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대머리

5ch 컨텐츠 2009/10/03 12:37
인터넷에서만 몰래하는 이야기로, 나는 사실 젊은 대머리다. 그거 꽤 신경 쓰이는데...

이틀 전의 일. 직장에 손님이 클레임을 넣으러 왔고, 내가 그 상대를 하게 되었다. 그 상대는
상당한 꼴통으로, 제대로 이야기가 통하지 않았다.

「니네 회사는 미쳤다」,「책임자 빨리 부르라고!」라는 등 폭언을 마구 해대서 사무실 사람들
모두가 꽤 곤란했다.

그러던 중 그 손님이 갑자기「네 그 대머리는 장식이냐!」하고 나를 향해 고함쳤다.  

그 순간 내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고, 깨달았을 때에는 울고 있었다.

다 큰 어른이, 소리를 내며 큰 울음.

그 손님도 나의 지나친 울음에 미안했는지 당황해서「미안해요」하며 사과하고 돌아갔다.

나의 대머리 덕분에 크레이머 격퇴.

모두의 큰 기쁨.

그렇지만 나는 다음날 회사를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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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03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 아아 2009/10/03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또다시 1등을 빼앗겼어 ㅠㅠ

  3. Belle 2009/10/03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해 ㅠ.ㅠ

  4. GEE 2009/10/03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저리될 것 같군.

  5. 럭셜청풍 2009/10/03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엄청 슬프다 ㅠㅠ

  6. ddd 2009/10/0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기도 아닌데 내눈에선 왜 콧물이...

  7. 얀얀 2009/10/03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없는 댓글입니다.

  8. 금수강산 2009/10/03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헣ㅎ허허ㅓ ㅠㅠ

  9. 2009/10/03 17: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머리를 놀리는 자 대머리로 망하리니..

  10. 2009/10/03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것보다 클레이머에 더 관심이 가는데.

  11. ㅇㄹㅇ 2009/10/03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클레이머 격퇴의 공으로 포상휴가를 받았다고 생각해보면 당신도 행복해질 수 있어요~

  12. 엘시캣 2009/10/03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려선 안되는 그것 ㅠ

  13. 아스나리카 2009/10/04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픈데 저 사람 너무 귀여워요 ㅋㅋ

  14. 꿈은사도 2009/10/04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어력이 3배 높아졌군요. 얼굴이 빨개지고요. 그럼...(여기까지.)