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 2ch의 무수히 많은 게시판 중 하나인「샤아판」이, 과거 둘로 분할된 이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별로 개그성이 있다거나 중요한 이야기도 아니지만, 웹 게시판에서 발생하는 이용자들의 행태와
           그에 따른 사연 등의 전개가 나름 흥미있는 부분도 있어 소개해보았습니다.
 
         

1
지금부터 샤아판 분할 사건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내용은 짧은 편)



2
2ch에는 무려 800개가 넘는 매우 다양한 게시판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애니메이션「건담」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샤아」의 이름을 딴 게시판은 2개가 있는데, 이 게시판은 애니메이션「건담」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게시판이다. 

그런데 왜 구 샤아판, 신 샤아판 2개로 나뉘어져 있을까?




3
그것은 간단히 말하자면 애니메이션 건담 시리즈의 최신작 시리즈「건담SEED」때문이다.




5
이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약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의 샤아판은 지금과는 달리 분할되어 있지 않고, 샤아판의 인구도 그다지 많지 않았다.

2ch가 생긴 지도 3년 남짓, 당시로서는 1999년작「∀건담」이 최신작이며, 구 시리즈들도 잊혀진 흑역사
라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다들「이제 애니메이션 건담의 TV시리즈는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6
샤아판의 거주민들 모두는 애니메이션 건담의 열렬한 팬으로, 다들 추억이 깃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나
도란도란 나누곤 했다.

그런 가운데, 엄청난 뉴스가 건담 팬들에게 전혀졌다.



7
「거, 건담 시리즈의 새 시리즈가 제작 결정!」


...당시의 건담 오타쿠들이 어떤 환희를 느꼈을지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들 짐작하리라.



11
그것이 바로「기동전사 건담 SEED」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 이 정보가 전해졌을 때 샤아판 거주자들은 다들 마음 속 깊이 놀랐다.
건담 시리즈는 이제 ∀건담으로 완전히 끝났다,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많았으니까.

물론 큰 기대를 건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




13
주인공 이름은 키라 야마토, 주역 기체의 이름은 스트라이크 건담
감독은「기어전사 덴도우」와「사이버 포뮬라」를 제작한 바 있는 후쿠다 감독...




15
>>13
솔직히 당시에 상당히 기대했었다.

지금도 스트라이크 건담의 디자인은 좋아한다.




14
그리운 추억이군




17
당시의 샤아판 거주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끝난 건담 시리즈의 새로운 시리즈가 진행된다는
이야기에 대해 찬반양론이 일었다.

그리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2002년 10월부터는「기동전사 건담 SEED」의 방영이 시작되었다.




18
∀건담이 방영되던 시절에도 인터넷이 있기는 했지만 당시 2ch는 탄생 직후.
당연히 지금처럼 활발하게 운영이 되던 시절도 아니었기에 2ch 유저들을 비롯한 많은 네티즌들에게는
SEED가 사실상 처음으로 리얼타임 실황 품평회를 나눌 수 있었던 첫 건담 시리즈가 된 것이다.




19
>>18
큰 파란이었지



21
>>18
인터넷에서 논의되기 때문에 쓸데없이 악평이 더 높다, 라는 주장도 나왔었지




23
1쿨 방영 당시에는 역시 인기 애니메이션, 그것도 건담의 최신 시리즈라는 이유로 인해 굉장히 분위기가
살아났다.

괜찮은 주제가에다 유명 성우 대거기용 등으로 인터넷에서는 큰 화제가 되었고 샤아판의 이용자도 대거
증가했다.

지금이야 엄청난 욕을 먹는 SEED지만, 생각해보면 당시까지만 해도 제법 재미있었지 않나, 싶다.




27
>>23
건담 이름들이 꽤 웃겼지만……

지금 생각하면 초반부의 기체 이름들은 뭐 나름 괜찮았어




28
>>23
그게 벌써 2002년이었는가

세월가는 것도 순식간이다




30
2쿨째에 접어들면서 작품의 완성도나 황당한 연출이나 표절, 시시한 전투 씬 등에 의해 SEED 안티가 서서히
증가했다.

그와 함께 샤아판의 인구도 SEED 방송 전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폭증했다




38
당연히 샤아판의 데이터 전송량 폭증은 2ch 운영진 측에도 부담이 갔을 것이다





41
>>38
주인공 키라가 등장하는 장면이라도 나왔다가는 미친듯이 도배하는 인간들이 넘쳐났었지




44
>>41
굉장했지

곧 절망했지만




47
운영진 측에서는 과부하를 이유로 샤아판의 거주자들에게 마구 스레드를 개설하고 끝없이 도배하는 행위 등에
대해 자중을 부탁했지만...

새롭게 등장한 SEED의 팬, 그 중에서도 큰 소란을 피우며 상식 이하의 난리를 피우며「SEED중딩(種厨)」라고
불리던 악성 팬들은 운영진 측의 경고를 완전히 무시했다




52
샤아판에는 터무니 없는 량의 SEED 관련 스레드가 개설되었고 운영진 측에서 급히 오래된 스레드들을
이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다.

그러자 SEED중딩들은 더욱 날뛰었고 서버의 부담은 늘어만 갔다.


SEED중딩「방영 시간이다! 본방사수 본방사수! 상황중계!! 꺄!!! 계속 도배하자구!!!」




54
2003년 5월 9일. SEED의 방송이 3쿨째를 맞이했을 무렵, 마침내 한계가 온 2ch 운영진들은 샤아판을
일시폐쇄한다.


샤아판 이용자들이 난데없는 게시판 폐쇄조치에 엄청나게 당황한 것은 불보듯 뻔한 일.




55
>>54
그렇게나 심했었나





60
SEED중딩「그럼 이제 애니판에서 SEED 이야기하자!!!! 애니메이션판 거주자들아 꺼져!」

일시 폐쇄 중의 샤아판 SEED중딩들은 애니메이션 판의 SEED 스레드에 유입되면서 이쪽도 상당히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이 일을 아직까지도 원망하는 애니판 거주자들도 있다.




61
>>60
그럼 이 사건이 없었다면 2ch에서의 건담SEED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올라갔다는 말인가




65
>>60
애니메이션 판 거주자들이 원망하는 것도 어쩌면 당연하지




67
>「그럼 이제 애니판에서 SEED 이야기하자! 애니메이션판 거주자들아 꺼져!」


나도 기억하지만, 정말 당시 애니판의 상황은 최악이었다




62
2ch 운영진 측「지금 부활시켜도 도로 아미타불이겠지...」

자치 거주자들 「어쨌든 샤아판을 부활시켜달라」
 


자치 거주자들과 운영진 측의 대화가 있었고, 샤아판은 '구 시리즈와 구 시리즈들의 감독을 맡은
토미노 요시유키가 감독한 작품들을 취급'하는「보통의 3배 판」과, 신작 건담 시리즈를 취급하는
「샤아 전용판(新)」으로 분할되어 부활되었다.

이런 조치는 당시로선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서버의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했다.



68
평화로웠던 샤아판이 분할되어버렸다!!
이것은 전부 SEED와 SEED중딩들 탓이다!


원래부터 원작 시리즈와는 판이한 스타일 주제에 건담의 이름만 팔아먹는다며 SEED를 싫어했던
원로 건담 오타쿠들은 더욱 SEED를 싫어하게 되었고, 새롭게 SEED의 안티가 된 사람들은 그 사건을
기로로 급증, SEED중딩들에 대한 반감은 완전히 대세가 되었다.




80
물론 개중에는 순수한 SEED의 팬이나, SEED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 2ch에서는 SEED를 좋아한다거나 하면 무조건 SEED중딩 취급을 하며 미워했다.

결국 SEED는 최종회 방영까지 엄청나게 두들겨 맞았고 사상최악의 건담, 쓰레기, 똥, 같은 표현
으로까지 욕을 먹으며 만회할 수 없는 악평을 뒤집어쓰고 이야기를 마치게 된다.




84
>>80
그리고 전설의 SEED데스티니로···




88
지금 현재 SEED는, 그 속편이라 할 수 있는 DESTINY 시리즈의 미흡한 완성도와 그에 대한 악평은
젖혀두고서라도, 이 샤아판 분할 사건이 SEED가 미움받는 그 제일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96
이 스레드 재미있는데w

2ch 고참들의 고생과 SEED 시리즈가 욕을 얻어먹는 이유를 이제서야 알 것 같다




99
구 샤아판은 퍼스트 건담부터 ∀건담까지를 말하는 판이 되었고,
신 샤아판은 사실상 SEED전용판(SEED중딩 격리판)이 되었다.

착실한 SEED의 팬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신 샤아판의 무리들 전부는
「SEED중딩」으로서 2ch전체로부터 미움받게 되어버렸다


지금은 또 다른 건담 시리즈의 최신작 00(더블오)가 방영된 덕분에 신 샤아판은 거의 00스레드들로
채워지고 있다. 신작 건담은 신 샤아판에서 떠들기로 한 덕분이지만.




106
어쨌든 왜 샤아판은 2개로 나뉘어져 있는가, 라는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과거 이런 이유로 분할된 것이다,
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지금도 구 샤아판, 그리고 이제는 신 샤아판 내에서조차 미움받는 건담 SEED.

보통, 건담 시리즈의 경우 아무리 방영 중에는 욕을 먹어도 몇 년이 지나면 재평가가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G건담 등) 건담 SEED는 방영이 끝난 지 6년이 넘었고 SEED 데스티니 시리즈조차 4년 이상 지났음에도 아직
까지 욕만 먹고 있다.

이제 앞으로 몇 년이 지나야「SEED는 쓰레기」평가를 벗어나게 될까.




111
>>106

작성자 수고, 재미있었어요




123
수고했습니다!

난 지금까지 SEED에 대한 악평들은 주인공에 대한 말도 안되는 설정의 부여나 쓸데없이 광분한
SEED동인녀 빠순이들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127
>>123
뭐 그것들도 확실히 이유 중에 하나이긴 하다.

여러 사람이 여러가지 이유로 욕하는 작품이야, SEED는.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35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2/08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어오는 순간 업뎃;;

  2. dd 2009/02/08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막 올라왔군요^ ^'

    이제 읽어야징~

  3. 2009/02/08 0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estiny는 몇 편 보다가 접었지만 그냥 SEED는 볼만했어요..

  4. 건담 시드 2009/02/08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시드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특히 프리덤 등장 전까지는 어딘가 퍼스트다운면도..
    건시데가 신나게 박살낸것이 치명타

  5. 고찰 2009/02/08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욕 먹을 거리는 있었지만 좀 심하게 욕을 먹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사연이...

  6. 장자 2009/02/08 0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분나쁜 시리즈였던 seed,
    중2병스러울 정도의 논리전개와 이야기들. 어후.

    • 노자 2009/02/08 0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2병스러운 논리전개와 이야기들은
      원래 건담시리즈의 전통.

      그런 의미에서 SEED야말로 건담의 전통에 가장 잘맞았던 후속작이라고 할수 있음 ㅋㅋ

    • 어? 2009/02/08 0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퍼스트가 중2병? 중2병이 뭔지 모르시거나 퍼스트를 안보셨거나 둘중 하나인가요?

    • -_- 2009/02/08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나리오를 만든 사람이 중2병스러워 보인다는 뜻이죠.

      클래식 건담들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사실 내용은 유치한 건 맞죠 -_-

    • ㅇㅇ 2009/02/08 0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건담 시리즈를 즐기지 않아서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초의 건담은 '옛날작품'이기 때문에 유치한게 아닐까요?

      90년대 이전의 작품과 비교적 최근의 작품이라는 갭이 있는데...

    • 어... 2009/02/08 07: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단순히 오래되서 더 유치하다?...
      넵 퍼스트하고 제타 중2스럽습니다. 같은 이유에서 시드와 건시데가 퍼스트보다 더 무거운 작품이겠네요. 그렇습니다

    • 쿠웨이트박 2009/02/08 0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또또 의미없는 마지레스 놀이를... ㅡ,.ㅡ

      아니 사실 퍼스트 건담은 암만 좋게 봐주려 해도 애초에 유소년층을 겨냥한 물건(..인 주제에 토미노 감독은 무슨 깡으로 그런 설정을 넣은 걸까요 ㅡ,.ㅡ;;;)이기에 전체적 시나리오 전개가 소년물 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퍼스트나 제타등이 명작인 건 사실이지요. 하지만, 요 근래 들어 무슨 클래식 건담이니 뭐니 하면서 일종의 성역화 작업이 진행되어 작품의 원평가보다 조금 과장되어 전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간단한 예를 들어 보죠. 윗 댓글에서도 보여지는데, 과거이기에 시나리오가 지금보다 유치하다...라는 논리가 보이는데 말이죠.

      ...제일 말도 안 되는 논리입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지금 방영되는 건담 00의 시나리오가 역대 최고라는 소리인데 그렇진 않잖습니까.

      명작이란 것은 시대에 관계없이 사람들을 납득시키고 감동을 주기에 명작인 겁니다. 수백년전 완성된 세익스피어 작품이 아직도 극장에서 상영되는 건 바로 그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니 시대가 지났다고 해서 작품의 미흡함에 대한 면죄부가 되어줄 순 없는 거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사랑하는 건 좋지만, 그걸 마치 성서 와 같이 여기진 마십시요.

    •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네요. 2009/02/08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건담은 어느 정도 성인층을 겨냥하고 만든 작품입니다. 우주전함 야마토의 대성공으로 선라이즈에서 우리도 저렇게 어른까지 포용할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보자고 만든게 건담입니다.

      자,그럼 계속들 싸우시죠.

    • 하지만 2009/02/08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건담 초기작들이 자칭 "올드팬"들에 의해서 어느정도 과대포장 되어왔던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후기작이라고 해서 비난하시는 분들도 존재하죠. 그리하여 반발심리를 느끼는 노자님같은 사람들도 이해를 해야한다고 생각이 되네요.

    • ㅇㅇ 2009/02/08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최초의 건담은 시대가 흐른 작품이기 때문에 지금의 시야로 보면 유치하게 보인다는 뜻으로 말한 것인데...'과거의 시나리오vs지금의 시나리오'의 비교가 아닌 '지금의 시점으로 보는 과거의 시나리오'로 이해해주세요.

  7. 코끼리엘리사 2009/02/08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담하게 전해주고는 있지만 속 쓰려오는 이야기네요;
    지난 역사에서도 말 안 듣는 그룹은 얼래도 때려도 결국 하고싶은데로 지랄을 해대니…

  8. 이드 2009/02/08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글, 재미있네요.

  9. 지나가다 2009/02/08 0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도 배틀붐이 일었습니다. 당시의 이글루스는 매 화 방영마다 논문 배틀의 장이 되었으며 남성팬들에게는 아예 도외시 되고 있는 여성팬덤 내의 쌈박질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커플링 논쟁부터 시작해서 (키라x카가리를 밀던 팬덤이 커플 스와핑이 일어나며 어떤 꼴을 당했는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각 캐릭터별 팬덤. 노멀 커플이 공식인증을 사이에 두고 피를 튀겼다면 BL쪽은 캐릭터 해석으로 피를 튀겼죠. 뭐가 옳네그르네.. 데스티니로 가서는 페이크 주인공 크리로 기세등등해진 키라팬들이 아스란 팬덤과 대립(넵, 신은 조용했습니다, 하도 오만군데에서 까여서), 안티 키라 동맹이 생겼을 정도..
    당시 코믹월드에서도 시드 시리즈는 완전한 주역이었습니다만 본편이 안드로메다로 흘러가며 모두가 지치고 데스티니 엔딩나고서는 코믹에서도 2차 창작이 확 줄어버렸죠. 여러모로 전설입니다. 코드기어스는 여러모로 건시데의 후속작급이죠..^_^

  10. ㅇㅇㅇㅇ 2009/02/08 1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드 전체적으로 볼만하고 재밌지...

    그런데 그 막장스런 불륜행각이란...

  11. ? 2009/02/08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드.. 괜찮다고 생각하고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라고 생각하지만

    데스티니는 정말 병맛..

  12. 사수 2009/02/08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드는 나름 괜찮았지만
    데스티니는 너무 심했었다.
    애니메이션을 본지 얼마 안된나에겐 너무 상업적이고, 같은 장면만 계속 보이고
    그리고 전개도 막장, 캐릭터 설정이나 성격도 막장,
    결국 중도하차 제 1호가 되어버렸다.

  13. 캐리어 2009/02/08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SEED가 욕을 많이 먹었군요...

  14. 세르게이 2009/02/08 1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노래는 참 좋았었는데

  15.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2009/02/08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네들은 2002 년 부터 인터넷으로 애니 논의 하기 시작했었다는 말이 윗 글에 나온다는 것.
    .
    .
    .
    분명히 우리는 하이텔, 나우누리 시절부터 했었던거 같은데 말이지...(RM 파일로 보면서 말야;;)

    • 페로스 2009/02/08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우누리는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망했죠.
      그리고 전 2000년부터 다음카페활동을 했었는데
      그런 기억으로 보면 그때도 인터넷은 활발했어요~

    • 쿠웨이트박 2009/02/08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건담에 대한 논의가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진행된 게 2002년이지 다른 애니가 그렇다는 게 아니잖습니까
      ㅡ,.ㅡ;;;
      일본 애들이 네트워크 공간에서 애니에 대해 떠든 건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빨리 시작했습니다.

  16. 함월 2009/02/08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커뮤니티를 분열시키는 4대 화제 중 하나답군요.
    성, 종교, 정치, 건담 ㅡㅡ+

  17. 날개 2009/02/08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씨앗은 까야 제맛.

  18. 깜장 2009/02/09 0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8
    ∀건담이 방영되던 시절에도 인터넷이 있기는 했지만 당시 2ch는 탄생 직후.
    당연히 지금처럼 활발하게 운영이 되던 시절도 아니었기에 2ch 유저들을 비롯한 많은 네티즌들에게는
    SEED가 사실상 처음으로 리얼타임 실황 품평회를 나눌 수 있었던 첫 건담 시리즈가 된 것이다.

    이게 아주 중요한 사실이죠
    21세기 신건담시리즈라는 세간의 관심과 결합해서말이죠

    원래 욕하기가 더 쉬운법입니다


    같은맥락으로 문희준이 2년만 일찍 솔로데뷔했어도 욕 덜먹었겠죠

  19. 엘시캣 2009/02/09 0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드는 보다 말아서..

  20. ㅅㅅㅅ 2009/02/09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닥 상관없는 이야기이지만
    마크로스 프론티어 << 시드 데스티니
    아 물론 둘다 시레기입니다 ㄳ

  21. ahnch1 2009/02/09 19: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인에게 무언가를 이해시키려고 한다면 일단 건담화가 선행되야 하겠군요;

  22. 아스나리카 2009/02/10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담을 전혀 모르지만 엄청 흥미로운 글이네요.

  23. 공돌 2009/02/10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 욕 먹었을때...
    화면 가득히 '끝' 이라고 쓰여진 팻말을 보여주고
    황급히 접었으면 어땠을까요? (역주행중 뻘소리... -_-;)

  24. zasdf33 2009/02/10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드나 데스티니나 둘다 보지말고 그냥 노래만 다운받아서 들으렴 ㅇㅇ

    제 친구한테 어떠냐고 물었을 때의 대답입니다..

  25. 2009/02/11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시드는 괜찮은 편이라 생각하다가 몇년뒤엔 시드랑 후속작시데 둘다 별로..
    현재 방영중인 더블오가 개인적으로 재밌던데..

  26. Clyde 2009/09/08 0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MR 팬이라서 '괜찮은 주제가' 부분이 눈에 띄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