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대학의 강사들과 술을 마시다가 학생들의 레포트 문제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언제나처럼 인터넷에서
그대로 내용을 배껴오는 학생들의 문제가 골치라고 하자 한 강사 왈.
「전 일부러 출제하기 전에, 그 과제 항목의 위키피디아나 지식검색 서비스에 잘못된 정보를 올려놓고,
그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적어오는 제출자들에게 최하점수를 줍니다w」
그대로 내용을 배껴오는 학생들의 문제가 골치라고 하자 한 강사 왈.
「전 일부러 출제하기 전에, 그 과제 항목의 위키피디아나 지식검색 서비스에 잘못된 정보를 올려놓고,
그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적어오는 제출자들에게 최하점수를 줍니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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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제가 아는 교수님은 인터넷을 뒤져도 안 나올 만한 걸 과제로 내시더군요...
세상에 내가 1등이라니
젠장 아니잖아
아 넘 욱겨
그렇게 웃기진 않았는데 위의 분이 그렇게 말하니 넘 욱기네;
귀여우셔라 ㅋㅋ
학교에서 구체적인 숙제를 내주면 애들이 지식인에 몰립니다
그리고 몇십명의 같은 학교 아이들이 댓글을 달며 놀고 있어요
아 완전 공감합니다ㅋㅋ
전에 지식인을 보니
질문:~~~~
답변: 너 **여중 1학년이지!!!!!
과학샘이 인터넷으로 뒤지지 말라고 했잖아!!
그 외 기타등등 비난+욕 작렬
이걸 보고 든 생각은..인터넷으로 뒤지지 말라고 했으면서 답변자 너도 검색해봤구나 ㅋㅋㅋㅋ
천잰데?
최강인데?
선량한 일반 인터넷 이용자에게까지 피해를 주면 안되지..
동감입니다.
함정수사잖아ㅋㅋㅋㅋ
방법이 완전히 잘못됬어
아쟝 프로보까뙤르?;;;
이거 국내에도 퍼지면 안 되는데 ㅋㅋㅋㅋ 교수님이 지식검색에 올려놓고 그러면 이건 뭐..
최강의 낚시군요 -_-
이거 반달리즘 아닌가요? ㅡㅡ;;
딴건 몰라도 위키까지 멋대로 '조작'하는건 정말 아니군요. -_-; 슬쩍 맞춤법등을 틀리게 해서 복사신공을 잡아내는 정도면 모를까 아예 잘못된 지식을 잠깐이라도 올리면 엉뚱한 피해자가 발생할수도 있으니.;
일본같은 경우는 이용자가 위키는 조작해도 많아서 곧 고쳐지겠지만 말이죠
일본같은 경우는 이용자가 많아서 위키는 조작해도 곧 고쳐질거에요 ..라는 뜻인가요?;
특정 단어나 문장을 하나 넣어두면 그냥잡을 수 있을까요^^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정보의 바다속에서 헤엄치게 되었지만, 저런 거짓 정보들 때문에 또 다시 다른 정보를 구별하는데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풍요속의 빈곤과 같은 상태가 끊임없이 반복되게 되는 것이겠죠.
미국의 C모 대학 교수님이 종종 쓰셨던 방법입니다..
선배들 피 많이 보셨다던데..(..)
어떤 C모 대학 말씀이신가요?
Carnegie Mellon Univ.의 Luis Von Ahn 교수님이십니다..(..)
모 대학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데(저는 대학 이름을 2개 들었는데 둘다 담당 교수가 자기 얘기라고 했다는 군요 명확하지 않으므로 일단 모 대학으로 넘어갑니다. ) 졸업 전 레포트쓰는 과목에서 어떤 용감한 인물이 레포트 올리는 사이트에서 걍 받아다가 표지만 바꿔다가 냈답니다. 그것도 검색에서 가장 위에 있는 걸로 받아서요. 근데 교수님이 그걸 알고도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놔두다가 마지막에 졸업이 아니라 수료를 시켰다더군요. 사연인 즉슨 그게 그 교수님 논문이었답니다. 그걸 그대로 낸 인간은 자기가 낼 것의 첫부분도 안읽어본 인간이므로 졸업을 시킬 수 없다. 물론 2번째 이하를 낸 학생들은 그래도 졸업은 시켰다던가요.
...강하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근성은 약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제가 들은 강의의 교수님의 경우, 강의 관련 서적의 서평을 꼭 한 학기에 한번 레포트로 내는 교수님이 계셨는데, 반드시 온라인에서 서평자료를 찾아보시고 이것을 그대로 긁어서 출력한 다음 제출한 사람들은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온라인에 올라온 서평을 다 보시고 비교분석하는 치밀함까지 겸비하셨지요.
그리고 서평이 별로 없는 책 혹은 내용이 어려운 책과 쉬운 책을 같이 내서 어려운 책의 서평을 베끼지 않고 직접 쓴 학생들에게는 반드시 이에 걸맞는 점수를 주시고, 쉬운 책의 서평은 평균아래로 주시는 교수님이셨습니다. 학생들의 머리굴리는것도 제법이지만 교수님들도 그 위에 날아다니시는 분들도 여럿 보이시죠.
하지만 엄연히 어영부영 직접써서 내는것보다 인터넷에서 긁어서 내도 점수를 훨씬 많이 주는 선생님도 아직 있으니...
확실히 도서관에서 발췌한것과 인터넷에서 발췌한것은 질적으로 엄청난 차이
위키피디아에 오류가 많은 이유를 드디어 알았다!!
검색이 안 통하는 문제
->통일신라시대 서라벌 민중의 사회상을 최대한 묘사 해 보시오
...
미래의 역사선생님으로서 잘 체크하고 갑니다.
그런데 서라벌의 '민중'이라... 그런거 있나...
훗...
대학 조교 시절 교수님 방에서.. 레포트를 워드나 한글로 집어넣으면 단어를 비교해 일치율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본 적이 있습니다......(60대의 교수님이셨음...이게 2002년도의 일...
일치율이 90%부터 70%까지 다양하더만요...
세상은 넓드라고요 ㅎㅎ
인터넷 만능 시대에 느낀건데
과제는 도서관에서 책보고 빼끼는게 최고입니다...
(젤 빠르고 안겹침.)
유감이지만 쓰레기 수준의 사고군요. 그냥 꾸며낸 글이겠죠?
위키피디아에 장난치는 '초딩'들이랑 뭐가 다른지..
참고로 위키피디아 사용자들이 그렇게 만만한 건 또 아니지요. 한국어판에서는 웬만한 장난은 전부 되돌려집니다.. 일본어판은 어떤가 모르겠습니다만 마찬가지겠지요.
제대로 된 교수들만 있다면 다행이지만 피토하면서 직접 쓴 레포트와 돈받고 긁어온 레포트 구분도 못하는 교수에겐 화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