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슬람교의 천국(jannah) 은, 이슬람 신앙을 끝까지 지켜낸 이만이 사후에 영생을 얻는 곳으로서, 기독교의
천국 묘사와는 달리「코란」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있다.
이슬람의 천국에서 남성은 72명의 처녀와 섹스를 할 수 있다. 그녀들은 몇 번이나 섹스를 해도 처녀막이 재생
되기 때문에 영원한 처녀가 된다. 또한 술이나 과일, 고기등을 끝없이 무한히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슬람교의 천국(jannah) 은, 이슬람 신앙을 끝까지 지켜낸 이만이 사후에 영생을 얻는 곳으로서, 기독교의
천국 묘사와는 달리「코란」에 구체적으로 언급되어있다.
이슬람의 천국에서 남성은 72명의 처녀와 섹스를 할 수 있다. 그녀들은 몇 번이나 섹스를 해도 처녀막이 재생
되기 때문에 영원한 처녀가 된다. 또한 술이나 과일, 고기등을 끝없이 무한히 즐길 수 있다고 한다.
2
나 이슬람교 가입하고 올께
3
그렇게 속여 왔군요, 압니다
5
정말 알기 쉬운 사기야
6
남자는 정말 불결하다
7
이건 무슨 사이비wwww
9
여호와의 증인인 나조차 끌린다
12
라엘리안 무브먼트인 나도 끌린다
11
나 잠깐 이슬람 자폭전사로 자폭테러하고 올께
18
이 정도의 조건이라면 자폭 테러도 어려운 일이 아니군
13
잠깐 메카 다녀올께
23
>>1
진짜야?
진짜라면 정말 이슬람교에 들어가고 싶다><
24
이래서야 죽을 수 밖에 없다
29
그런데 이슬람 천국의 남녀비가 1:72라는 말인가,
아니면 72명의 처녀가 몇 십만명의 남자를 상대한다는 말인가?
35
이걸 믿고 자폭한 이슬람 신자들은wwwwww
45
일본에도 이슬람교를 유행시키면 백수들을 줄일 수 있겠는데····
58
72명 중에서 고르다니! 너무 행복하다!
59
>>58
그것도「고른다」가 아니라「전부 다 너를 따른다」라구.
61
근데 처녀막이 재생된다느니 하는 건 진짜 좀 어이없다
64
이걸 생각한 놈, 처녀를 너무 신격화하는데www 동정이었던 듯
65
지금 방금 이슬람교도가 되었습니다
104
뭐야, 이슬람교도는 사후를 위해서 현실을 인내한단 말인가.
정말 더이상 답이 없는 바보다
106
성에 대한 엄격한 규율은 훌륭하지만 그 답례가 너무 비열하다
113
근데 정말 한 명한테 72명의 부인이 생기는거야?
아니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이슬람교 순직자 전원에 대해 72명이 상대?
천국에서도 순번대기를 하는거야?
115
>>113
그걸 기다리느니 차라리 자위를 하고 만다...
나 이슬람교 가입하고 올께
3
그렇게 속여 왔군요, 압니다
5
정말 알기 쉬운 사기야
6
남자는 정말 불결하다
7
이건 무슨 사이비wwww
9
여호와의 증인인 나조차 끌린다
12
라엘리안 무브먼트인 나도 끌린다
11
나 잠깐 이슬람 자폭전사로 자폭테러하고 올께
18
이 정도의 조건이라면 자폭 테러도 어려운 일이 아니군
13
잠깐 메카 다녀올께
23
>>1
진짜야?
진짜라면 정말 이슬람교에 들어가고 싶다><
24
이래서야 죽을 수 밖에 없다
29
그런데 이슬람 천국의 남녀비가 1:72라는 말인가,
아니면 72명의 처녀가 몇 십만명의 남자를 상대한다는 말인가?
35
이걸 믿고 자폭한 이슬람 신자들은wwwwww
45
일본에도 이슬람교를 유행시키면 백수들을 줄일 수 있겠는데····
58
72명 중에서 고르다니! 너무 행복하다!
59
>>58
그것도「고른다」가 아니라「전부 다 너를 따른다」라구.
61
근데 처녀막이 재생된다느니 하는 건 진짜 좀 어이없다
64
이걸 생각한 놈, 처녀를 너무 신격화하는데www 동정이었던 듯
65
지금 방금 이슬람교도가 되었습니다
104
뭐야, 이슬람교도는 사후를 위해서 현실을 인내한단 말인가.
정말 더이상 답이 없는 바보다
106
성에 대한 엄격한 규율은 훌륭하지만 그 답례가 너무 비열하다
113
근데 정말 한 명한테 72명의 부인이 생기는거야?
아니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이슬람교 순직자 전원에 대해 72명이 상대?
천국에서도 순번대기를 하는거야?
115
>>113
그걸 기다리느니 차라리 자위를 하고 만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등수놀이는 이제 그만~
2등
이슬람교,,,아 너무 웃겨요ㅠㅠ근데 왜 하필 72명일까요?
처..처녀
>>104
그런 답이 없는 시나리오를 가진 게임이 일본에서 나올것 같아
저는 기독교의 천국이나 이슬람의 천국이나 매한가지로 사기라고생각...
....부러움과 불쌍함이 교차한다
처녀라는건 처녀막의 유무가 아닐텐데 -_-
애초에 [처녀막] 이라는 용어 자체가, "이게 있으면 처녀다"라고 생각한 것에서 유래된 것이니
처녀막이 있다 -> 처녀다 라는 생각을 받아들여야하는거죠.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물론, 지금에야 있어도 처녀가 아닌 경우도 있고, 없어도 처녀인 경우도 있음을 다들 알겠지만요.
+.... 덧글 달고보니 무슨 제가 처녀지상주의자 같네요 orz
저 교리에 나오는 처녀막에 대한 집착은 이슬람 문화권의 과거 문화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결혼한 날 치르는 초야 때 처녀의 피가 침대보를 적시지 못하면 엄청난 수치로 여겨졌거든요. 그건 신부가 부정하다는 의미임과 동시에 신랑의 명예도 모욕당한 것이죠.
처녀막이 있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페니스가 처녀막을 관통하여 피를 흘리게 하고, 그 과정과 피를 흘렸다는 결과가 매우 중요한 거죠.
이슬람의 천국은 차라리 현실적이여서 맘에 듭니다.
천당에 가면 아기천사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속에서 하느님 곁에서 노래나 부르라니 이건 뭐-_-;
ㅋㅋㅋㅋ
여성신도로 보면 72명의 남자들(*무한동정)과 하게 돼도 전혀 기쁘지 않을 것같은데요(식은땀)
아 역으로 72명의 미소년이라든가가 되는 건가.. 아니 그래도 역시..
아마 저쪽 동네 교리로는 여자는 천국에 못 갈 겁니다.
...
아마 영혼도 없을 걸요.
그렇죠. 저쪽 동네에선 여자들은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상하네요. 여자를 그렇게 경멸하는 종교인데 궁극의 목표가 기껏 여자와의 섹스? 오히려 그들의 천국은 여자 없는 세상이어야 할 것 같은데...
72명의 동정;;;; 아악!
꾸란에는 여자가 천국에 갈수 없다는 말은 없습니다. 그곳에서 신자들은 순수한 "동반자(spouse)"를 얻는다고 나와 있습니다.
꾸란이 남존여비적이라는 생각은 철저히 서구의 편견입니다. 실제로 여러 번에 걸쳐 성평등을 제창하고 있는 경전이 꾸란입니다..
짙푸른 님 / 그,근데 어쩌다가 현실은 그 꼴이 된건가요..;; 딱 봐서 그렇게 평등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데요, 역시 실천과정에서 왜곡이 있는 건가요?
중세서양사에 관한 책을 보시면 종교가 후대에 남성중심적이고 폭력적으로 왜곡되는게 '전혀' 비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가 있습니다.
72명의 미소년 동정이라면 전 나쁘지 않은데요(...)
아랍권에서 여성 비하가 심한 것은 관습과 종교가 뒤섞여버렸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쿠란 자체의 한계도 있지 않나요? 만들어질 당시 기준으로는 혁신적인 남녀평등이었지만 현대의 기준으로 보면 여전히 차별적입니다.
근데 맨날 처녀여도 별로 즐겁진 않을듯...-.-
처녀는 즐기지못한다는
오류가 있네요
72명은 천사입니다
즉 72명의 처녀 천사라는거죠
천사수는 언리미티드하니
잠깐...72명의 처녀지 미처녀, 미소녀는 아니지 않나?
오히려 도망가고싶은 상황일수도 있다는걸 잊어선 안되!
지나가던 손님/.......뜨어어어아아아아아...........광장합니다.
그나저나 이슬람..극악의 성차별 센스.
전에 72명의 처녀얘기를 듣긴했지만 처녀막 어쩌구하는건
여성들을 정말 남자들의 노리개정도로 생각하는구나 라는 마음을 지울수가 없군요.
뭐..기독의 성경도 비슷하지 않나요?
하긴 그놈이 그놈이니...5000명(의 남자)을 먹인기적? 푸훗.
음 다 맞는것 같은데요 ㅇㅅㅇ
제가 교회다닐때 초등부였나? 그때 들었었는데
오병이어의 기적은 실제로 떡5개랑 생선2개를 돌려먹은게 아니라요,
그그그,,, 인솔자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하여튼 그분이 자기 배고픔을 참고 먹을 음식을 나눠먹자고 하니까
사람들이 자기 주머니에서 각자 숨겨두었던(지 혼자 먹을라구 아껴둔) 먹을거리를 꺼내서 나눠 먹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시 떡이랑 생선이 그 인솔자한테 돌아왔는데요,
그걸 보고 인솔자가 "이게 어찌 된 일이냐"라고 하자
옆에 있던 그 누구더라;;;(이름이 전혀 기억이 안나요 죄송 ㅠㅠ) 하여튼 그사람이 " 기적입니다"라고 들었던 이야기가 있어요
저게 정녕 <b>코란</b>에 써있는 얘기면, 이슬람 교도들이 입에 달고 다니는 <b>코란엔 성차별이 없다</b>는 얘긴 개구라가 되는듯.
아니면 여성한텐 또다른 천국이 있다던지...
처녀막이 재생된다구요-_-;;? 여자들 너무 불쌍하잖아 뭐 프로메테우스도 아니고;;;;
...이런 이런, 일단은 이슬람교가 아닌 코란을 위해서 변명해야겠군요.
이븐 와라크의 서적, 'Virgins? What virgins?'에 따르면, 오역입니다.
물론 공인된게 아니라 한 학자의 주장일 뿐이고, 실제로는 저 말이 널리 퍼져서 수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자살 폭탄 테러를 가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저것뿐만이 아니라 '바이트 알리드완' 이라고 하는 코란과 알라에게 하는 맹세와, 예언자와 순교자를 위해 준비된 천국의 정원 (주 핵심이 저거입니다만) 으로 갈수 있다는 약속...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 아무튼 와라크가 주장하는 바에 의하면
'수정처럼 맑고 흰 건포도'
의 처절한 오역이 되겟습니다.
실제로는
'72명의 수정처럼 맑은 처녀들이 너를 위해 주어질 것이며 이들은 영원히 재생하리라.'
라는 환상적인 문구는
72송이의 수정처럼 맑은 건포도가 너를 위해 주어질 것이며 이들은 영원히 재생하리라.
의 오역이나 왜곡이 된다는 겁니다.
포도랑 처녀랑 햇갈리다니? 번역은 다 천치가 했답니까? 에 대한 대답으론.
이슬람어는 제가 보기에는 암호랑 구분도 안되며, 웹상으로 옮겨 적자니 이 무슨 발굴 작업과 버금가는 험난함이라 못하겠지만.
같은 책에 실린 또 다른 오역 전설의 정점. 하나를 소개합죠.
almah 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여성을 통칭하는 단어로 기억하는데, 헤브리어입니다.
그걸 그리스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parthenos. 처녀로 번역해 버린겁니다.
네, 누가 번역했는지 몰라도, 본격적인 현대판 성전의 시작인 중세에서, 그리스 시대의 문헌이 가질 비중을
생각해보면 이건 답이 나옵니다.
어떻게 이런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느냐? 라 하면
... 저자가 친절히 말합니다. maid와 maiden을 생각해 보라고.
그렇게 인류의 한 역사에 거대한 폭풍으로 잡고 잉크의 폭포수를 이루고 엄청난 신학적 갈등을 유발한 위대하신 하늘의 성모의 탄생은 오역에서 작된 겁니다... 라고 주장합니다.
네, 사실 20세기도 더 전에 서적들이 그 가치가 훌륭한건 인정하지만, 하나의 확고한 진리로서 여기기엔 태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너무 걸리는게 많죠.
세계 3대 종교가 여지껏 믿어 왔다고 하는 확고부동하다는 진실들이 저런 기반위에 서 있는겁니다. 사실 성경도 공인된거와 소실된거 빼면 신약성서는 기억하기론 예수 사후 40~100년 사이에 출현된 것으로 추정된느 전혀 다른 전기가 12종이나 존재해요. 물론 4종의 바티칸 공인 신약성서를 제외하고는 합성이네, 로 취급합니다. 다른 성서들도 성자들이라고 불리는 추앙받는 사람들이 쓴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뭐, 한가지 말하고 싶은거라면 언제나 비난받아야 할 것은 책이 아니라 그걸 악용해 먹는 인간들 아닐까요
비슷한 이야기로 기독교 무차별 전도의 이유인
'이 땅 끝까지 말씀을 전하라' 라는 부분이
실은 오역이었지만 교세를 권력으로 삼는 층에서
그것을 의도적으로 수정하지 않고 있다며
분개하는 신학자들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봤었죠.
가죽구두와 유리구두마냥 역시 제대로 알고 연구하려면
원어 해독능력이 필수 인 것같습니다.
이상한 이야기군요. 어느 언어에서 어느 언어로 번역하다 오역이 생겼다는 말씀입니까? 성경이야 히브리어에서 그리스어로, 또 라틴어로 번역되었다지만 코란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는 것을 잘 아실 겁니다.
혹시 아랍어에서 아랍어로 옮겨쓰다 잘못 썼다는 이야기를 '오역'이라고 말씀하신 것인지요? 하지만 그것도 이상합니다. 히브리어에서 그리스어로 번역되었다고 하면 그리스어만을 아는 사람에게 히브리어로 된 성경의 내용의 오역된 부분은 찾기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아랍어에서 아랍어로라면 원래의 경전도 마찬가지의 접근성을 갖기 때문에, 새 판본을 만든다면 당연히 원래의 경전을 참고하지 옮겨적은 판본만 계속 증식될 이유가 없습니다.
침대 시트를 매번 갈아야겠군;
혹시나 해서 갖고있는 꾸란 영역본을 뒤져봤는데, 어디에도 "virgin"이라는 말은 없군요.
1400년도 더 된 서적을 대할 때는 그것이 엄청난 오역을 견뎌온 판본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그것을 해석하고 배포하는 주체가 누구였는지도요.
그냥 포도도 아니라 건포도라니...
현실세계에서도 배터져 죽을만큼 사겠는데... ㄱ-
X 마트에서 구입하는 건포도는 재생이 안되죠... ㅋㅋ
그리고 꾸란에 천국(정확히 말하자면 낙원(paradise))이 그렇게나 감각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이유를 생각할 때, 무함마드가 교리를 설파했던 지역이 7세기의 베두인 아라비아라는 황폐한 땅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작은 하천 하나가 기적쯤으로 여겨졌던 사막지대에서 천사들이 하프를 땡기는 구름 위의 세계로는 사람들을 감화시키기 힘들었겠죠. 낙원의 지고한 육체적 행복은 고통에 시달렸던 아랍인들이 겪는 육체적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을 약속함과 동시에 그 어떤 세속적 행복도 하찮은 것으로 축소시키려는 종교적 의도가 있는 것입니다.
ㅇㅁㄹ<- 뭐 자꾸 네네 거리고 앉아있냐. 도대체 누구한테 대답하고 있는거냐
에, 확실히 쓴 글이 좀 병맛이었네요. 재주껏 수정했습니다.
'꾸란'을 당신의 하트에 설치하시면 사망후 '헤븐 오브 이슬람'이 실행됩니다.
'헤븐 오브 이슬람'에서는 총 72명의 미소녀를 공략할 수 있습니다.
로리, 누님, 청순, 순종, SM, 츤데레, 얀데레, 쿨데레 등등 모든 속성의 미소녀가 총집합!
모두모두 즐거운 게임-_- 되세요~~
뭐, 72명의 미소녀를 상대하다보면 죽을지도(...??)
처녀는 둘째치고 술이나 과일, 고기등을 끝없이 무한히 즐길 수 있다고 한다..라는건 요즘은 싸구려 고기부페이서도 가능한 일인데 명색이 천국인데 가서 해준다는것이 겨우 그건가... 절망..
즉 고기부페집에서 야겜하고 있으면 거기가 천국이군요.
고기부페집에서 야겜 보고 뿜었음.
옛날 사람은 천국으로 느낄지도 모르죠. 근데 요즘 사람이 보기에는 막장;
고기부페집에서 야겜을 해볼까 고민중...
무한히 즐길 수 있다라는 문구는 상당히 솔깃하나 저는 속지 않습니다.
공짜라는 말은 안했습니다. 분명히 나중에 영수증 같은 것이 나올겁니다.
아니, 천국에서 저런 것을 누리려면 회원가입같은 절차가 있을 겁니다.
저는 안속아요.
분명 코란 어느 한 귀퉁이에 [실제 천국은 다를 수 있다] 라는 글이 있겠지요.
저는 안속아요.
'절망'하셨군요. [....]
번역의 문제라?
이상한 일이군요. 상식적으로 보자면 코란은 본래 번역이 금지되어 있는 경전입니다. 때문에 저기서 말하는 교리란 이슬람인들이 그렇게 믿는다는 뜻이지, 서구의 학자들 사이에서 그렇게 알려졌다는 말이 아닙니다. 이슬람 종교인들은 코란을 읽기 위해 아랍어를 따로 배워야만 하고, 그건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때문에 저 교리가 오역에 의해 잘못 알려진 사실이란 얘기는 일종의 학술적 도시 전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 유사 비교종교학, 혹은 유사 문화인류학 서적에 나와있는 내용인지는 알 수 없지만 출처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 교리는 이슬람 문화권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도 자주 인터뷰를 통해 소개되는 내용입니다.
번역이 금지되어있다는 말은 정확히 말해 "어떠한 번역서도 꾸란 아랍어 원문을 대체할 수 없다"입니다. 꾸란을 번역하는 것을 막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꾸란 영역본, 정확히 말해 "성 꾸란의 의미에 대한 영어 번역"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니 확인하고 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무슬림들이 저러한 번역을 믿는 것은 아닙니다. 수세기에 걸쳐 꾸란에 대한 번역은 결코 단일한 것이 아니었으며 그것은 어느 고대 경전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슬람 세계에서 공인한 영어권 연구자의 저서에는 저런 식의 해석이 없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옥스포드 판본에도 저런 말은 없습니다.
아마 님은 꾸란의 외국어 번역과 꾸란 원문의 원의에 대한 번역을 헷갈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번역의 문제 따위는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에게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들에게야 무엇이 '참 믿음'인가가 중요한 문제일 테니까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무엇을 이슬람교로서 믿고 있는가입니다. 그들이 어떤 경로로 그런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가는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합니다.
즉 만약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은 72명의 처녀 따위는 들어본 적이 없으며 그런 이야기는 전적으로 유언비어라고 하면 모를까, 많은('모든'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슬람 신자들이 그런 이야기를 이슬람교의 일부로서 믿고 있는 이상 "이슬람교가 그렇다"는 이야기는 충분히 성립하며, 그 출처가 '원래의' 경전인지 아닌지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슬람교 초기 경전이 성립하던 시기의 '원래의' 한국어는 지금과는 상당히 다릅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의 한국인이 쓰는 언어는 한국어가 아니라고 하면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원래의' 이슬람교나 한국어가 어땠건 지금 한국인들이 쓰는 언어가 한국어이고 지금 이슬람 신자들이 믿는 종교가 이슬람입니다.
동감입니다. 현재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들이 무엇을 믿고 있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경전이 원래 무엇을 말하려고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건 학자들이나 관심을 가지면 되는 일이죠.
팩트에서 어긋나고 있는 것 같군요. 코란은 성스러운 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것을 번역하는 일은 코란의 성스러움을 더럽히는 일입니다. 이슬람인들은 서양인들이 코란을 제멋대로 입수해서 번역하는 것을 막지 못한 것이지, 기독교인들처럼 이것을 가지고 가서 온갖 언어로 번역하라고 내준 것이 아닙니다. 그 둘의 차이는 실로 막대하죠. 왜냐하면 오역의 문제를 그들 또한 알고 있었고 바로 그 오역이란 중차대한 문제를 막기 위한 것이었으니까요.
아무래도 님께서는 이슬람이란 종교에 대해서는 매우 무지하신 것 같습니다. 이슬람의 경전인 코란은 성경과는 완전히 다른 전파 경로를 따릅니다. 성경은 본래 히브리어로 작성되었고 나중에 라틴어로 재번역되고, 이것이 프랑스어 및 유럽언어 그리고 종국에는 영어로 3~4중 번역되어 완전히 누더기가 되고, 기독교에서 끊임없이 이루어진 성서 공인 작업에 의해 무엇이 진본이고 위서인지 알 수 없는 정치적 텍스트이기 때문에 [무번역 정책]을 내세운 코란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집니다. 성경이 번역의 문제나 판본의 문제로 학술적 논란을 수없이 겪고 그것이 경전 자체의 신빙성이나 학술적 의미를 왜곡하는데 반해, 코란은 애초에 번역을 금지한 경전이기 때문에 [필사]에서 오는 오류 말고는 딱히 오류라고 할 게 없습니다.
누차 말하지만 무슬림들은 결코 번역된 코란을 읽지 않습니다. 아랍어로된 코란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무슬림의 기본적인 소양이고, 그것을 외우는 것 또한 무슬림의 신앙생활의 기본을 이룹니다. 대체 어떤 연구서에서 유래하여 번역에 관한 오류가 퍼졌는지 확실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인터넷이라고 해서 학술적 팩트를 마음대로 왜곡해선 곤란합니다.
물론 제가 말하고 있는 건 어딜 가나 인정받는 당연한 팩트이고, 한국에 존재하는 이슬람 사원에 문의해보시면 당연히 긍정하는 내용입니다.
코란의 번역과 성서의 번역을 혼동하시면 곤란합니다. 저는 번역과 해석을 혼동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저 처녀막 재생의 교리가 잘못 알려진 것이라면 그것은 해석의 문제이지, 결코 번역의 문제일 수는 없습니다.
"이븐 와라크의 서적, 'Virgins? What virgins?'에 따르면, 오역입니다."
이처럼 오역으로 인한 교리의 왜곡 전파라는 말씀은 엄연한 팩트에 어긋난다는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오역]으로 교리를 잘못 접한 사람들은 아랍어 독해 능력이 없다는 것이기에 결코 무슬림일 수 없습니다. 때문에 무슬림들이 잘못된 교리를 학습했다는 주장은 오류입니다.
이슬람 교가 퍼진 문화권에서 일반적으로 전해지는 환상, 혹은 오류와 [무슬림]들에 퍼진 교리의 해석 문제를 혼동하고 계신 건 아닙니까? 아랍어를 쓴다고 해서, 혹은 아랍 민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무슬림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오역으로 인해 착각이 발생할 수 있다면 착각한 건 코란을 제멋대로 번역으로 접한 서양의 학자들이나 기타 사람들이지, 결코 무슬림이 아닙니다. 번역과 해석의 문제를 헷갈리고 계신건 아무래도 님인 것 같습니다.
선배 // 오늘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보다가 이 글이 생각나서 한참 뒷북이지만 와 봤습니다. 마침 이번 학기에 관련 수업도 들었고요.
포도가 처녀로 오해되었다는 이야기는 약간 잘못 전해지기는 했지만 근거없는 도시전설은 아닙니다. 기독교의 성경과 마찬가지로 꾸란도 원문 그대로가 지금까지 전해졌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어쨌든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사람의 손으로 옮긴 것이고, 권력자들의 입김이 상당히 작용했으며, 제각기 다른 주해서도 넘쳐납니다. 아랍어 자체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해왔죠. 현대 아랍어로 옮기려고 하면 하나의 단어가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일단 처녀 이야기는 필사 과정에서의 문제에 해당하는데, 문장에 찍힌 점 몇 개를 바꾸는 것만으로 '아름답고 눈이 큰 여인과 결합하리라'라는 말이 '하얗고 깨끗한 포도나무 아래서 쉬게 하리라'라는 말로 바뀌어버린다는군요. 어느 쪽이 제대로 필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필사 외에 외국어의 문제도 있습니다. 옛날 이슬람권에서는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들이 섞여서 살았기 때문에 아랍어와 다른 언어를 병기한 판본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랍어 문장은 '머리와 가슴골을 가려라(차도르에 대한 근거)'라고 되어 있는데 옆의 시리아어 문장은 '(성직자의 의상인) 허리끈을 둘러라'라고 되어 있는 식의 혼란이 꽤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현대에 통용되는 꾸란을 아랍어에 익숙한 무슬림이 해석하는 경우'에도 오역은 있을 수 있습니다. 꾸란은 아랍어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옛날 아랍어입니다. 현대에는 비록 아랍어권 사람이라고 해도 전체를 완벽하게 이해하기는 힘듭니다. 꾸란을 읽고 암송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생각하지 않고 줄줄 외우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요즘에는 꾸란을 번역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거나 성스러움을 더럽히는 일 같지는 않더군요. 다만 아랍어로 된 꾸란만을 인정할 뿐입니다. 이태원 이슬람 사원에 가면 한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글 꾸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후를 위해서 현실을 인내한다는건 종교의 기본중 하나가 아니였던가?
덕분에 이부분에서 부실한 유교를 과연 종교로 봐야될것인가에 대해서 논란이 많다고 예전에 들은 교양강의에서 들은 기억이....
글쎄요. 유교의 경우 정치적 종교로서 국가 제도와 통합되어 사회 원리로 작용했습니다. 종교의 스펙트럼은 매우 넓죠.
"Ibn Warraq, 'Virgins? What virgins?', Free Inquiry 26:1, 2006, 45-6."
를
이슬람교... 반하겠는걸?
선배 // ㅇㅁㄹ 님의 글은 "아랍 -> 외국어"의 의미의 번역을 말한 것이 아닙니다. 애초애 ㅇㅁㄹ 님은 '해석'의 의미로서 번역을 말씀하신 겁니다. 지금 번역과 해석 두 단어의 혼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 참 이상하군요. 번역은 결코 해석이 아닙니다. 오역, 번역이란 말이 매우 많이 쓰이고 있는데, 그걸 사실 해석이란 뜻에서 썼다는 건
...
할 말이 없군요.
그건 실수라고 할 수도 없고,
그냥 단어 뜻을 모르고 사용한 겁니다.
곤란 // 종교는 문자와 다릅니다. 문자는 어차피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에 어떤 방향으로 약속되든지 뜻만 통하면 그만입니다. 그러나 예수가, 무함마드가, 붓다가, 마하비라가 과연 무엇을 말했는지는 모든 신자들의 영원한 관심사들이며 신자들이 내린 잠정적 결론이 결코 그 종교 자체일 수는 없습니다. r 님은 '그런 것은 학자들이나 관심을 가지면 되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런 학자들이 바로 '신학자'입니다.
그건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 그리고 (그 기원을 따지자면) 조로아스터교의 관점뿐입니다. 불교를 포함한 다른 거의 모든 종교에서는 그런 게 '영원한 관심사' 같은 게 아닙니다.
그것은 '종교는 신의 말씀이며 곧 우주적 절대적 진리'라는 관점부터가 바로 그 네 종교의 특별한 관점일 뿐 모든 종교의 일반적인 관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조로아스터교의 경우는 사실 딱 들어맞지도 않습니다.)
예컨대 고대 그리스인들이 과연 신들과 영웅둘의 행동 하나하나를 절대적 진리의 근거로 삼았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애당초 신들 스스로가 그런 절대진리에 어울리는 행동을 하지도 않고 전지전능하지도 않은데 말이지요. 그리스를 비롯한 많은 문화권에서 신은 인간을 돕거나 해를 끼칠 수 있는 강력한 존재이지 절대자가 아니며, 불교의 목적은 '해탈'이라고 불리는 정신적 상태에 도달하는 것이지 '부처님이 시키는 대로 해서' '부처님에게 이쁨받아서 극락에 가는' 것이 아닙니다. (석가모니에게는 그런 의도도 없고 권한도 없습니다.)
기독교의 관점과 태도가 '종교로서 당연한' 관점이자 태도이며 나아가 모든 사람들이 그에 따를 것이라는 생각은 좋지 않습니다. 기독교도들이 그리스도를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슬람 신자들이 무함마드를, 불교도들이 석가모니('붓다'는 일반명사입니다)를, 자이나 교도들이 마하비라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독교도의 오만에 불과합니다. 기독교는 결코 모든 종교을 이해하기 위한 좋은 기준이 아닙니다.
논점을 바꾸셨는데 뭐 상관은 없습니다. 글이 리젠되서 혹 보지 못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답변은 달겠습니다.
어떤 종교집단이 그 종교의 시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위해서 반드시 그 창시자가 신 또는 신의 대리인이라는 전제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고타마 싯달타는 신이 아니고 신이라고 믿는 불교 신자도 없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불교인들이 범어를 배우는 이유를 생각해보십시오. 싯달타가 처음 말한 불교의 원의가 무엇이었으며 초기 불교 집단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관심을 갖는 것은 소수의 학자들만이 아닙니다. 그것이 종교의 필연적인 자정작용이고 영원한 과제입니다.
고대 그리스 다신교를 예로 드셨는데 그건 사실 동등선상에 놓기가 어렵습니다. 고대에는 신앙의 역사적 굴절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현존하는 신앙체계가 곧 목전의 현실이었습니다. 만약에 제우스와 헤라 및 잡신들을 섬기는 종교가 근대까지 존재해 왔다면 분명 그에 따른 고증학적 검증이 활발히 진행되어왔겠죠.
결론은 거의 모든 주요 종교는 그 초기상태에 대한 연구를 전제로 한다는 것입니다.
'관심'이라는 말로 뭉뚱그리는 것은 전혀 찬성할 수 없습니다. 그야 관심은 관심이죠. 하지만 불교에서의 '원의'에 대한 관심은 '모든 신자들의 영원한 관심사' 같은 거창한 대상과는 거리가 멉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보살을 만나면 보살을 죽여라" 라는 말이 무슨 뜻일지 생각해 보셨습니까? 창시자에 대한 신성화나 과도한 집착은 오히려 불교에서(...라고 해도 불교는 카톨릭처럼 통일된 체계를 갖추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피하는 것입니다. 단지 참고사항일 뿐이죠.
수많은 불교인들이 범어를 배운다고요? 대체 그 수많은 불교인들이 누구인지 알고 싶군요. 범어를 공부해서 불교의 시원을 탐구하는 것은 학문적 태도입니다. 그리고 기독교에서 신학을 다루는 태도와는 달리 불교에서는 학문적으로 파고드는 태도가 불교의 목적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명시적으로 가르칩니다. (물론 그렇다고 방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학문은 학문이고 종교는 종교인 겁니다. 학문적 결과가 참고사항은 될 수 있어도 단지 그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지금도 여전히 기독교적인 관점으로 불교을 이해하는데 불과할 뿐, 불교 자체가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석가모니는 신이 아닐 뿐만 아니라 예언자 따위도 아닙니다. 단지 '선각자'입니다. 부처가 되는 길을 찾아낸 스승으로서 존경받는 대상인 겁니다. 그 길만 따라가면 되지 발자국 하나하나까지 고증해 가면서 즈려 밟는 것이 종교적으로 중요한 관심사가 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그 후에도 그 길을 따라간 여러 '붓다'들이 나왔으므로 석가모니 한 명의 언행에만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고 목을 맬 필요도 없습니다.
지금 하시는 말씀은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언행은 모든 물리학도들의 영원한 관심사이다" 라고 하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로 황당한 이야기인 겁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의 언행이라고 하면 어떤 내용이건 물리학도라면 대부분 어느 정도 '관심'은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로 열심히 연구하는 사람들도 (물리학자는 아니지만) 엄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연구하는 것이 물리학적으로 중요한 문제라선 그런 건 아니죠.
불교에서는 오히려 불교 경전도 아닌 '장자'와 같은 서적들이 버젓이 '해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되는 경전으로서 통용되었다는 사실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기독교도로서는 불경이나 코란을 그런 식으로 대접하는 것은 상상도 못할 노릇이겠지만 "그건 기독교 사정입니다".
고대 그리스의 종교에 대한 언급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원래의 문구 하나하나를 따져 가면서 그 근원을 더듬는 것이 종교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특정 경전을 신이 내린 절대적인 진리로 인정한다는 전제 하에서만 성립하는 것입니다. 고대 그리스나 북유럽, 아메리카 등의 수많은 지역에서의 종교들에서는 그런 개념 자체가 없었는데 어떻게 고증학적 검증이 종교의 중요 관심사가 될 수 있겠습니까? 학문적인 입장에서 고증학적 검증이 진행되기야 했겠습니다만, 그게 '종교의 영원한 과제'라는 건 역시 기독교 등의 극소수 종교의 관점에 지나지 않습니다.
싯달타를 굳이 신격화하지 않아도 초기불교 당시의 저작을 읽는 모든 종파는(불경을 안 읽는 종파도 있지만) 그 경전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하기 위해 범어나 팔리어를 배워야 합니다. 성서처럼 불경도 한역되면서 수없이 굴절된 바 있으니까요. 오히려 싯달타가 불완전한 범부라면(이렇게 명시하는 종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더욱이 초기불교의 텍스트를 철저히 이해해야 비판도 가능하겠죠. 부처를 베든 말든 그것은 논의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단 기독교와 이슬람교를 뭉뚱그려 '극소수'라고 하신 것부터 조금 에러가 있습니다. 세계 인구 20%가 이슬람 교도입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경전이 원래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가는 그 종교의 열성 신자와 신학자만 알면 된다고 해야겠죠.
그래서 하는 말입니다. 대체 왜 이슬람교도가 아닌 우리가 코란이 원래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알아야 합니까? 그런다고 이슬람교도들이 남존여비에 자살테러를 하는 현실이 달라집니까? 이슬람교가 아닌 과반수의 인류에게는 현재 이슬람교가 어떤 상태인지가 중요한 문제이지, 코란의 진정한 뜻이 뭔지는 알 바 아닙니다.
대체 왜 이슬람교도도 아닌 우리가 코란의 원래 의미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이슬람교가 원래는 선하고 좋은 의지로 시작되었다는 걸 알고 인식을 좋게 하기 위해? 불행히도 그런걸 알아도 전혀 인식은 좋아질 것 같지 않고, 좋아져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사랑이 모든 것이라고 가르친 예수에 의해 얼마나 인류의 역사가 비참해졌는지 생각해보면, 처음 의도따윈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저는 "이슬람교도도 아닌 우리가 코란의 원래 의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 적 없습니다. 관심 없으면 신경 끄셔도 됩니다. 다만 애꿎은 종교는 욕하지 말라구요. 그 종교를 왜곡하는 신자는 욕해도.
위의 분들도 지적하고 계시지만, 경전과 종교를 혼동하시는 것 같군요. 코란이 진정한 이슬람교이고 지금은 코란이 왜곡된 상태이므로 지금을 보고 욕하면 안된다는 논리 때문에 제 댓글이 나왔을텐데요.
지금 그 상태가 바로 그 종교입니다. 그걸 왜곡이라고 하는 건 그 종교의 열성신자들의 주장일테고, 외부에서 객관적으로 보면 왜곡이고 뭐고 의미가 없습니다. 그까짓 책쪼가리보다 중요한 건, 지금 이슬람교도라는 인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이고, 그것이 바로 이슬람교입니다. 그리고 애꿎은 종교도 아니고, 욕먹을만한 종교입니다.
덧붙이면 예수의 말들은 매우 훌륭하죠. 하지만 기독교는 욕먹어야 합니다.
경전 이야기는 더이상 해도 헛수고겠군요. 뉴턴과 아인슈타인의 비유가 이해가 안 가십니까? 아인슈타인이 현대물리학의 성립에 위대한 공이 있다고 해도 "그 말씀과 행동 하나하나에서 물리학의 진리가 흘러나왔다"고 찬양하는 건 그냥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리학의 발전을 위해서 아인슈타인이 남긴 모든 텍스트를 꼼꼼하게 비평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현진님의 모든 이야기는 "종교란 신이 예언자(+독생자)와 경전을 통해 내려준 절대진리를 따르는 것이다"라는 관념에서 마지막까지 한 걸음도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신이 시키는 대로 잘 하는 것"이 행동목표인 종교에서야 지령이 중간에 변조되었다는 건 치명적인 문제겠지만, 그렇지 않은 종교에서는 전혀 다른 종류의 문제라는 겁니다. 그리스인들이 경전 공부에 몰두하지 않았다는 거야 말할 것도 없고, 불교도 개개인이 '해탈'이라고 불리는 상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경전의 내용이 해탈하는데 좋은 가이드라인이 되어 주기만 한다면 석가모니에게서 왔건 후대의 누군가에게서 왔건, 혹은 심지어 다른 종교에서 왔건 결정적인 문제가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종교를 왜곡하는 신자는 욕해도 애꿎은 종교는 욕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종교에 믿는 사람들이 종교로서 믿는 내용의 다발 이상의 실체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 실체를 뒷받침하는 신의 존재와 종교적 내용 자체의 진리성을 인정하라는 이야기인데, 그건 한 마디로 말해서 그 종교를 믿으라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원래의 경전 자체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믿는 내용'이 종교를 규정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이야기입니다. 장로교와 감리교, 그리고 여호와의 증인은 같은가요? 같은 개신교이고 여러 면에서 유사하기는 하지만 똑같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서로 다르죠. 똑같은 경전을 사용하는데 왜 다릅니까? 믿는 내용이 다르니까 다르죠! 달리 무슨 이유가 필요합니까?
가톨릭과 개신교는 기본적으로 같은 성경을 사용하지만 무엇을 정전으로 인정하는가 등에서 미묘한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그런 차이가 없다고 해도 가톨릭과 개신교도 엄연히 다릅니다. 결코 같은 건 아니죠. "원래의 종교 자체는 똑같은데 믿는 사람들이 다른 것 뿐이다" 라는 식의 이야기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믿는 내용이 다르면 다른 종교인 겁니다.
사실 이슬람도 크게 다를 것도 없죠. 수니파와 시아파는 '수나'가 서로 다르다고 해도, 각각 그 안에서 갈라진 수많은 종파들이 있다는 건 잘 아실 겁니다. 하지만 각각의 종파라고 해서 각자 스스로의 경전을 만들어 쓰고 있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각각 서로 다른 종파이지 '사람은 달라도 종교 자체는 같다'고 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우리 민족을 괴롭힌 일본인들을 욕할지언정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욕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아랍 인들이라면 "팔레스타인 인들을 괴롭히는 유태인은 비난할지언정 이스라엘이라는 애꿎은 나라 자체를 욕하지는 말라" 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코웃음을 칠 겁니다. 무의미한 말장난에 불과하니까요. '신자들이 종교로서 믿는 내용'과 '진짜 종교'를 구별하려는 것도 '일본이 국가로서 한 일'을 '일본이라는 원래의 나라 자체'와 구별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의미한 일입니다.
처녀막의 재생이라.. 처녀입장에선 지옥같겠군요 -_-;
최근 본 영화 '테이큰'이 생각납니다
역시나 법이라던가 종교라던가 하는 주제에선, 다른 주제에 비해 상당히 글의 양이 많게 나오네요;
이번 리플들을 보며 종교관이나 기타지식에 상당히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분들이 많구요.
읽어보면서 공감하는 내용도, 그렇지 않는 내용도 있는 것 같지만
다양한 리플을 보면서 견문을 넓히고 갑니다.
"우리 민족을 괴롭힌 일본인들을 욕할지언정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를 욕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사실 이건 별로 황당하지 않는 것 같은데요..
좀 냉정히 생각해 보면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는 별로 딱히 악하다거나 그런건 아니잖나요?
개념없는 일본인들이 일본 이라는 나라 자체의 이미지를 깍아 먹는 거지..
이건좀 아니다 싶은데요.
그런면에선 에티켓으로 치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외국에 나가 개념없는짓 많이 한다는데..
이슬람의 천국은 피범벅이겠네요....
어차피 무슬림도 아니고, 전문가적인 지식도 없는데 토론해서 뭣하랴.
여자입장에선 지옥이겠네요. 매일 밤마다 아플거아냐. ㅠㅠ ㅠㅠ ㅠㅠ 불쌍해 ㅠㅠ
이상 여기까지의 댓글이 모두 72명....
'72명의 처녀' 라는 것이 오역이거나 잘못된 해석이라는 것은 정확하지 못한 표현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옛날의 해석' 이라고 할 수 있죠.
현대에서는 그것이 정설이 아닐 뿐이고.. 실제로 아직도 '72명의 처녀' 라는 해석을 믿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911 테러로 죽은 테러리스트들을 들 수 있죠. 그들은 테러를 하기전 '처녀들이 그대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메시지를 듣고 믿었습니다.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귀신을 믿어? 하는 사람들이 알고보면 종교가 있다...
제발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사라졌으면..
영화 "미스트" 에서 미치광이 아줌마가 보여주는.. 모습을 보며 모두들 제정신이 아닌가봐 왜 사람들이 저사람을 따르는거지 하면서 종교따위가 논란의 여지가 되는거지...
필요악인가...
위에 엄청난 마지레스들...
한국의 고대 텍스트를 현대어문으로 바꾸는 것은 번역인가요 해석인가요?
둘다 아닙니다.
해독이라고 하지요.
고대 텍스트를 현대어문로 바꾸는 것은 '해독'이지만
현대어문으로 바꾼 후에는 '해석'을 해야죠.
....!! ...사실 상관없습니다아...!
사실 여자들은 사람에따라 재생되는 경우가 꽤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