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앞으로도 미인을 보면 꼬추를 세우겠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아내를 추켜세워주세요」

하는 고전적인 어른의 조크로 스피치를 하려고 한 숙부가, 너무 긴장한 나머지

「에, 미인을 보면 꼬추를 세우겠지만」한 시점에서 당황해서(하객들은 무슨 이야기를 할 줄 아니까
모두들 웃는 얼굴), 그 앞을 완전히 까먹어버려서

「에, 미인을 보면 꼬추를 세우겠지만, 에- 꼬추를 세우겠지만, 에―··· 우선 미인을 보면 꼬추를
   세우고 싶습니다. 오늘은 축하합니다」

로 말했던 적이 있다. 

결혼식장은 대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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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자 2009/09/26 14: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어떡할겨....

  2. 목짧은기린 2009/09/26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찌됐든 세우고 보는군요?

  3. if 2009/09/26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강하군요 ...

  4. 흙탕물 2009/09/26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일단 미인을 보면 섭니다. 마누라 미안... -_-;

  5. ddd 2009/09/26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좋은 말이다.

  6. ㅁㅊㅅ 2009/09/26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ㅏ아아ㅏㄱ

  7. Kitchen 2009/09/26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Kitchen 2009/09/26 17: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D.D 2009/09/26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자. 우선은, 세웁시다.

  10. -_- 2009/09/26 18: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아내는 그것을 꺾어버리는..

  11. 2009/09/27 0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랍네요 결혼식장에서 주례가 저런얘길하는게 일상이라니;

    • 코끼리엘리사 2009/09/27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례라기보담은 일본 결혼식은 피로연에서
      하객들이 쭉 돌아가며 덕담을 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본 결혼식은 기본적으로 초대장을 받아야 참석하는 방식이죠.

    • 작은앙마 2009/09/29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미국도 그러죠...

      결혼식 후에 피로연.. 에서는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즐기며 각자 덕담 한마디씩...

      ^^ 영화에서도 많이 나오죠?

  12. the3j 2009/09/27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 건 아니지만, 왠지 '그 앞을 완전히 까먹어버려서' 는 일본어의 '코노 사키오 칸젠니 와스레찻데; 같은 내용을 번역하신 것 같은데, '앞'이 아니라 '다음'으로 쓰시는 편이 적절치 않을까 싶슴다~.

  13. 꼬알 2009/09/27 1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14. 아스나리카 2009/09/27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저런 변태발언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아무리 그래도 2009/10/02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랑이 전두한.

  16. 린린 니시테 아게루 2009/10/03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