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 전쟁

5ch 컨텐츠 2008/11/24 12:44
전교생이라고 해봐야 30명 남짓이었던 시골의 중학교에 다니던 나는 학생수 1500명의 고등학교로 진학했다.

아침 조회시간, 너무나도 많은 사람 수에 질려버렸다. 그리고 문득「이렇게 사람이 많다면 그 중에 한 명 쯤은
초능력자가 있을지도!」라고 생각한 나는 마음을 비워 생각을 들키지 않게 노력하거나, 마음 속에 거짓말을
떠올려 가짜 정보를 흘리거나,
 
「네가 마음을 읽고 있는 것은 이미 전부터 간파하고 있었다! 멍청한 놈!」
 
라고 마음 속에서 위협하는 등, 3년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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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ntic 2008/11/24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1등...

  2. 끼순이 2008/11/24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레여라 얍!

  3. snowall 2008/11/24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백하지 그랬나...

  4. 선배거긴안돼 2008/11/24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그런적이 있다지요 ㅎㅎㅎ

  5. 미켈 2008/11/24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두 한번은 격게 되는 바보같은 망상. ㅋㅋㅋ

  6. 라파군 2008/11/24 1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바보같은 망상이죠..(나만 그런게 아니였구나..)

  7. ㅡㅜㅡ 2008/11/24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 중2병이라고 해야하나..ㅡ,.ㅡ

  8. 작은앙마 2008/11/24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트루먼쇼 같은거의 주인공이라거나...
    외계인의 실험으로 현재 평상시 생활조사 같은거로 감시되고 있다거나....

    흠흠..

    트루먼쇼 대책방법으론 방송에 나갈수 없는 행동을 계속 하면됩니다.. ( ``)

    • 이매망량 2008/11/24 15: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짓을 해버렸습니까?

    • 고찰 2008/11/24 16: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 ㅠㅠ

    • 아아 2008/11/24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어렸을적 비디오로 봤던 트루먼쇼로 인해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중2병 환자가 되었던 제가 있습니다 ㅜㅜ

    • 작은앙마 2008/11/24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하긴 좀 그래서...

      잠깐만 그러면 광고같은걸 내보내거나
      잠시 특별방송(스페셜판)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꽤 오랫동안 지속한..... ( ``)

      맘편히 살기 위한 작은 몸부림 같은거겠죠.... 흠흠..

    • 전 말이죠 2008/11/26 0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동안 트루먼쇼 후유증을 앓고 있다가
      언니한테 나 요즘 누가 날 찍고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더니

      언니님께서

      "세상에 너 따위 인간을 24시간 찍어서 내보낼만한 TV는 없다. 넌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야"

      납득하고 맘 편하게 살고 있습니다♡

  9. 라이 2008/11/24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저도 비슷한 적이 있어요..
    사토라레를 보고 혹시 내가 사토라레라서 나의 생각을 전부가 듣고 있지않을까? 라고..
    이런 저의 생각에 친구는 니 생각은 얼굴에 다 들어난다고 말을 해줬습니다.
    하지만, 사실 지금도 가끔 생각한답니다. 나는 사토라레가 아닐까?? 라고

    뭐, 천재는 아니지만,

    • 미요릉 2008/11/24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사토라레를 보고나서 비슷한 망상을 했습니다.
      무려 20대에. 혼자서 머릿속으로 마구마구 망상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을 딱 멈추고 주위를 보면서
      '이 중에 내 생각을 읽고있는 놈이 있다면 속으로
      얼마나 비웃을까?' 같은 생각을 했죠. 요즘도 가끔
      그런 망상에 시달립니다. 망상을 하다가 다른 망상으로
      이어지는... 나는 망상쟁이인가 OTL

  10. 고찰 2008/11/24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설 소재 감사합니다

  11. 2008/11/24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중2병이 속마음에서 발병되서 다행..

  12. 봄바람 2008/11/24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

    누구나 다 하는 거잖아요 저건

  13. 지나가던 사람 2008/11/25 0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찰 님 따라서 소설 소재 감사합니다

  14. KKN 2008/11/25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입 밖으로 내뱉지만 않는다면 괜찮아요.
    말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게 되지만.
    조회시간에 교장 선생님 훈화하시는데 큰소리로,

    "네가 마음을 읽고 있는 것은 이미 전부터 간파하고 있었다! 멍청한 놈"

    돌이킬 수 없지 않겠어요?

  15. -_- 2008/11/25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했다면...

    이미 중학생때 무념무상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말입니까 -_- 오오오

    이런것이 바로 중2병의 순기능

  16. 2008/11/25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아직도 종종 지하철이나 도서관에서 이 짓 한다는 거. 나혼자 앞사람 괜히 째려봤다가 시비 거는 걸로 오해당해서 싸움날뻔했다는 거.

  17. 111 2008/11/25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럴 때 마음을 읽는 사람의 고막을 터뜨리려고 있는 힘껏 마음속으로 도시를 울릴정도의 소리를 질렀던 경험이 있습니다

  18. iu 2008/12/01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주민번호나 비밀번호를 치면서
    앞자리는 정확하게 생각하지만 뒷부분은 일부러 틀리게 생각한다거나.. 뭐 그럴때가 아직도 있습니다-_ㅠ

  19. 검은사자비 2008/12/01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생각은 아직도 가끔 합니다만
    '내 주변 인물중에 그런 능력자가 있다면 과연 이딴 수준의 인생들과 어울려서 삶을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순간 떨쳐져 버리더군요.

  20. 마멜이 2009/07/05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벌써 중2병에 걸려버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