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5ch 컨텐츠 2008/11/13 18:07

흔히들 쉽게 말하지만, 진심으로 전력을 다한다는 것은 사실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평생에 몇 번 정도, 극적인 상황과 필사적인 의지가 발동했을 때에만 겨우 가능한 것이다.
비유하자면 강을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는 연어의 산란과도 같은 것이다.

나는 작년, 전철 안에서 설사를 참는데 그 진심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음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마 20년 후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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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사이의 생각

    Tracked from bcc's me2DAY 2008/11/13 20:43  삭제

    나도 어제 아침 7시 30분 설사를 참는데 진심으로 전력을 다했다. 차에서 내리면 기다리는 것은 지각뿐이라 도저히 내일 수 없었다. 회사에 도착해서 출근체크를 하고 화장실에 갔는데 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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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행 2008/11/13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다음날 만원전철에서 그는 세컨드 임팩트를 맞이하게 되는데...

  2. 154114 2008/11/13 18: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기하면 편해....

  3. 럭셜청풍 2008/11/13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정말 필요할때를 위해 내가 전철에서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면 포기해야겠군

  4. 2008/11/13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5. roid 2008/11/13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허헝

  6. 빠져 2008/11/13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려 충전식이냐.

    • 댓글돌이 2008/11/16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런게 일본식 말투 같은데요.
      '무려','~이냐?' 이게 호응되는 말들인가요?
      일본 말투 따라하면 기분 좋은가?

    • Akaeru 2008/11/17 1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다지 일본식 말투같지 않습니다만... 저는 틀려..!도 적응이 된 사람이니 설득력이 없네요;

    • 빠져 2008/11/17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잘난듯이 말하지맙시다..

      이것도 일본어투라고 하신다면 뭐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 dd 2008/11/24 1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누가 봐도 일본어투구만..

  7. D.D 2008/11/13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 후에도 전철안에서 설사를 참는데 진심을 쓴다면

    진심은 참 더럽구나....(먼산)

  8. 고3 2008/11/13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오늘 수능 끝났어요~~~~~~~~~
    전 오늘 진심을 쌌습니다

    • 154114 2008/11/13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음 해에 진심을 한번 더 쌀 일이 없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오늘 싸고 왔습니다.

  9. 선배거긴안돼 2008/11/13 2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겪어봤는데...

    무슨 한정거장이 이렇게 긴건지... 게다가 지하철 아저씨는 왜이리 운전을 천천히 하는건지..

    왜 시청역은 지하철과 화장실까지의 길이 험난하고 먼건지...

    안믿던 하나님께 기도까지 했습니다.

  10. 꼬마 2008/11/13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아무래도 내가 오늘 수능에서 발린 까닭은 진심 스킬 쿨다운이 안끝나서였던가...Orz(난 어디에 썻던거냐!)

  11. 통계학도 2008/11/13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을 사용하는 두 사건 A, B가 있다고 하자.

    그 때 P(A)=P(A|B)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둘은 독립이다.

  12. Ret... 2008/11/13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성과 본능이 일치하는 몇안되는 때로군요

  13. Bzz 2008/11/13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즐겨찾기 해두고 종종 오는 방문잔데요

    2ch번역 어투로 말하시는 분들은 왜 그러시는 거예요?

    뭐 여기의 룰이 그렇다면 그런거겠지만 일단 심리적 거부감은 차치해도

    일단 반말이잖아요. 처음엔 서로 잘 아시는 분들인 줄 알았는데

    보다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은데

    • loony 2008/11/13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2ch 기분 내는거겠죠. -_-; 개그 보러 오는 사람으로써는 좀 불편하기도 하지만.

    • arche 2008/11/13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여기 글만보고 댓글은 안보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들었심....

    • 리엇 2008/11/14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반말 덧글도 2ch 개그의 한 부분이랍니다.

    • ㅇㅇ 2008/11/14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2ch 글들을 보다보니 2ch 애들처럼 말하게 되는 거라능
      마지레스 KY 등등의 말들도 리라하우스 밖에 나가면
      '그게뭥미?'라는 소리밖에 못듣죠

    • 미소녀 2008/11/14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번역어투 좋은데 www
      귀엽잖아(*´∇`*)ζ

      ...이런 식으로 쓰는 걸 말씀하시는 거군요~

    • gg 2008/11/14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병신

    • 코끼리엘리사 2008/11/14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느의미 DC와 상통하는 거겠지만
      일본 2ch계 게시판은 기본은 반말이죠.

      여담으로 전 전파만세외 사이트의 덧글은 보통 읽지않습니다.
      열이면 열 예상한데에서 벗어나지 않는 시시한 말쌈뿐이라 OTL

    • danny 2008/11/14 0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굳이 2ch 말투가 아니더라도
      원래 익명사이트에서는 반말이 많죠.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반말보다도
      혼잣말하거나 뒤를 얼버무리는 일명 '오덕체' 반말이 더 거슬리긴 하지만 말입니다.

    • 154114 2008/11/14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뒷골목에 깡패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너희들은 그런 행동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거냐?"라고 자진해서 말하려 가는 바보는 아무도 없겠죠?
      네이버뉴스 같은 사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집단들이 그렇게 살아가면 자기한테 피해가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내비두면 됩니다.
      즉 즐기거나, 아니면 그냥 나가거나 둘 중 하나면 됩니다.
      DC같은 경우는 타 사이트 테러행위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문제이기는 하지만요.(사실 DC에서 반말을 한다던가,싸움을 한다던가,악플을 단다던가,역주행을 한다던가 하더라도 자기한테 피해 안 가면 그냥 놔두는게 최고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냥 포기한 겁니다.

    • 레반테인 2008/11/15 1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대부분 일어능력자이실테니 스스로도 번역체가 국문체인 것으로 간간히 오해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 2008/11/17 15: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죽어라

  14. ㅁㄴㅇㄹ 2008/11/13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역어투라는게 예를 들자면 어떤건가요? 전 전혀 못느꼈는데..;

  15. 언덕위에많은별들이 2008/11/14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진심을 싸고 왔습니다. 다음해에 진심을 쌀 일이 없기를.

  16. ㅋㅋㅋ 2008/11/14 0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싼다는 표현이 왜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
    수능본 고3화이팅

  17. 고찰 2008/11/14 0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20년 전 쯤에는.. 진심을 다해 태어났었지. 자, 이제 난 뭐에 진심을 다하게 될까? 기대되는 걸? 똥이나 토 같은 것과 관련 없었으면 좋겠는데..

  18. 이런 2008/11/14 0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능보러가는데 똥이 마려워 그걸 참는데 진심을 써버렸습니다 ㅠㅠ

  19. 오레오 2008/11/14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식투자의 세계로 오시면 매일 시황을 보면서 진심을 다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 대한민국 국가경제가 진심으로 잘 되길 바라는 애국심 스킬도 +2레벨 업!(단, 풋맨 제외)

    • 치즈크래커 2008/11/14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nono~
      자신의 자산의 넘어가는 미수를 찍지 않는 이상
      매일 진심을 다한다고 보긴 힘들죠.
      솔직히 그 돈 없으면 힘들긴 하지만 죽진 않잖아요.
      근데 자산을 넘어가는 미수라면!!!
      뭐하면 한강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그쯤은 되야 진심을 쌀수있죠 ㅋㅋㅋ

    • 맛스터 2008/11/14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전 아직 진심을 못 쏟아서 손해를 보고 있는 거군요...ㅠㅜ

  20. 2호선 2008/11/14 1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심을 다해서 간절히 원하다가.. 칸과 칸사이에서 포기해 버린 경험이 있어wwww
    1차 폭발로 안정시킨 뒤, 진심을 다해서 뛰쳐나갔어 (*´∇`*)ζ
    전생에 지은 죄가 많나봐

  21. 라파군 2008/11/14 16: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버스 안에서 2시간동안 설사를 참은 나도 전력을 다했지

  22. Xypher 2008/11/14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쓸데없는 일에 얼굴을 붉히고
    왜 3일만에 업데이트된 포스트가 하나뿐이라는 것에는 아무도 슬퍼하지 않는 것인가

  23. 엄마손파이 2008/11/14 2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여기 종종 와서 재밌는 글들 보곤합니다만 가끔 덧들들 보면
    덧글까지 번역해 왔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뭐, 자기가 2ch 기분낸다는데 어쩌라는거라면 할말 없지만..ㅎ

  24. ㅇㅇㅇㅇ 2008/11/14 2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레? 전 그런 댓글들이 달리는 게 더 재밌던데 모두가 다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었군요. ;;

  25. 방문자 2008/11/14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종류의 댓글'도 함께 본문과 함께 즐기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해요~ 간혹 본문보다 센스 좋은 댓글이 달리기도 하기 때문에 기대하며 보고 있어요.

  26. 깜장 2008/11/14 2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말 댓글 재밌는데..

  27. ㅇㅅㅇ 2008/11/15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굳이 보면서 불쾌해하지 마시고 안보고 행복하시면 될 듯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 댓글돌이 2008/11/16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읽지도 않았는데 불쾌한지 않은지 어떻게 알죠?
      몇몇 댓글이 수준이하라고 해서 다른 댓글도 보지 말라라는 건가?

  28. 꼴뚜기 2008/11/16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제가 오늘방금 이랬는데, 참 저만그런지 급하다보니까 별의별 창의적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어떻게하면 버스에서 몰래똥쌀까.? 아니면 언제 내려서 싸야 가장빨리갈수있을까. 또 시간이 지나니까 자기자신을 부인하게되고. 이건 내가 똥마려운게 아니야 내속에 다른자아의 것이다. 아니야 다른자아야 무시안할테니 용서해줘. 정신분열도되고..
    아무튼 첫경험때 사용할려고 아껴둔전력을 썼으니 40살넘어서야 겨우 전력으로 뭘하나 해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