 엠십육 아니었습니까?

    • steelord 2008/02/26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참 펠라 받다가 여친 부모님한테 들켰는데 더 커져요?

      그정도면 인생 갈때까지 간거죠. 지금은 여친을 겁탈하고 좀이따 장모님도 겁탈하는 크라우져님도 아니고.

      그런상황에선 핏기가 가시기 때문에 오그라드는 게 인간의 반응이겠죠?

  26. Amber 2008/02/26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께서 손수 콘돔을 씌워주시지 않은것만해도 다행.

    • 아악ㅋㅋ 2008/11/12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석같은댓글이 숨어있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 리노 2008/02/26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저글에는

    " 그래도 좋으니까 해봤으면 좋겠다"
    라는 글이 달려 있을것 같다.

  28. 작은악마 2008/11/11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 처럼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천천히... 라는것은... 연애의 순서는 좀 천천히 밟으라는 얘기셨을테고..
    어차피 남자녀석은 자기 자식도 아니니 딸내미는 이따가 보자라는생각에 나가셨을수도..
    그 이외에도.

    분명히 문앞에서 귀를 대고 있던 뭐하던.. 감시하고 있었을듯....
    그리고 걸리고도.. 남자가 금방 안돌아갈것 같지도 않고...

    이후 나갈때 자신이 쓰던(?) 남은 CD를 꺼내서 준거야....

    애들은 분명히 지금 안했다해도 시작을 한이상 할것은 당연하고.. 그렇다면...
    이란 생각에 꺼내 놨다가 준 모양이고...


    충분히 있을만한 이야기.....

    • 에휴 2011/10/14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역주행 중인데요,
      작은앙마님 댓글 가끔 진짜
      미치도록 재미없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뚱시 2017/09/21 2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보고 있긴 했지만 솔직히 몇번 이 생각 했는데 팩트리어트 날리는 솜씨가 김정은급이시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