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5ch VIP 개그 2008/04/04 20:15
옛날에 부모님과 같이 살던 무렵, 여름철에 TV를 보면서 빈둥거리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다가와서 조용하게
내 귓가에「바퀴벌레 잡으려고 컴배트, 냉장고 밑에랑 싱크대 밑에 붙여놓았으니까 나중에 혹시 이 할미가
까먹으면 니가 갈아줘」하고 속삭이셨다.

나는「근데 컴배트 설치했다는 걸 왜 그렇게 작은 목소리로 말해? 목 쉬었어?」하고 묻자, 할머니는 무서운
얼굴로

「쉿!!! 바퀴벌레 듣겠다!!!」

하고 소리치셨다.

한참동안 웃음이 멈추지 않았다. 할머니는 진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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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리미나 2008/04/04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 귀엽..
    아. 그러고 보니 그런 이야기가 있었죠.
    황희정승 젊었을 적에 '검은소가 더 일을 못합니다'라고 귓속말로 속삭였던 농부씨.

  2. ㅋㅋ 2008/04/04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3. =ㅅ=// 2008/04/04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 무지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

  4. 니시가미 2008/04/04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은 바퀴벌레가 더 잡기 어렵나요

    누런 바퀴벌레가 더 잡기 어렵나요

  5. ㅀㅁㅀ 2008/04/04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자꾸 할머니가 귀엽다고 하니까.. 구역질이.. -_=;;

  6. JENSE 2008/04/04 21: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 쥐약놓을때도 할머니가 '오늘은 서생원 잡는 날이다~'조그맣게 이야기 하셨죠.

    '쥐'라고 말하면 쥐가 알아듣고 안먹는다고;; ^^

  7. Kadalin 2008/04/04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 이야기란-

  8. 야옹아,멍멍해봐 2008/04/04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치가 있어서 좋다, 옛날 사람들은.

  9. 2008/04/05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옛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
    그런 소소한 부분에 삶의 지혜와 더불어 재치가 잔뜩 묻어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10. sniperking 2008/04/05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오, 큐트한 할머니인데요!

  11. ffdshow 2008/04/05 1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가 모에한 것이 뭐가 나쁩니까?
    [친구의 할머니를 사랑했네~] 이런 노래도 있는데 말이죠.

  12. 고기 2008/04/05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푸하하하하휴ㅏ하하ㅠㅠ와 정말 귀여우신 할머니예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