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한 처칠이 국빈으로서 백악관에 체류했다.
그날 밤, 루즈벨트와 비밀협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루즈벨트가 너무 늦길래 처칠은 목욕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공교롭게 처칠이 욕조에 몸을 담근 그 때,
루즈벨트가 처칠의 방을 방문했다.
노크를 해도 반응이 없자 의심스럽게 생각한 루즈벨트는 방에 들어가
큰 소리로 처칠의 이름을 불렀다.
무슨 일일까하고 생각한 처칠은 나이트 가운을 입는 것도 잊고 서둘러 목욕탕을 나왔다.
알몸의 처칠은 루즈벨트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루즈벨트도 전라로 나타난 처칠을 보며 놀라움을 숨길 수 없다.
그러나 여기서 당황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 처칠은,
몸을 가리지도 않은 채 팔을 크게 펴며 말했다.

「어서오십시오 대통령 님. 보시는 것처럼 영국수상 처칠은,
 당신에 대해서 숨기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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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09/05/12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CherryLK 2009/05/12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슨갠가요?
    실제 저런 일이 있던걸까요?

  3. snowall 2009/05/12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두 사람은 침실에 가서 밀담을 나눴겠군요.

  4. 캐폐인 2009/05/12 1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칠의 일화들을 떠올려보면
    있을 법한 이야기.
    사실일수도?!

  5. Kamina 2009/05/12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살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파병 2009/05/12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에선 그냥 비밀협의라고만 했지만, 저건 연합군의 승리를 위해 미국이 2차 대전에 참전해 주기를 간곡히 설득하려는 과정 중에 일어난 일이라 들었습니다. 그야말로 지극정성으로 부탁했다고.

  7. 정경패 2009/05/12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롬N수능 수1에서는 저 일화의 결론이 처칠의 적절한 유머감각과 상황판단능력이지 말입니다..

  8. 막투 2009/05/12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거 실화인가요?

  9. ... 2009/05/12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칠「나의 이것을 봐줘. 어떻게 생각해?」

  10. Sinistar 2009/05/12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로비도 서슴치 않는 처칠의 조국사랑에 감동했다

  11. 꼬마 2009/05/12 18: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 읽고 제목 때문에 뿜었다...!

  12. 묵찌빠 2009/05/12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시다시피 영국의 총리는 미국의 대통령에게 숨기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You see the Primeminster of Great Britain has nothing to hide from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이래서 루즈벨트 역시 발가벗고 둘이 알몸으로 회담했고, 그자리에서 미국의 유럽전쟁 참전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 데비존스 2009/05/12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깐만요...처칠이 벗고있던건 이해가 가는데 왜 루즈벨트는 옷을 벗어야 했던 겁니까1

    • rpgist 2009/05/12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크고 아름다웠기 때문이지요(쿨럭).

    • snowall 2009/05/12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 보면 지극정성으로 부탁했다는 댓글이 있습니다

    • 사탕꽃 2009/05/12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다 알몸으로 이야기 하자는 의미의
      '지극정성'이었던 겁니까..!! OTL;;;

    • 지나가던 손님 2009/05/13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가 남자에게 알몸으로 지극정성이라니...
      아악 상상하기 싫어!!!
      적어도 때밀이처럼 수영복이라도 입으라고!!!!

    • 사탕꽃 2009/05/13 0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생각해보니 아저씨들이 사우나에서
      하루 일과 마치고 이런저런 일상 이야기를 하는..
      ..그런 느낌의 알몸이라면 상상해 볼 만(?)한 것 같아요.
      그런 의미였겠죠..??;;;;;;;;;;

    • /사탕꽃 2009/05/13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분, 끝까지 인식을 거부하고 있군요.

    • 디데롯 2009/05/13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몸이 불편했음을 숨기려고 노력했던 루즈벨트가 거리낌없이 벗었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네요. 비록 과장은 좀 됐겠지만 본문에 적혀있는 스토리가 가장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13. 4236 2009/05/12 2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역사는 밤에 만들어지는군요

  14. 후로게이 2009/05/14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선배님들의 이야기에 감동했습니다.

  15. 그누나의다리 2009/05/15 16: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유명한 일화가 단순히


    목욕하다가 나온거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